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태광그룹 일주재단, 장애가족 구성원에 3억원 지원…1월 11일까지 접수

일주학술문화재단과 푸르메재단은 지난 17일 서울 종로구 신교동 푸르메재단 4층 대회의실에서 '2019년 장애가족 교육지원사업 전달식' 행사를 열었다. 일주재단 허승조 이사장(왼쪽), 푸르메재단 강지원 이사장이 기념사진을 찍고 있다. /태광그룹



#. 서울 용산구에 사는 이모(16) 양은 초등학생 때 오랜 투병을 했던 아버지를 여의고 현재 어머니, 지적 장애 1급 오빠와 살고 있다. 집안 형편이 어렵다 보니 학교생활에도 적응하지 못하는 등 의기소침해 있던 날이 많았다. 이런 사정을 알고 지역 내 사회복지기관의 사회복지사가 지난해 '일주학술문화재단과 함께하는 장애가족 교육지원프로그램(이하 장애가족 교육지원프로그램)'에 이모 양의 사연을 알려 장학생으로 선발됐다. 이모 양은 장학생 선발 후 교육비 지원도 받고, 산악인 엄홍길(푸르메재단 홍보대사)과 함께 떠나는 백두산 캠프 등에도 참가했다. 이모 양은 백두산캠프 행사 이후 감사편지를 통해 "저와 비슷한 처지에 있는 친구들도 더 많은 기회와 지원을 받았으면 좋겠다"고 밝혔다.

2017년 장애통계연보에 따르면 가족 중 한 명이라도 장애인이 있는 국내 220만 가구의 22.5%가 연 1000만원 미만의 기초수급지원가정으로 나타났다. 소득 중 의료비(11.1%) 지출이 가장 높고, 교육비(7.9%)가 가장 낮았다. 장애가 있는 경우 다양한 지원혜택이 있지만 함께 사는 가족구성원에 대한 관심과 지원은 소홀한 상황을 단적으로 보여준다.

태광그룹 일주학술문화재단은 장애 부모나 장애 형제가 있는 가족들을 대상으로 학습 기회를 제공하고 있다. 지난해 장애인 지원사업 단체인 푸르메재단과 협약을 맺고, 매년 3억원씩 2022년까지 총 15억원을 지원할 예정이다.

올해 '장애가족 교육지원프로그램'에서 지원받은 학생은 총 112명으로, 이중 장애인 기초수급지원가정이 100명(89%)을 차지했다.

올해로 2년 차를 맞은 지원프로그램은 한 가정에 연간 최대 200만원의 학업 및 예체능 교육비를 제공한다. 부모가 장애인인 만 13세 미만의 자녀 40명과 장애가 있는 형제·자매를 둔 만 18세 미만의 중고등학생 60명을 선정한다.

이 사업은 당사자가 직접 사회복지기관을 통해 지원할 수 있다는 장점이 있다. 지원이 필요한 가정 등은 사회복지기관(시설·단체 포함)을 통해 1월 11일까지 신청하면 된다. 신청서류는 푸르메재단 홈페이지에서 확인할 수 있다.

허승조 일주재단 이사장은 "작은 보탬이지만 일회성이 아닌 연속적인 지원으로 대한민국의 미래인 어린 꿈나무들이 스스로 희망을 키워나가는 기회가 되기를 기원한다"면서 "앞으로도 일주재단은 다양한 복지사각지대를 찾아 지원하는 공익재단으로서의 역할을 충실히 해나갈 계획이다"라고 말했다.

한편, 일주재단은 17일 푸르메재단과 '2019년 장애가족 교육지원사업 전달식' 행사를 열었다. 서울 종로구 신교동 푸르메재단에서 열린 전달식에는 일주재단 허승조 이사장과 푸르메재단 강지원 이사장을 비롯한 행사 관계자들이 참석했다.

일주재단과 푸르메재단은 교육비를 지원받는 학생들을 대상으로 2019년 하반기 한국 홍보 전문가 서경덕 성신여대 교수와 함께 상하이 임시정부 수립 100주년 기념비전캠프 참가자도 선발할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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