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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회>사회일반

윤한덕 센터장, 생전 인터뷰 "희생할 각오를 하고…"

(사진=KBS)



윤한덕 중앙응급의료센터장의 사망 소식은 고인의 생전 희생 정신을 기억하게 하고 있다.

17년간 국립중앙의료원 응급의료센터를 지켜온 윤한덕 센터장. 그는 이 기간 동안 전국 응급의료 체계를 구축하고 응급의료 관련 사업을 추진하는 등 응급의료계를 위해 헌신을 마다하지 않았다.

또한 병원들의 외상센터 운영에 대한 소극적인 지원, 턱없이 부족한 전문 인력으로 부담이 가중된 열악한 환경에서 묵묵히 자리를 지키고 발전을 위해 힘쓰는 희생정신을 몸소 보여주기도 했다.

고인의 생전 소신을 엿볼 수 있었던 것은 지난 2016년 전북 전주에서 교통사고를 당한 할머니, 그리고 2살 손자가 중증외상을 입고도 병원을 전전하다 치료를 받지 못해 숨지는 일이 발생할 당시 진행된 MBC와 인터뷰에서다.

당시 윤한덕 센터장은 한꺼번에 많은 곳을 다치는 외상환자를 포괄해서 볼 수 있는 전문가들이 부족하다는 현실을 지적, "예정된 환자를 보는 것과 언제 닥칠지 모르는 어떤 유형인지도 모르는 환자를 위해서 대기하는 것은 스트레스 강도가 아주 다를 거라 생각이 된다"며 "어느 정도 나를 희생할 각오를 하고 지금 일을 하고 계신 것"이라고 응급의료진들의 고충과 사명감을 드러냈다.

한편, 윤한덕 센터장의 사망 사실이 알려지며 의료계에서는 추모 물결이 이어지고 있다. 4일 윤한덕 센터장은 설 연휴에도 퇴근을 미루고 환자들을 돌보다 집무실에서 숨진 채 발견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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