웅진그룹이 인수를 예정하고 있는 코웨이가 지난해 사상 최대의 경영실적을 거뒀다.
15일 금융감독 전자공시에 따르면 코웨이는 2018년 연결기준 매출액이 2조7073억원, 영업이익은 5198억원을 기록했다. 이는 전년과 비교해 각각 7.6%, 10% 증가한 수치다.
국내 및 해외의 렌탈 판매가 효자 노릇을 톡톡히 했다.
국내 및 해외 렌탈 판매는 전년 대비 13.1% 늘어난 191만대를 기록했다. 이는 역대 최대다. 특히 해외 렌탈 판매는 미국, 말레이시아 등을 중심으로 전년 대비 50.5% 증가한 45만5000대를 기록했다.
국내 및 해외 렌탈 판매량 증가에 힘입어 2018년 렌탈 계정은 58만개가 순수하게 늘었다. 이는 전년 대비 70.9% 증가한 수치다. 총 계정수는 701만개를 달성해 '계정수 700만 시대'를 열었다. 세부적으로 국내는 590만 계정, 해외는 111만 계정을 각각 기록했다.
코웨이는 올해 안에 763만 계정 확보를 목표로 세웠다.
특히 직전년도보다 32.5% 늘며 5442억원을 기록한 해외부문 매출 성장이 두드러졌다.
그중에서도 말레이시아 법인의 지난해 매출은 전년 대비 70.3% 증가한 3534억원으로 역대 최대 매출을 기록했다. 연간 매출액이 최초로 3000억원을 돌파한 것이다.
미국 법인도 관리 계정 증가에 따른 방판 매출 증가, 공기청정기 시판 판매 호조로 전년 대비 23.8% 늘어난 805억원을 기록했다.
매트리스 렌털 판매도 최대치를 달성했다.
매트리스의 경우 전년 대비 15.2% 증가한 14만6000대로 사상 최대치를 기록했다. 매트리스 판매량 증가에 힘입어 총 관리계정 역시 전년 대비 23.2% 증가한 44만1000계정을 기록했다. 연간 매출액도 전년과 비교해 10.5% 상승한 1829억원을 달성했다.
이해선 코웨이 대표는 "코웨이는 2018년 세계 경제 위기 속에서도 주력인 환경가전사업부터 해외 사업까지 전 사업영역에서 긍정적인 성과를 이끌어내며 위기에 강한 기업임을 스스로 증명했다"면서 "2019년은 신뢰와 혁신의 확장, 시대 변화에 선제적 대응, 글로벌 성장 궤도 형성이라는 3가지 키워드를 중심으로 코웨이가 글로벌 환경가전기업으로 한 단계 더 도약하는 해로 만들겠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