원준이 별세했다. '불의 태양'에 조연으로 출연한 배우다.

원준 별세 소식은 당대의 ‘우상’과도 같았던, 즉 ‘영웅적’ 스타와 함께 했던 나이 지긋한 팬들에게 큰 안타까움으로 다가오고 있다.

19일 한 팬은 SNS를 통해 "오래전 TV 속 연기하던 모습 어렴풋이 기억나는데 기분이 참 묘하다"라며 안타까워했다.

또 다른 팬들도 "어쩜 그래도 나름 활동을 한때 꽤 했는데, 아 인생은 덧없다", "어렸을 때 형 누나들 나오는 고교 얄개 재미있게 봤는데, 인생무상이네요", "진짜 안타까워요. 고인의 명복을 진심으로 빕니다" 등의 글을 남기며 고인을 기렸다.

원준은 다수의 영화에 출연하며 얼굴과 이름을 알렸다. 그는 지난 18일 오후 4시께 서울의 자택에서 심장마비로 사망했다. 그런데 이후 원준의 자택이 고시원이라는 사실이 전해졌다.

고인의 아내는 19일 이데일리와 인터뷰에서 "고시원 고독사라고 하시는데, 사실과 다르다. 강남의 친척집을 방문했다가 심장마비가 온 것"이라고 밝혔다.

한편 고인의 빈소는 경기 고양시 덕양구 원당장례식장에 마련됐다. 발인은 오는 20일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