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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회>교육

서경대, 대학로에 '공연예술센터' 개관… "예술분야 인재양성, 취창업 플랫폼으로"

서경대 공연예술센터 개관식 /서경대학교



서경대학교(총장 최영철)가 공연예술의 메카인 서울 동숭동 대학로에 '서경대학교 공연예술센터'를 개관하고 '복합예술 특성화 캠퍼스'로 만들기로 했다. 정릉 캠퍼스와 연계해 예술분야 인재양성과 해당 분야 취업·창업 플랫폼 육성에 박차를 가한다.

17일 서경대에 따르면, 서경대 공연예술센터는 지난 15일 서경대 김성민 법인 이사장과 최영철 총장, 보직 교수, 교직원 등 200여 명이 참석한 가운데 객관식을 가졌다.

서경대 공연예술센터는 융합예술 특성화 캠퍼스로 대지 1322제곱미터(400평), 건물 6280제곱미터(1900평)의 지하 5층, 지상 5층 총 10개 층 규모다. 500여 석의 첨단 공연장을 비롯해 스튜디오, 중극장, 소극장, 영상실습실, 무용실, 합주실, 세미나실, 전시실 등을 갖췄다. 연극이나 뮤지컬, 전시회, 음악회, 영화상엉, 뷰티서비스 등 각종 공연이나 이벤트가 가능한 문화예술공연 공간이다. 1층에는 버거킹과 커피스미스 등 편의시설도 갖췄다.

대학 측은 서경대 공연예술센터 개관을 계기로 정릉 캠퍼스 예술대학과 미용예술대학의 우수한 교육 인프라와 프로그램을 연계해 예술분야 인재 양성과 공급, 산학협력이나 취업·창업의 새 플랫폼으로 육성한다는 계획이다. 서경대는 이날 공식 개관에 앞서 서경대 디자인학부 졸업전시회와 실용음악학과 1회 졸업 공연을 여는 등 반년 가까이 다양한 공연과 행사를 이어오고 있다.

서경대 공연예술센터에서는 앞으로 1년에 12개 이상의 뮤지컬, 영화, 연극, 음악회, 전시회 등을 쉬지 않고 진행할 예정이다. 무대장치제작소도 별도로 건립해 디자인, 제작, 작화, 시연 등을 하는 레파토리 제작극단 시스템도 갖출 계획이다. 또 서경대 뮤지컬학과의 정기 공연과 서경대 뮤지컬학과 출신들로 구성된 극단 'STUDIO 134'의 공연이 상시로 이뤄지고 뷰티숍을 열어 서경대 출신 헤어 디자이너와 메이크업 아티스트, 뷰티 테라피스트들의 뷰티숍 브랜드도 확장할 예정이다.

최영철 서경대 총장은 "서경대 공연예술센터 개관으로 정릉 캠퍼스, 남양주 연수원과 함께 21세기를 리드하는 현장교육 시스템을 구축하게 됐다"며 "공연예술인 양성과 공연예술의 대중화, 고부가가치 문화상품 창출에 전력을 기울이겠다"고 포부를 밝혔다.

서경대는 예술대학 소속 실용음악학과, 공연예술학부, 영화영상학과, 음악학부, 디자인학부, 무용예술학과, 뮤지컬학과 등 7개 학과(부)와 헤어·메이크업디자인학과, 뷰티테라피&메이크업학과 등 미용예술대학 소속 2개 학과가 있다. 이들 예술분야 9개 학과에서는 국내 최초로 실무현장과 동일한 프로덕션 시스템을 교육과정에 도입하고 통합형 공연예술 창의인재 양성 프로그램(HUB)을 운영하고 있고 전문적이고 특화된 명품 프로그램으로 기업과 사회가 인정하는 인재 양성에 나서고 있다.

실용음악학과 보컬 전공의 경우 2019학년도 수시모집에서 621대 1의 경쟁률을 기록하는 등 3년 연속 전국 최고의 경쟁률을 보이면서 학과의 경쟁력을 인정받고 있다. 이밖에 공연예술학부 연기 전공은 124대 1, 영화영상학과는 96대 1, 뷰티&테라피 메이크업학과 44대 1, 헤어·메이크업디자인학과 37대 1 등 예술대 9개 학과 경쟁률은 모두 높다. 서경대 관계자는 "서경대 예술대학이 이처럼 높은 경쟁률을 보이는 이유는 K팝, K뷰티 등 한류예술 열풍이 반영된 것이기도 하다"며 "실용음악, 모델, 연기, 뮤지컬, 공연예술, 영화영상 등 이른바 '스타학과'가 많고 현장실무 주심 교육 프로그램과 훌륭한 교수진, 우수한 교육 시설 등이 뛰어나기 때문"이라고 소개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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