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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위적 볼륨감 NO!"…'브라렛' 찾는 여성들

비비안 브라렛./남영비비안



"인위적 볼륨감 NO!"…'브라렛' 찾는 여성들

여성 속옷의 트렌드가 달라졌다. 인위적인 볼륨감이 아닌, 있는 그대로의 모습을 추구하는 여성들이 늘어나고 있기 때문이다.

9일 관련 업계에 따르면 최근 여성 속옷 트렌드를 관통하는 키워드는 '편안함'이다. 속옷전문기업 좋은사람들이 선정한 올해의 S/S시즌 키워드 'S.O.F.T.'에도 이 같은 트렌드가 반영됐다. 'S.O.F.T.'는 ▲Sweet color(달콤한 컬러) ▲Only for my body(내 몸을 위한 편안함) ▲Floral design(꽃무늬 디자인) ▲T.P.O wearing(상황에 맞는 기능성)의 앞 글자를 따온 것으로, 봄철 인기가 높은 디자인을 비롯해 다양화된 소비자 니즈에 따라 착용감과 세분화된 스타일을 선호하는 경향을 의미한다.

좋은사람들 마케팅팀 박미경 과장은 "올 시즌에는 자기 취향과 가치관을 중심으로 하는 소비 트렌드가 속옷업계로도 이어져 디자인부터 착용감까지 언제나 자신에게 가장 편안한 제2의 피부로서의 언더웨어가 주목 받을 전망"이라고 말했다.

속옷 구매의 기준이 아름다움에서 자연스러움으로 무게를 옮겨가면서, '브라렛'과 같은 제품들이 새롭게 인기를 얻고 있다.

브라렛은 일반 브래지어와 달리, 패드와 와이어를 없애 압박감을 최소화한 제품이다. 해외에서 시작된 유행이 국내로 넘어온 지는 오래되지 않았지만, 그 인기는 빠르게 상승하고 있다.

실제, 남영비비안의 지난해 브라렛 판매량은 전년도와 비교해 160%나 증가했다.

BYC 르송의 브라렛./BYC



이에 따라 주요 속옷 업체들은 올 봄 신제품으로 브라렛을 선보이는 한편, 기능과 디자인을 한층 업그레이드해 출시하고 있다. 두 가지 기준을 모두 충족시켜 속옷은 물론, 패션 아이템으로써의 활용도를 높인 것이다.

디자인은 화려함과 심플함으로 양극화 됐다. 레이스와 꽃무늬 등을 더해 미적 요소를 업그레이드 하거나, 반대로 패턴 없는 심플한 스타일에 브랜드 로고만 더하는 추세다.

비비안은 부분 디자인이 특징인 브라렛을 선보였다. 곡선 패턴의 레이스가 홀터넥 스타일로 디자인돼 어깨와 등을 감싸 내려오는 것이 특징이다. 또한, 홑겹 원단과 부직포 컵을 적용해 무게는 낮추고 통기성은 높였다.

BYC의 란제리 브랜드 르송이 지난달 선보인 브라렛과 팬티 세트도 있다. 브라렛은 레이스 런닝 스타일의 라운드 브라로 압박 없이 편안하면서도 볼륨감을 살려준다.

BYC는 노와이어, 매쉬 소재의 제품 생산을 지속 확대 중이다. 지난해 24종이던 품목은 올해 37종으로 늘어났으며, 제품 생산량도 전년 대비 2018년엔 120%, 올해는 154%까지 늘렸다.

예스의 '쁘띠레이스 노와이어 브라'는 가슴컵 안감에 이중 사이드 패널을 적용해 와이어 없이도 안정적으로 가슴을 모아주며, 컵 상변에는 레이스를 더해 미적 요소를 가미했다.

보디가드의 '인디핑크 레이스 브라렛'은 탈착 가능한 패드가 적용된 홑겹 스타일의 브라렛으로 편안한 착용감을 선사한다. 봄에 어울리는 인디핑크 컬러와 잔꽃무늬 레이스가 특징이다.

바디기어의 'W.F 스트링 노와이어 브라'도 있다. 가슴컵의 와이어는 제거하고 X자 어깨끈 디테일을 더해 스타일과 착용감을 모두 살렸다.

남영비비안 강지영 디자인 팀장은 "최근 인위적인 볼륨감보다는 자기 몸에 잘 맞고 편안한 속옷을 선호하는 여성들이 늘어나고 있다"며 "브라렛은 착용감이 편한 것은 물론이고, 디자인이 아름다워 겉옷과 함께 다양한 스타일로 연출하기 좋아 인기가 높다"고 설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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