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유통>유통일반

이마트, 온라인·미국 사업으로 新영토 개척

정용진 신세계그룹 부회장



이마트, 온라인·미국 사업으로 新영토 개척

오프라인 대형할인점 성장 부진에 신사업 모색

지난해 온라인쇼핑 거래액이 역대 최대인 연간 100조원을 돌파했음도 불구하고 오프라인 대형 할인마트 성장은 정체기에 머물렀다. 이에 이마트는 온라인 사업와 미국 슈퍼마켓 인수 등 신규 투자 확대를 통해 새로운 영토를 개척한다.

통계청이 발표한 '2018년 11월 온라인쇼핑 동향'을 보면 지난해 11월 온라인 쇼핑 거래액은 10조 6293억원으로 전년대비 22.1%(1조 9208억원) 증가했다. 2001년 1월 관련 통계를 집계한 이후 최대치다.

월간 거래액은 지난해 10월 10조 350억원을 기록하며 처음 10조원을 넘어섰고, 한달만에 새 기록을 쓴 것이다. 특히 지난해 1~11월 온라인쇼핑 누적 거래액은 101조 2094억원으로 드러났다. 12월 통계가 아직 나오지 않았음에도 지난 한해 거래액이 이미 100조원을 넘어섰다. 유통 시장에서 온라인쇼핑이 차지하는 비중이 커졌음을 알 수 있는 대목이다. 산업통상자원부 자료도 지난해 11월 오프라인 부문 매출은 0.5% 감소했지만 온라인 부문은 12.7% 늘어났다.

◆온라인 통합법인 3월 출범

이에 신세계그룹은 신세계와 이마트로 나뉘어있던 온라인 사업을 통합한 새로운 온라인 통합법인을 오는 3월 출범한다. 앞서 지난해 10월 '어피니티'와 '비알브이' 등 투자운용사로부터 1조원을 투자받았으며, 물류 인프라 투자 등을 통해 온라인 사업 경쟁력을 강화할 전망이다.

우선적으로 물류 및 배송 인프라 확대에 투자를 집중한다.

대규모 온라인 전용 물류센터(NE.O)를 확대하고 점포 내 운영 중인 P.P센터 역시 기능을 강화할 계획이다. 김포에 신설중인 최첨단 온라인 전용 물류센터 'NE.O 003'은 올 하반기 본격 가동한다.

또, 이마트 전략상품과 신세계백화점의 프리미엄 상품은 물론, 온라인 전용상품을 대폭 확대해 상품 경쟁력을 높일 예정이다, 이커머스 관련 IT기술력 개발에도 투자를 집중해 상품 선택부터 결제까지 최적화된 쇼핑 환경을 구축한다는 전략이다. 목표는 2023년까지 매출 10조원 달성이다.

온라인 사업에서 견제해야할 것은 기존 이커머스 기업 쿠팡의 확장세다. 쿠팡은 지난해 손정의 소프트뱅크 회장이 주도하는 비전펀드로부터 20억 달러(약 2조원)를 투자받은 후 물류센터 확장, 로켓배송 한도 폐지, 상품 카테고리를 전방위적으로 확대하며 공격적인 영업을 시작하고 있다.

지난해 10월 신세계그룹의 온라인 신설 법인 신주 인수 계약 체결 발표식에서 정용진 신세계그룹 부회장(가운데)과 이철주 어피니티 부회장(왼쪽), 윤관 BRV 대표(오른쪽)이 기념촬영에 임하고 있다./신세계그룹



◆미국 유통기업 인수…현지 연착륙

신규 사업 확대의 일환으로 이마트는 지난해 미국 현지 유통기업 '굿푸드 홀딩스'를 2억7500만 달러에 인수했다.

'굿푸드 홀딩스'는 '브리스톨 팜스', '레이지 에이커스', '메트로폴리탄 마켓' 등 3개 유통 브랜드를 보유한 지주회사로 미국서부지역에 총 24개 매장을 운영하고 있다.

이마트 측은 "굿푸드 홀딩스의 연매출은 6700억원, 임직원 수는 3100명 정도"라며 "인수 후에도 현지 경영진을 그대로 유지해 운영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이어 "미국사업을 체계적으로 준비하고 안정적으로 운영할 수 있는 계기가 될 것"이라고 전했다.

이마트는 미국 대도시 상권에서 20~40년 이상 실제로 매장을 운영해 온 실력 있는 유통기업 인수를 통해 미국사업 연착륙을 이루겠다는 취지다.

이보다 앞선 8월에는 LA 다운타운 지역에 프리미엄 그로서란트 매장인 'PK마켓(가칭)'을 열기 위한 임대차 계약을 체결한 바 있다. 하반기 개점을 목표로 오픈 작업을 진행중이다.

이마트의 새로운 성장동력이 될 온라인 사업과 미국 현지 사업은 장기적으로 내다봤을 때 큰 성과를 거둘 것으로 보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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