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삼성전자, 애플 앞마당서 갤럭시 S10·폴드 공개…스마트폰 혁신 리더로 발돋움

삼성전자 고동진 사장이 갤럭시 폴드를 소개하고 있다. /삼성전자



"스마트폰 혁신 회의론자들에 그렇지 않다는 것을 증명하기 위해…."

삼성전자 고동진 사장은 '갤럭시 언팩 2019' 의미를 이같이 소개했다.

삼성전자가 스마트폰 혁신을 주도하고 나섰다. 접는 스마트폰 '갤럭시 폴드'를 통해서다. 갤럭시 S10은 인공지능으로 더 업그레이드됐다. 무선 이어폰 갤럭시 버즈와 다기능 웨어러블 기기 갤럭시 워치 액티브도 함께 선보였다.

삼성전자는 20일(현지시간) 미국 샌프란시스코에서 갤럭시 언팩 2019를 개최했다. 언팩은 2009년부터 이어져온 삼성전자의 플래그십 공개행사로, IM부문 사장이 직접 제품을 소개하는 것으로도 잘 알려져있다. 올해에는 경쟁사인 애플 본사가 있는 지역을 장소로 선택해 더 큰 기대를 모았다.

갤럭시 폴드 스페이스 실버. /삼성전자



◆ 갤럭시 폴드, 모바일 새 시대 열다

이날 가장 주목받은 모델은 단연 갤럭시 폴드다. 지난 해 테크포럼2018에서 선보인 폴더블 스마트폰을 양산한 제품이다. 오는 2분기 글로벌 시장에 출시될 예정이다.

갤럭시 폴드는 7.3형 인피니티 플렉스 디스플레이를 사용한다. 소형 태블릿 크기다. 접으면 4.6형 커버 디스플레이를 이용할 수 있다. 디스플레이 2개를 이용할 수 있는 셈이다.

접는 제품임에도 두께는 최소화했다. 새로 개발한 복합 폴리머 소재 덕분이다. 기존 스마트폰보다 50% 가량 얇게 만들어, 접은 후에도 일반 스마트폰 수준 두께를 유지한다.

실제 공개된 갤럭시 폴드는 자연스럽게 접히는 힌지로 눈길을 사로잡았다. 지난 CES2019에서 공개된 중국 로욜 '플렉스파이'와 달리, 펴고 접힌 상태 마감이 말끔했다. 정교한 힌지를 개발해 늘 평평하고 얇은 형태를 유지케 했다는 삼성전자 설명이다.

갤럭시 S10을 체험하는 갤럭시 언팩 2019 관람객들. /삼성전자



특히 당초 기대를 뛰어넘는 활용성은 업계와 소비자들 열광을 이끌어내기 충분했다. 제품을 접거나 펴도 애플리케이션을 끊김없이 재생해주는 '앱 연결 사용성' 덕분이다. 예컨대 외부 디스플레이에서 지도를 확인하다가 제품을 펼치면, 자연스럽게 내부디스플레이에서 지도 앱을 보여준다.

'멀티 액티브 윈도'는 폴더블폰의 존재 이유를 설명하기 충분했다. 내부 디스플레이를 3분할해 사용할 수 있는데다, 여러개 애플리케이션을 멈추지 않고 동작할 수 있다. 동영상을 보며 검색을 하고 메시지를 주고 받을 수 있다는 얘기다.

지문인식센서는 측면 엄지손가락이 닿는 부분에 배치해 새로운 폼펙터, 폴더블폰이 나아갈 길을 제시했다. 일반 스마트폰과 잡는 방식이 다른 만큼, 새로운 형태로 만들었다.

배터리는 4380㎃h 대용량을 장착했다. 프로세서는 지역에 따라 7㎜ 64 bit 옥타코어 프로세서가 탑재된다. 램은 12GB에 내장메모리는 512GB다. 카메라는 커버에 1000만화소, 후면에 1600만화소와 1200만화소 듀얼 픽셀 및 망원, 전면에는 1000만화소와 800만화소 등 총 6개다.

갤럭시 S10+ 세라믹 블랙. /삼성전자



◆ 주인공은 갤럭시 S10

그러나 이번 언팩 주인공은 갤럭시 S10이었다. 갤럭시 출시 10주년을 기념하는 열번째 모델로, 기존 폼팩터 스마트폰도 혁신할 수 있음을 분명하게 드러냈다.

갤럭시 S10은 라인업을 4개로 크게 확대하면서 소비자 선택권을 넓혔다. 갤럭시 S10+와 일반 갤럭시 S10, 여기에 더 작은 컴팩트 모델 갤럭시 S10e를 추가했다. 5G 통신이 가능한 갤럭시 S10 5G도 세계 최초로 내놨다.

플래그십에서는 처음 장착한 '인피니티-O' 디스플레이도 강점이다. 베젤을 최소화하고 전면카메라를 우측 상단 디스플레이에 녹여내 개방성을 극대화했다.

다이내믹 아몰레드는 최대밝기 1200니트에 명암비 200만:1로 선명한 화질을 구현해낸다. 다이내믹 톤 매핑으로 스마트폰 최초 'HDR10+' 인증도 받았다. 독일 VDE사에서는 모바일 컬러 볼륨 100%로 인정받았다. 블루라이트 파장을 획기적으로 낮춰 독일 'TUV 라인랜드'에 '눈이 편안한 디스플레이'로도 선정됐다.

지문 인식 방법도 화면에 손을 대는 것만으로 가능해졌다. 세계최초로 초음파 지문 스캐너를 내장하면서다. 덕분에 후면 디자인을 더 깔끔하게 구현했다.

무선 배터리 공유는 웨어러블기기 접근성을 더 높여준다. 후면에서 무선 충전을 해주는 기능으로, 갤럭시 버즈뿐 아니라 QI 규격 기기라면 무엇이든 전기를 공유해줄 수 있다.

갤럭시 S10 실제 모습. /김재웅 기자



인공지능 활용도 훨씬 광범위해졌다. 성능 최적화 소프트웨어는 사용자별 사용 패턴을 학습해 배터리 소모와 속도, 온도까지 최적화해준다. 실행 예측 알고리즘으로 자주 사용하는 애플리케이션 속도를 높여주는 기능도 있다. '빅스비 루틴'은 최적화된 스마트폰 설정을 추천해준다.

사진도 인공지능이 찍어준다. 촬영 장면을 분석해 가장 적합한 채도와 노출 등을 조절해주는 '장면별 최적 촬영'이 그것이다. 화면에 따라 구도를 추천해주는 기능도 포함됐다. 프로세서에 장착된 'NPU'를 통해 가능했다.

흔들림을 최소화해주는 '슈퍼 스테디' 기능도 새로운 스마트폰의 미래다. 카메라는 후면에 1200만 화소 듀얼 픽셀 카메라와 초광각 123도를 지원하는 1600만화소 카메라, 전면에 1000만화소 듀얼 픽셀 제품이 들어간다.

배터리는 3100~4500㎃h다. 지역과 사업자에 따라 7~8nm 64bit 옥타코어 프로세서가 사용된다. 램은 6~12GB, 내장메모리는 128GB에서 1TB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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