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증권>증권일반

김원규 이베스트證 대표 "임기 내 자기자본 1조원"

이베스트투자증권 김원규 신임 대표이사



국내 최초 온라인 증권사 이베스트투자증권에 '증권업계 큰 형님'으로 통하는 김원규 신임 대표이사가 취임했다. 김 대표는 자기자본 4000억원의 증권사를 임기 내 1조원으로 올려놓겠다고 공언했다. 또 지난해 당기순이익 기준 업계 28위인 이베스트투자증권을 10위권 내로 진입시키겠다는 포부를 밝혔다. 이를 위해 수익성 중심의 조직개편도 진행할 계획이다.

이베스트투자증권은 21일 열린 이사회를 통해 김원규 대표이사를 신임 대표로 선임했다. 김 대표의 임기는 오는 2022년까지 3년이다.

김 대표는 취임사를 통해 이베스트투자증권의 질적, 양적 성장 도모를 약속했다. 구체적인 목표는 '임기 내 자기자본 1조원'이다.

김 대표는 "현재 4000억원인 자기자본을 1조원으로, 이익 순위를 TOP10으로 끌어 올리는 것이 목표"라고 말했다. 또 "자본 확대와 함께 장외파생, 신탁, 헤지 펀드 등 신규 라이선스의 획득을 추진할 것"이라며 신(新)사업 진출에 대한 의지도 밝혔다.

이 같은 목표 달성을 위해 임직원들에게 3가지를 당부했다.

먼저 생각의 틀을 바꾸는 것이다. 이베스트투자증권은 대주주가 지분을 내놓은 매물 증권사로 긴 시간을 보냈다. 하지만 2017년부터 회사의 수익성이 개선되면서 대주주는 매각작업을 중단하고 독자 성장 전략을 택했다.

이에 따라 김 대표는 "이제부터는 효율성 중심 경영에서 본격적인 성장으로 패러다임이 바뀔 것"이라며 '한계', '제약'과 같은 단어를 지울 것을 주문했다.

그는 "발상만 전환한다면 10~20% 성장하는 것 보다 50% 성장하는 것이 더 쉬울 수 있다"면서 "임직원의 능력을 최대한으로 끌어올릴 수 있는 방법들을 회사 차원에서 고민해볼 것"이라고 말했다.

또 '회사에 대한 신뢰'를 주문했다. 브랜드 가치가 약하고, 대주주가 불확실하다는 점이 직원들의 신뢰를 잃게 만들었지만 본격적인 성장과 더불어 이러한 문제를 해결하겠다고 약속했다.

김 대표는 "본격적으로 추진할 사세 확장과 함께 지배구조도 안정화될 것이며, 브랜드 가치도 한층 강화될 것"이라면서 "임직원들이 회사에 보여주는 믿음이 미래에는 더 큰 자산이 되어 돌아갈 것"이라고 말했다.

마지막으로 '성장' 중심의 마인드로 재무장할 것을 요구했다. 기존의 관리 위주의 마인드를 '매년 50% 성장 전략'으로 바꾸는 것이다.

김 대표는 "우리의 목표가 달성되려면 철저한 위험 관리와 지원 역량 강화가 필요하다"면서 "그간 효율에 치우친 지원 조직을 재정비할 것"이라고 밝혔다.

아울러 "임직원들은 성장에 걸 맞는 각자의 역할을 찾아 적극 나서 주길 바란다"고 덧붙였다.

한편 김원규 대표는 증권업계에서만 30년 이상의 경력을 차근히 쌓아왔다. 또 우리투자증권 시절 최연소 지점장, 최초 사원출신 대표 등 '최초'를 개척해온 입지전적(立志傳的) 인물로 평가받는다.

업계에서는 성장 DNA가 절실한 이베스트투자증권을 이끌 '적임자'라는 평가다. 김 대표는 2013년 옛 우리투자증권 사장으로 취임해 2014년 말부터 우리투자증권과 NH증권 통합 증권사인 NH투자증권의 초대 사장에 올랐다. 2015년 4%에 불과했던 자기자본이익률(ROE)을 7%까지 올려놓았다.

김 대표는 "이베스트투자증권은 업계 최고 수준의 ROE를 갖추고, 중소형 증권사 중 가장 균형잡힌 포트폴리오를 갖춘 회사"라면서 "이베스트투자증권의 제2의 성장에 보탬이 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할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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