진도군노동조합단체협의회, 日 여행 중단·불매 운동
과거사에 대한 반성 없이 경제 침략을 자행하는 일본 아베 정부를 규탄하는 행사가 전남 진도에서 개최돼 주목받고 있다.
진도군노동조합단체협의회(위원장 임성대)는 최근 일본 수출 규제에 따른 지역경제 파급 영향을 분석하고, 일본 제품 불매 운동 진행과 향후 대책 등을 추진하고 있다.
이들 단체는 최근 명량대첩으로 유명한 울돌목 인근의 이충무공 승전공원 이순신 동상을 배경으로 발표한 를 통해 ▲아베 정부는 역사 왜곡 앞에 당장 사과 요구 ▲방사능 일본 제품 사용 거부 ▲일본 여행 거부 추진 등의 입장을 밝혔다.
성명서 발표에 이어 기예단의 퍼포먼스와 일본 아베 총리 인형 화형식을 진행 했다.
특히 성명서를 통해 "일본 정부의 수출 규제 조치는 위안부 문제와 강제징용 배상 판결에 대한 비열한 경제 보복"이라며 "대한민국 국민 앞에 진심으로 일제의 만행을 사죄하며 용서를 구할 것을 촉구한다"고 주장했다.
이어서 "과거사에 대한 반성 없는 아베 정권에 대한 규탄과 일본의 경제 보복조치 철회를 요구한다"며 "수출 규제가 철회되지 않는 한 진도군민은 일본 제품 불매 운동과 일본 여행 보이콧 등을 생활 실천 운동으로 확산해 나갈 것"이라고 경고했다.
임성대 위원장은 "오늘의 규탄 대회가 일회성이 아닌 진도군 구석구석으로 널리 퍼져 지속적인 군민 참여 운동으로 발전해 우리의 저력을 보여주는 계기가 되길 기대하고 있다"고 말했다.
한편 이날 규탄대회에는 ▲전국공무원노동조합 전남지역본부 진도군지부 ▲전국금융산업노동조합 NH농협지부 전남지역본부 진도군지부 ▲진도군수산업협동조합 ▲전국사무금융노조광전본부 협동조합 진도지회 ▲전라남도교육청일반직노동조합 진도지부 ▲농림축산식품부 노동조합 ▲전국교직원노동조합 전남지부 진도지회 ▲공공연대노동조합 진도지회 ▲우정노조 진도지부▲전국학교비정규직 전라남도 진도지회 등이 참석했다.
- 다음은 전문
명량의 정신이 깃든 곳에서 외칩니다. 진도군노동조합단체협의회는 극우에 편승하여 역사 왜곡과 더불어 경제 전쟁을 도발한 일본 아베 정권을 규탄한다.
현재 일본 아베 정권은 과거 강제징용 및 위안부 그리고 독도 망언 등 어느 것 하나 제대로 된 반성을 하지 않고 갖은 썩어 빠진 망언으로 대한민국의 경제에 제재를 가하는 등 상식 이하의 보복 행위를 가하고 있다.
이번 일본 아베 정부의 경제적, 정치적 공격 행위는 명분도 논리도 없는 망동임이 분명하다. 이는 대한민국에 대한 명백한 도발 행위로서, 대한민국 국민을 기만하는 행위이며, 대한민국 정부를 무시하는 행위이다.
이러한 일본 아베 정부의 약탈적이고, 범죄적인 행위에 대하여 대한민국 정부는 절대 용납하지 말고 강경히 대응하기를 바라며, 또한 우리나라 뿌리 깊숙이 쳐 박혀 일본 앞잡이 노릇을 아직도 하고 있는 정치인들 및 친일 잔재들을 모두 처벌할 것을 강력히 주장한다.
우리 진도군노동조합단체협의회는 일본의 정치적, 경제적 보복 행위 및 역사 왜곡에 대하여 일본 제품 불매 운동 및 일본 여행 가지 않기 등 사소한 것부터 대응할 것이다.
대한민국 국민 모두가 일본 아베 정부를 비판하고, 진정한 애국이 무엇인지, 그리고 진정한 독립이 무엇인지를 보여줘야 할 때입니다.
"우리 진도군노동조합단체협의회는 적반하장 일본 아베 정부를 강력히 규탄한다."
하나, 적반하장 아베 정부 규탄한다!
하나, 아베 정부는 경제 보복을 즉각 중단하라!
하나, 일본과 전범 기업들은 강제동원 배상 판결을 즉각 이행하라!
하나, 일본은 식민지배 사죄! 과거사 청산에 나서라!
"아베 신조"는 역사의 진실에 무릎 꿇고 사죄하고, 대한민국 국민에게 사죄하라.
우리 진도군노동조합단체협의회는 이번 성명서 발표를 계기로, 일본 아베 정부 규탄 공동 행동을 더욱 확대할 것이다. 또한 한국과 일본의 역사적 진실과 정의, 공론을 위한 양심 세력과 연대할 것이며, 동아시아의 평화를 위협하는 극우세력을 반드시 몰아낼 것을 다짐한다.
"백번의 말 보다는 단결된 하나의 행동으로 보여줘야 할 때입니다."
2019년 8월
진도군노동조합단체협의회 일동