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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상회의 사주속으로] 남자가 화장하는 시대

[김상회의 사주속으로] 남자가 화장하는 시대



'꽃보다 남자'라는 드라마에서 깔끔한 미소년들이 신드롬을 일으키기 시작했던 그 때부터인가 남자들도 피부를 가꾸고 여자들 못지않게 외모를 꾸미는 일은 새로운 풍조가 되어가기 시작했다. 유리한 인상과 외모에 신경 쓰는 일이 늘어나더니 아예 한 눈에도 화장을 한 것이 티가 나게끔 얼굴에 화운데이션이며 심지어 쉐도우와 립글로스를 하고 다니는 일반인 남자들도 보게 되었다. 연예인들은 말할 것도 없고 말이다. 한편으로는 외모 지상주의가 이런 방향으로 펼쳐지는 것이 과연 생산적인 일이고 건설적인 일인지에 대해서는 생각이 든다. 화장품 회사는 신이 날 일이지만 말이다. 화장의 역사는 반드시 여자들만의 전유물이 아님을 알 수가 있다. 과거 시절부터 왕이나 귀족들 일수록 남자들은 화장을 해왔음을 알 수가 있다. 우리나라의 경우 신라시대 때 화랑은 정신적 무장과 무예는 물론 얼굴 화장과 화려한 옷까지 전체적으로 한 눈에 띠는 외모 치장의 완결을 이루었다. 이른바 진선미를 갖춘 모양새인 것이다. 화려한 인도의 귀족 사회를 보자면 고대부터도 여자는 물론 남자들도 화장과 장신구를 화려하게 단 모습을 볼 수가 있고 이는 이집트문명의 파라오 그림만 보아도 한 눈에 확인할 수 있는 사안이다. 오히려 고대사회일수록 평민들과 같은 일반 민중들보다 우위에 있는 이미지를 구축함에 있어 화려한 머리 장식과 얼굴 화장 목걸이와 귀걸이 등 장신구들로 되도록 많이 치장할수록 자신의 지위와 신분에 비례하는 문화가 있었음을 알 수가 있다. 먹고 살기도 힘든 일반 민중들에게 있어 비싼 장신구는 언감생심이었을 테니 말이다. 그러고 보니 예나 지금이나 돈 있고 권력 있는 사람들은 자신의 우월함을 나타내는 방도로 비싼 장신구와 화려한 비단 옷으로 외모치장에 우선 신경 썼음을 알 수 있다. 유럽의 귀족들도 치렁치렁한 가발을 쓰고 공식석상이나 행사에 참여했던 면면을 봐도 알 수가 있고 우리나라만 하더라도 머리 위에 얹는 가채가 집 한 채에 해당하는 경우가 있었다니 동서양을 막론하고 자신들의 부와 지위를 나타내고 싶은 인간들의 기본적 심리가 엿보이기도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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