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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회>교육

올 수능 바로미터 마지막 모평 4일 실시… 지원자 5만명 감소

올 수능 바로미터 마지막 모평 4일 실시… 지원자 5만명 감소

수능 70여일 앞으로… 모평 성적 어떻게 활용할까



올해 대학수학능력시험(수능) 대비를 위한 출제기관의 마지막 모의평가가 4일 일제히 치러진다. 이후 이틀 뒤인 6일부터 대학별 수시모집 원서접수가 진행되는 등 본격적인 입시가 시작된다.

수능 출제기관인 한국교육과정평가원(원장 성기선)은 2020학년도 수능 9월 모의평가를 4일 오전 8시40분부터 전국 2101개 고등학교와 435개 지정학원 등에서 동시에 실시한다고 3일 밝혔다.

이번 9월 모평에 지원한 수험생은 54만9224명으로, 재학생은 45만9217명, 졸업생 등은 9만7명이다. 작년 9월 모평 대비 지원자 수가 5만1556명 감소한 가운데, 재학생은 5만52219명 감소, 졸업생 등은 3663명 증가했다.

이번 모평은 오는 11월 14일 치러지는 수능 준비 시험으로 시험의 성격, 출제 영역, 문항 수 등이 실제 수능과 동일해 수능 준비도 진단과 보충, 문항 난이도 수준 등을 가늠하는데 활용할 수 있다.

9월 모평 성적이 수시모집 원서접수 이후인 10월 1일 수험생에게 통보되므로, 가채점을 통해 수시모집 수능최저학력기준 충족 여부와 수능 성적 위주 정시모집 지원대학 선별에 활용해야 한다.

입시전문가들은 지난 6월 모평과 이번 모평 성적 추이에 따라 수시지원과 정시지원 전략을 짜야 한다고 조언한다.

메가스터디교육 남윤곤 입시전략연구소장은 "9월 모평 성적만으로 수능 성적을 예측하기보다는 6월과 9월 모평 성적 추이를 분석할 필요가 있다"며 "만약 6월 모평보다 성적이 상승했다면 정시 수능전형을 최종 목표로 사모, 수시모집에서는 수능 최저를 최대로 충족할 수 있는 전형에 소신지원을 해 볼 필요가 있다"고 말했다.

반대로 9월 모평 성적이 하락한 경우는 수시전형의 수능 최저학력기준을 현실적으로 충족할 수 있는 선부터 위아래로 범위를 넓혀 지원해는게 좋다. 또 서류 100% 전형이나 수능 이전에 대학별고사를 실시하는 전형 중 정시에서 합격이 쉽지 않은 대학이라면 수시에 적극 지원을 고려할 필요가 있다.

수시모집은 최대 6곳에 지원이 가능하고 면접이나 논술 등 대학별고사 일정에 따라 지원 범위에 제한이 생기므로 대학별 전형 일정을 꼼꼼히 확인해야 한다. 또 일정 변화에 따라 경쟁률도 변하므로 주의해야 한다.

예컨대 지난해 연세대가 수능 이후 논술고사를 실시했으나 올해는 수능 이전에 실시해 경쟁률 변화 가능성이 있다. 숙명여대 숙명인재전형의 면접을 수능 전에 치렀지만 올해(숙명인재Ⅱ)는 수능 이후로 변경돼 경쟁률이 상승할 수 있다.

또 대학들은 주로 주말에 대학별고사를 치르므로 대학별 일정이 겹치지 않도록 해야 한다. 또 시험일이 겹치면 응시생이 분산돼 실질 경쟁률이 낮아지는 효과가 있으므로 이를 파악해 지원전략에 활용할 수 있다.

예컨대 논술전형의 경우 11월 16일 건국대·경희대(일부)·성균관대·숙명여대(일부) 인문계열 논술이 치러지고, 건국대·경희대(일부)·서강대·숙명여대 등 많은 대학들의 자연계열 논술이 치러지므로 이들 대학에 지원하는 수험생들이 분산될 수 있다.

한편 지난해 수능이 어렵게 출제됐고, 올해 6월 모평 수학과 탐구영역 위주로 전년도 수능보다도 더 어렵게 출제됨에 따라 이번 9월 모평은 다소 쉽게 출제될 가능성이 있다. 입시업계에서는 실제 수능 난이도는 6월모평과 9월모평 중간 수준으로 출제될 가능성이 있는 것으로 예상하고 있다.

종로학원하늘교육 임성호 대표는 "지난해 6월 모의평가는 아주 어렵게, 9월 모평은 쉽게 출제돼 수험생들이 실제 수능이 9월 모평 수준으로 출제될 것으로 예상했으나 실제 수능이 매우 어려워 수험생 혼란이 발생했다"며 "수험생 입장에서는 올해도 여전히 국영수 모두 변별력있게 출제된다라는 예상을 하고 학습 난이도를 조절하는 것이 바람직하다"고 조언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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