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금융>재테크

차기 저축은행중앙회장, 황종섭 전 하나저축은행 대표 출마…3파전

한이헌 전 경제수석-박재식 전 증권금융 사장 등 3파전

황종섭 전 하나저축은행 대표/



황종섭 전 하나저축은행 대표가 차기 저축은행중앙회 회장 선거에 출마한다. 앞서 한이헌 전 국회의원과 박재식 전 한국증권금융 사장도 출마를 검토하고 있어 차기 중앙회장을 두고 민(民)·관(官)출신 인사 간 대결구도가 예상된다.

황 전 대표는 9일 메트로신문과의 통화에서 "8일 오전 첫번째로 회장 입후보 등록을 마쳤다"며 "저축은행을 직접 느끼고 경험해본 회장이 필요하다는 생각에 출마를 결심했다"고 말했다.

이어 그는 "영업행태에 따라 개별 저축은행들이 느끼는 체감이 다 다를 수 있다"면서 "업계에서 일했던 경험을 발판삼아 이 부분을 잘 이해하고 정부와 소통할 수 있는 저축은행 출신이 회장직에 올라야 할 것 같아 출마를 결심했다"고 밝혔다.

황 전 대표는 1958년생으로 대구고와 영남대 정치외교학과를 졸업한 후 1979년 기업은행에 입행해 금융권에 첫 발을 내딛었다. 이후 보람은행 자금부, 하나은행 창원지점장, 하나은행 준법감시인, 용산영업본부장, 리테일영업추진본부장, 영남사업본부 부행장 등을 역임했다. 지난 2016년부터 지난해 3월까지는 하나저축은행 대표를 맡아 업계에 대한 전문성을 쌓았다. 하나은행 부행장 시절에는 함영주 현 행장과 함께 유력한 행장 후보로 거론되기도 했다.

특히 황 전 대표는 "업계 내부에서는 저축은행 출신이 회장직에 올라야 이해관계가 좀 더 편해질 수 있다는 목소리가 많았다"면서 "회장직은 정부 임명직이라는 이미지가 각인돼 있는데 저축은행중앙회장인 만큼 79개 회원사의 주도적인 회장 선출이 이뤄지길 바란다"고 말했다.

이어 그는 "회장으로 선출되면 저축은행의 목소리를 듣고 시급한 문제부터 먼저 해결하겠다"면서 "전문성과 경험으로 저축은행과 정부의 소통이 원활히 될 수 있도록 하겠다"고 포부를 밝혔다.

한편 김영삼 정부시절 청와대 경제수석을 지낸 한이헌 전 국회의원과 금융정보분석원장을 지낸 박재식 전 한국증권금융 사장도 출마를 검토하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여기에 업계 출신 황종섭 후보도 출마하면서 차기 저축은행중앙회장에 관료 출신과 민간 전문가 간 경쟁에 업계의 관심이 쏠리고 있다.

6대 금융협회 중 하나인 저축은행중앙회는 오는 10일 오후 6시까지 입후보 지원을 받는다. 회장후보추천위원회를 통해 면접 등 심사를 거친 후 3분의 2 이상 동의를 얻으면 후보에게 후보추천서를 발급한다. 이어 21일, 예정된 79개 회원사 총회를 통해 최종적으로 회장이 선출된다. 저축은행 관계자는 "민이냐 관이냐는 중요치 않다"며 "저축은행의 의견을 원활하게 전달할 수 있는 분이 오셨으면 좋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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