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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IPO간담회]윌링스 "신재생에너지 대표기업 도약 목표"

안강순 윌링스 대표는 "우리는 대용량 태양광 인버터 시장에서 약 40%의 점유율을 차지하며 태양광에너지 기업으로 인정을 받아왔다"며 "앞으로 신재생에너지 대표기업으로 제2의 도약을 이룰 것"이라고 밝혔다.

윌링스는 11일 서울 여의도에서 주요 임직원이 참여한 가운데 기자간담회를 갖고 기업공개(IPO)를 선언하며, 앞으로의 비전에 대해 이 같이 밝혔다.

지난 2003년 설립된 윌링스는 태양광 전력변환장치(PCS) 개발 및 제조에 주력하고 있는 에너지기술 분야의 대표기업이다. 전력변환기술을 기반으로 태양광 인버터, ESS(에너지저장장치)용 PCS 등 제품 포트폴리오를 확보하고 있으며, 태양광 발전 EPC(설계·조달·공사) 사업도 진행하고 있다.

윌링스는 태양전지 모듈에서 생산된 직류전력을 교류전력으로 변환하는 장치인 태양광 인버터를 주로 생산하고 있는데, 중소형 제품은 마진이 낮고 경쟁이 치열한 만큼 대용량 제품에 주력해 왔다.

안 대표는 "국내 최초로 1㎿ 대용량 태양광 인버터를 출시한 데 이어 2㎿도 국내에서 첫 선을 보여 점유율을 확대해 왔다"며 "3㎿ 태양광 인버터 제품도 조만간 출시해 시장을 선도해나갈 것"이라고 밝혔다.

이 회사는 전략변환기술을 기반으로 제품 포트폴리오 확장에도 힘을 쏟고 있다. 고객 니즈에 맞춰 용량별 다변화가 가능하고, IT·자동차·가전제품 등 산업에도 적용할 수 있다고 회사 측은 설명했다.

경영실적 면에서도 이 회사는 뚜렷한 성장세를 나타내고 있다. 지난해 최초로 매출액 500억원을 돌파하며 2017년 대비 43.3% 상승률을 기록했으며, 영업이익과 당기순이익도 각각 57.6% 증가한 51억원, 80.4% 늘어난 43억원을 달성, 내실 다지기에도 힘을 쏟고 있다.

윌링스는 앞으로 새만금 태양광발전 사업 참여를 시작으로 수상용 태양광 시장 확대에 나설 계획이다. 이를 위해 현재 수상 발전소를 위한 대용량 태양광 인버터 제품을 개발하고 있다.

또한 2014년 일본 시장에 진출해 일본 표준에 적합한 제품을 개발, 관련 시험에서 통과한 것을 기반으로 베트남 등 아시아 지역 진출을 확대하고 있다.

안 대표는 "정부가 2017년 태양광, 풍력 등에 투자해 재생에너지 발전 비중을 2030년까지 20%로 확대한다는 내용의 '재생에너지 3020'을 발표한 만큼수혜를 기대하고 있다"며 "우리는 2030년까지 전체 재생에너지 발전량의 20% 비중을 달성하는 것을 목표로 하고 있다"고 밝혔다.

윌링스의 공모 예정가는 1만~1만2500원으로 공모 주식수는 138만2000주이며, 공모금액은 공모가 하단기준 138억원 규모다. 11일까지 수요예측을 거쳐, 16일과 17일 공모청약을 받은 후 오는 25일 코스닥 시장에 상장할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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