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민대 읽기쓰기클리니컬센터, 유아·청소년 대상 무료 난독증진단검사
국민대학교 읽기쓰기클리니컬센터 ERiD가 난독증과 한글 읽기 쓰기 습득이 더딘 유아·청소년들을 대상으로 무료진단검사와 1대 1 맞춤 클리닉을 진행한다. /국민대학교
국민대학교(총장 유지수)는 읽기쓰기클리니컬센터 ERiD(센터장 양민화)가 난독증과 한글 읽기 쓰기 습득이 더딘 유아·청소년들을 대상으로 무료진단검사와 1대 1 맞춤 클리닉을 진행한다고 18일 밝혔다.
난독증은 조기발견을 통해 예방할 수 있을 뿐 아니라 정확한 진단과 체계적인 교육을 받으면 극복할 수 있는 증상으로 알려져 있다.
국내 대학 중 유일한 난독증 교육연구기관인 국민대 ERiD는 의정부, 동두천양주, 연천, 양평 등 경기도 내 다수의 교육지원청과 업무협약을 체결 기초학력보장과 난독증 교육지원사업을 지원·위탁운영 중이다.
지난해 난독증(위험) 진단을 받은 경기도 의정부교육지원청 산하 초등학생들에게 센터 내방 수업과 온라인 원격 1대 1 수업을 병행한 결과 이전에 비해 읽기쓰기능력검사에서 전체평균이 현저히 상승하기도 했다. 특히 위험 수준에 있던 아동 54%가 읽기·이해영역에서 정상발달 범주에 진입했다.
교육에 참여 아동들이 기초학력 미도달 학생들로 매우 심각한 읽기쓰기 문제를 가지고 있었음을 고려하면 매우 괄목할만한 성과다.
국민대 ERiD는 올해 10월~12월까지 3개월간 전국 초등학교 대상 온라인 원격 난독증 초기진단검사를 무료로 시행한다. 초등학교에서 의뢰하는 난독증 위험 아동이라면 누구나 신청 가능하고, 선착순 100명에 대해 온라인 원격 프로그램을 활용해 검사를 진행한 후 난독증 여부에 대한 결과보고서를 학교별로 송부할 예정이다.
아울러 난독증이나 난독 위험에 있는 학생들을 위한 1대 1 맞춤형 클리닉도 열린다. 한글 기초읽기·쓰기 학습이 더딘 유치원생과 초·중·고등학생 등을 대상으로 1대 1 맞춤형 클리닉이 하루 1시간씩 10일간 총 20시간 진행되는 '2019 썸머 캠프'가오는 7월22일~8월30일까지 국민대 산학협력관에서 열리고, 겨울에는 2019 윈터 캠프가 예정돼 있다.
두 행사 참가 신청은 ERiD 홈페이지(eridcenter.kookmin.ac.kr)나 블로그·카카오톡 플러스 친구 상담 코너에서 할 수 있다. 센터장을 맡고 있는 국민대 교육학과 양민화 교수는 "난독증과 관련된 다양한 노하우를 바탕으로 유아·학생들에게 실질적인 도움을 줄 수 있는 콘텐츠를 지속적으로 개발해 나갈 것"이라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