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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코스닥 상장 기업탐방] 엠플러스 청주 공장…전기차 시대 대비

충북 청주시 엠플러스 청주 본사/사진=엠플러스



"지금 보고 있는 장비가 세계에서 최고로 빠른 장비입니다."

충북 청주시의 2차전지 제조 장비 기업 엠플러스 본사에서 만난 김종성 엠플러스 대표는 자랑스럽게 공장 내부 설비를 설명했다. 공장은 작년 말 오픈해서인지 깔끔했다. 공정은 모두 자동화돼 있었고, 안전화와 가운 착용이 필수여서 최신 공장이란 느낌을 줬다. 약 100m 길이의 2차전지 제조장비 5개 라인이 바쁘게 움직이고 있었다. 이렇게 레일 시스템을 길게 까는 것도 세계 최초라고 김 대표는 덧붙였다.

흔들림 없이 빠르게 고속으로 움직이기 위해선 자기부상열차와 같은 자석 방식으로 움직인다. 이렇게 6개월 이상이 걸려 만들어진 장비는 보름 넘는 정밀 검사를 거쳐 고객사로 이동된다.

자동차에 들어갈 배터리 생산 제조 장비를 만드는 엠플러스는 2017년 말 코스닥 시장에 진출했다.

엠플러스는 2003년 설립된 전기차용 이차전지 조립공정 자동화 시스템 전문기업이다. 이 회사는 국내외 이차전지 제조사를 대상으로 조립 공정에 필요한 모든 장비를 턴키(Turn-Key) 방식으로 공급하고 있다.

현재 전기차 시장은 중국을 중심으로 가파른 성장세를 보인다. 지난 6월 중국에서 전기차 의무생산제도 의견수렴안이 정식 게재돼 2020년까지 약 134만대 이상이 생산될 예정이다. 중국뿐 아니라 유럽과 미국, 일본 전역에서도 전기차 시장이 빠른 성장세를 보여 글로벌 전기차 시장은 향후 본격적으로 성장할 전망이다.

파우치형 2차전지에 대해 설명하고 있는 김종성 엠플러스 대표이사. /배한님 기자



엠플러스는 파우치형 2차전지 전체를 설계·제작·공급할 수 있는 능력을 갖춘 유일한 기업이다. 파우치형 2차전지 조립공정 자동화 시스템인 ▲노칭(Notching) ▲스태킹(Stacking) ▲탭웰딩(Tab Welding) ▲패키징(Packaging) ▲디가싱(Degassing) 등 5가지 전체를 턴키(Turn-Key·일괄수주) 시스템으로 공급할 수 있다. 노칭은 별도 룸에서 생산하고 나머지는 공장 내부에서 레일을 놓고 생산한다. 김종성 엠플러스 대표이사는 "엠플러스는 5가지 2차전지 조립공정 장비를 납품 가능한 전 세계 유일의 업체"라며 자부심을 나타냈다.

전기차 산업에서 가장 큰 시장을 보유한 국가답게 중국은 엠플러스에도 큰 고객이다. 엠플러스의 매출은 2018년 3분기를 기준으로 국내가 22%, 중국이 76%다. 국내에서는 SK이노베이션이 매출의 19%를 차지하는 가장 큰 손이다. 중국의 완샹, 리센, 국련, EVE 등 중국 내 주요 배터리 제조사도 고객으로 두고 있다.

엠플러스 수주 금액은 매년 증가하고 있다. 엠플러스는 2017년 총 569억원어치 수주를 받았는데, 2018년 한 해 동안 국내외 기업과 1130억원 규모 수주 계약을 체결해 두 배 가까운 수주 규모 성장치를 보였다.

김 대표는 "전기차 배터리 시장이 확대되는 만큼 올해 수주 규모도 지난해보다 30~40% 이상 성장할 것으로 예상하고 있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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