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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마트폰 업계, 밀레니얼 세대에 주목하는 이유

팀 갤럭시 글로벌 디지털 캠페인. /삼성전자



국내 스마트폰 업계가 밀레니얼 세대(1980년대 초반~2000년대 초반 출생)를 주력 소비자로 점찍고 밀레니어 세대를 공략한 마케팅에 나서고 있다.

22일 업계에 따르면 삼성전자는 이달 16일 자사 홈페이지와 유튜브 채널 등을 통해 '팀 갤럭시' 글로벌 디지털 캠페인을 시작했다. 넷플릭스 인기 드라마 '기묘한 이야기'에 출연한 밀리 바비 브라운, 세계적인 DJ 스티브 아오키, 포트나이트 인기 스트리머 닌자, 가상의 인스타그램 인플루언서 릴 미켈라 등 4명이 주인공이다.

캠페인 영상에는 각 인플루언서의 활약과 함께 갤럭시S10 시리즈, 갤럭시A80이 등장한다. 인플루언서는 인스타그램이나 유튜브 등에서 수십만, 수백만에 이르는 팔로어를 확보할 정도로 파급력이 높다. DMC미디어가 발표한 '2019 소셜 미디어 이용 행태 및 광고 접촉 태도 분석 보고서'에 따르면 국내 소셜 미디어(SNS) 이용자 10명 중 7명은 '인플루언서'의 계정을 구독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삼성전자 관계자는 "밀레니얼에게 분야별로 인기 있는 인플루언서들을 활용해 브랜드와 제품 이미지를 제고하려는 게 디지털 마케팅의 목적"이라고 말했다.

이외에도 삼성전자는 이달 갤럭시A80을 출시하면서 말레이시아, 태국 등에서 현지 인기가 높은 블랙핑크 테마를 적용한 블랙핑크 스페셜 에디션을 내놓으며 밀레니얼 세대와의 접점을 늘리고 있다. 검은색과 분홍색을 활용한 케이스, 충전스탠드, 블랙핑크 멤버의 카드 등이 포함됐다.

앞으로도 밀레니얼 세대를 위한 마케팅은 지속될 전망이다. 고동진 삼성전자 IM부문장(사장)은 1일 삼성전자 글로벌 뉴스룸 기고문에서 "갤럭시A 시리즈는 최고의 화면, 최고의 카메라, 최고의 배터리를 제공해 사용자들이 라이브 커뮤니케이션의 가능성을 최대화할 수 있게 한다"며 "'셀피의 시대'에서 '라이브의 시대'로 변화하고 있다"고 밝혔다.

이어 "Z세대는 공유하고 콘텐츠를 시청하기 위해 모바일 기기를 산다"며 "Z세대가 향후 10년간 스마트폰 수요의 40%를 차지할 것"이라고 전망했다.

국내에서는 중저가폰인 갤럭시M20을 출시하면서 온라인 패션 스토어 무신사에서 사전판매하기도 했다. 이동통신사를 통해 대리점에서 판매하던 관행을 벗어나 밀레니얼 세대와 접점을 늘리려는 움직임이다. 밀레니얼 세대에게 인기인 비바스튜디오, 키르시, 크리틱, 마크곤잘레스 등 패션 브랜드와 협업해 제작한 갤럭시 M20 전용 스페셜 패키지도 판매했다. 무신사를 통해 5일 만에 1000대가 판매된 것으로 알려졌다.

LG V50 씽큐 게임페스티벌 전경. /LG전자



LG전자는 자사의 듀얼스크린 판매를 위해 게임마니아를 공략하고 있다. 듀얼스크린은 LG전자의 5G 스마트폰 LG V50 씽큐(ThinQ)와 함께 쓸 수 있는 액세서리다. 탈착식 올레드 디스플레이여서 사용자가 원할 때만 2개의 화면으로 여러 앱을 동시에 즐길 수 있다. 특히 2개 화면을 연동해 각각 게임 패드와 게임 화면으로 나누어 쓸 수도 있어 게임 몰임감이 극대화된다. 지난 20일부터 이틀간 열린 LG V50 씽큐 게임 페스티벌에는 행사에는 7만명 이상의 관람객이 다녀간 것으로 파악된다.

업계 관계자는 "밀레니얼 세대가 주력 소비자층으로 변하면서 업계는 밀레니얼 세대를 공략하는 마케팅을 펼치고 있다"며 "미래까지 이어질 고객을 확보하는데 필수 전략이 된 것 같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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