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금융>보험

지난해 보험사기 적발금액 7982억원 '역대 최고'

보험사기 적발금액 및 인원추이, 보험종목별 적발금액 추이. /금융감독원



최근 보험설계사, 정비업체 종사자의 보험사기가 지속적으로 증가하는 등 보험사기가 조직화·대형화돼 가는 추세다. 지난해 보험사기 적발금액이 7982억원으로 역대 최고금액을 기록했다. 보험사기의 90% 이상은 손해보험사에서 나왔다. 다만 보험사기 적발인원은 소폭 감소해 1인당 평균 적발금액이 크게 증가한 것으로 나타났다.

금융감독원이 23일 발표한 '2018년 보험사기 적발현황'에 따르면 지난해 보험사기 적발금액은 전년보다 680억원(9.3%) 증가한 7982억원으로 집계됐다. 반면 적발인원은 7만9179명으로 전년 대비 4356명(5.2%↓) 감소하면서 1인당 평균 적발금액(1억100만원)이 크게 증가했다.

보험사별로 보면 손해보험 적발금액이 7238억원으로 전체 보험사기의 90.7%를 차지했다. 생명보험은 744억원으로 9.3% 수준이었다. 장기손해보험 상품에서 발생한 보험사기액은 전체의 44.6%(3561억원)로 지난해 처음으로 자동차보험사기 적발금액을 추월했다. 보험사기의 과반 이상을 자치하던 자동차 보험사기는 지속적으로 감소해 전체 보험사기의 41.6%(3321억원)로 나타났다.

최근 3년간 보험업 모집종사자와 정비업소 종사자의 보험사기가 지속적으로 확대되는 등 보험사기 형태가 조직화·전문화되는 추세다.

지난해 보험설계사를 포함한 보험업 종사자 중 보험사기로 적발된 사람은 1250명으로 2016년 1019명, 2017년 1055명으로 늘어났다. 정비업종 종사자의 경우 1116명으로 2016년(907명)과 2017년(1022명)보다 증가했다.

연령별로는 60대 이상 고령층에서 보험사기가 늘었다. 60대 이상 보험사기 비중은 2016년 13.9%에 불과했지만 2017년 14.5%, 2018년 16.1%로 증가 추세다. 반면 30대~50대의 보험사기 비중은 2016년 69.9%에서 2017년 68.5%, 2018년 66.8%로 감소했다.

성별로는 남성이 68.8%(5만4488명), 여성은 31.2%(2만4691명)로 집계됐다.

지난해 보험사기 신고센터를 통해 접수된 제보건수는 총 4981건이었다. 특히 음주·무면허, 운전자 바꿔치기 등 자동차보험 관련 유형 중심으로 손해보험사 제보 접수건이 전체의 90.4%에 달했다.

생·손보협회와 보험회사는 보험사기 적발에 기여한 우수 제보 등에 대해 23억9000만원의 포상금을 지급한 것으로 나타났다.

금감원은 보험사기 취약부문에 대한 기획조사 실시, 보험사기인지시스템(IFAS) 지능화 등을 통해 보험사기가 근절될 수 있도록 총력 대응해 나갈 방침이다.

금감원 관계자는 "보험사기는 일반범죄와는 달리 조직적·계획적이며 은밀하게 진행되므로 이를 근절하기 위해서는 많은 관심과 제보가 필요하다"며 "보험사기 사실을 알게 된 경우 금감원이나 보험회사의 보험사기 신고센터에 적극적으로 신고해주길 부탁한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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