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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회>교육

'형편 어렵지만 잠재력 있는' 중·고생에 월 30~40만원 장학금

- 교육부·한국장학재단, '복권기금 꿈사다리 장학사업' 올해 시범 도입, 중·고생 1500명 선발

교육부와 한국장학재단은 중고생 1500명을 선발해 월 30~40만원의 장학금을 주는 '복권기금 꿈사다리 장학사업'을 올해 시범 도입한다. /교육부



생활비가 없어 학업을 소홀히 할 수 있는 저소득층 중·고등학생에게 월 30~40만원의 장학금을 주는 국가 장학사업이 시범 도입된다.

교육부와 한국장학재단은 이 같은 내용의 '복권기금 꿈사다리 장학사업(잠정)'을 올해 시범 운영한다고 21일 밝혔다. 이번 사업은 복권기금으로 조성된 재원을 장학 사업에 활용하는 첫 사례가 될 전망이다.

사업 계획에 따르면, 국민기초생활수급자, 한부모가족지원대상자, 법정 차상위계층 등 저소득층 가정 중2~고3 학생을 학교별 1명씩 추천받아 1500명을 장학생으로 선발한다.

선발된 중학생은 월 30만원, 고등학생은 월 40만원의 장학금을 받아 교재 구입이나 진로 탐색 등 자신이 제출한 학업 계획에 따라 이용할 수 있다. 이들이 대학에 입학하면 월 50만원의 장학금을 받을 수 있다.

아울러 1대 1 지도, 진로 체험 활동, 진로 상담 등 경제적 지원 외에도 다양한 경험을 통해 학생이 교육적 성장을 할 수 있도록 체계적인 지원을 할 계획이다.

내년에는 장학생 규모를 연간 5000명으로 확대할 계획이다.

한국장학재단은 내달 1일~26일까지 재단 홈페이지를 통해 학교별 1명씩을 추천 받아 5~6월 서류심사와 심층평가를 거친 뒤 7월 최종 장학생을 선발할 예정이다.

학교장은 평소 학교 생활 태도 등을 고려, 성장 가능성과 인성, 지원 필요성 등을 판단해 학생을 추천하게 되고, 한국장학재단은 제출 서류의 진위 여부를 확인하고 학생이 제출한 '나의 꿈, 도전 계획서' 등에 대한 심사 등을 거쳐 최종 장학생을 선정한다.

앞서 교육부와 한국장학재단은 지난해 8월 계층 간 교육 격차 심화에 따라, 가정형편은 어렵지만 잠재력과 성장 가능성을 지닌 학생들이 중간에 포기하지 않고 본인의 꿈을 키워 나갈 수 있도록 하는 '계층이동 희망사다리 사업'을 발표한 바 있다.

교육부 설세훈 교육복지정책국장은 "이번 장학사업이 가정 형편이라는 장애물 없이 우리 아이들의 역량과 잠재력을 펼칠 수 있도록 돕고, 교육의 희망사다리 기능을 강화하는 계기가 되기를 바란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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