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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회>지역

산청 항노화산업단지, 안전 불감증 심각



경남개발공사가 발주한 산청 금서면 평촌리 일대의 한방항노화일반산업단지 부지조성 현장이 안전휀스를 제대로 설치하지 않고 공사를 강행한다는 비판에 대해 본지가 공사현장내부를 점검한 결과, 곳곳에서 문제점이 속속 드러나고 있다.

문제의 한방항노화산단 조성사업은 경남개발공사와 산청군이 함께 진행 중이다.



당초 2019년 4월 완공 예정이었지만, 공사장내 절개지 뒤채움 부실시공 의혹과 토사유출, 폐기물· 분진 등으로 인한 피해로 개선 등을 요구하는 주민들의 목소리가 높다. 금서천으로 흐르는 물은 경호강으로 유입된다.

본지 점검결과 이곳 공사현장이 토사 반출과정에서 대형트럭들이 공사장에 출입세륜기(차 바퀴 등을 세척하는 기계)를 설치 후 형식적으로 운영한 것으로 드러났다.

또 세륜기에서 건저내는 슬러지·오니 보관 장소에는 엉뚱하게 기계 보관 장소로 바뀌어 있었다.



특히 공사현장에서 금서천을 불법 점용한 의혹이 제기된다. 또 시공사는 공사현장 편의를 위해 금서천과 붙어 있는 둑을 헐어 작업차량이 하천으로 내려가는 길을 만들어 놓았으나 관리가 너무 허술해 갑자기 비가 많이 내리면 불어난 계곡물에 떠내려 갈수 있는 상태로 눈에 뛴다.

게다가 금서천 둑에 설치한 안전휀스는 바람에 하천으로 넘어가 제대로 세우지 않은 채 그대로 방치하고 있는 실정이다.

주변 환경피해는 물론이고 비가 오면 하천으로 떠내려 갈 수도 있고 사고를 불러 일으킬 수 있어 보수가 시급한 실정이다.

더욱이 공사현장 옹벽블록을 자세히 살펴보면 뒤채움 시공 당시 일부 흙의 재료불량 및 다짐질이 재대로 이뤄지지 않아 배수불량 등이 다양한 흔적이 있었다.



이밖에 공사현장 안에 있는 작은 도랑도 몸살을 앓고 있었다. 원인은 공사 현장의 흙들은 계속 쌓여만 갔기 때문이다. 큰 비라도 내린다면 근처 위쪽에서 내려오는 물로 전 지역이 큰 피해를 입을 것이 확실해 보였다.



공사현장을 책임지고 있는 경남개발공사 관계자는 "설치된 세륜기도 정상적으로 작동 하였고 법면 지역에 물이 나와 보강공사 작업을 하고있다"고 주장하고 있다.

하지만 인근 주민 A씨는 "업체가 공사비를 줄이기 위해 세륜시설을 형식적으로 운영해 있으나 마나여서 주민들에게 피해를 주고 있고 트럭이 가끔씩 하천으로 다니면서 자동차 바퀴에 묻은 각종 환경오염 물질이 물살에 휩쓸려 환경오염에 그대로 노출됐다"며 "이래서야 되겠습니까"라고 지적했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경남도 감사관실의 지도·감독의 손길은 미치지 않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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