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금융>은행

속도 붙은 Sh수협은행…하반기도 실적 고공행진

-올초 목표액 세전 3000억원 무난히 달성

-내년 해외진출 본격 강화



이동빈 수협은행장. /수협은행



수협은행이 올 연말 역대 최고 수익을 낼 전망이다. 창립 2주년을 맞은 수협은행이 올 초 목표했던 세전 3000억원을 무난하게 넘길 전망이어서 초대수장으로 등판한 이동빈 수협은행장호의 순항이 예상된다. 특히 내년에는 디지털 소매금융(리테일)에 이어 해외사업까지 확대할 계획이어서 수협은행의 성장속도는 더 빨라질 전망이다.

◆올 초 3000억원 목표…무난하게 달성

18일 은행연합회에 따르면 수협은행중앙회에서 분리돼 출범한 수협은행의 3분기 누적 세전 순이익은 2537억원을 기록했다. 수협은행 총 자산도 2016년 27조9297억원에서 35조2095억원으로 증가했다. 이동빈 수협은행장 취임 이후 올해 목표인 세전 순이익 3000억원 달성이 가시화되고 있다는 분석이다.

앞서 수협중앙회와 회원조합, 은행을 포함한 전체 수협은 8월 말 기준 3170억원의 세전 이익을 달성한 것으로 집계됐다. 지난해 같은 기간과 비교해 약 600억원 증가한 수준이다. 지난 2014년까지 연간 1300억원 규모였던 수협은 2015년부터 증가해 지난해 말 기준 수익이 4733억원을 기록했다. 3년사이 4배 가까운 증가세다.

이에 따라 수협이 올해 초 목표했던 수협은행 세전 3000억원, 연말까지 전체 수협 수익규모 5000억원 달성은 무난할 것으로 보인다. 수협은행 관계자는 "올해 수협은행의 수익은 3000억원 이상이다"면서 "올 초 수협은행이 목표로한 세전 3000억원 수익은 무난하게 달성될 것"이라고 말했다.

수협은행 여신 포트폴리오 변화/은행연합회



◆2019년 디지털 소매금융(리테일)이어… 해외진출 강화

수협은행은 지난해 10월 취임한 이 행장을 중심으로 소매금융(리테일)영업을 강화하고 있다. 수협은행의 사업구조가 경기와 기업 실적 등에 영향을 받아 위험성이 높다고 판단해서다. 이에 따라 수협은행의 기업여신과 가계여신의 비중은 지난 2017년 10월 7대 3에서 현재는 5대 5의 비중에 근접한 상태다. 지난 상반기 수협은행의 총 여신은 27조8880억원으로, 26.3%였던 개인여신 비중이 36.1%로 확대되고, 기업여신은 73.2%에서 63.5%로 축소됐다.

비대면 상품도 확대하고 있다. 2030세대에게 인기를 끌고 있는 비대면 전용 '잇자유적금'은 최대 연 4%에 이르는 고금리에 토스·카카오페이·삼성페이 등 모바일 채널을 통해 가입을 간편화했다. 최근에는 모바일뱅킹서비스 앱 '헤이뱅크(Hey Bank)를 출시해 빅데이터 분석을 통해 고객이 일상에서 가장 많이 사용하는 뱅킹거래 서비스만을 모아 제공하고 있다.

수협은행 관계자는 "디지털화·소매금융 강화는 고객기반을 늘리기 위한 전략"이라며 "가계대출 규제가 강화되고 있는 상황에서 소매금융분야는 빠르게 수익을 기대하긴 어려울 수 있지만 상대적으로 리스크부담이 적은 소매금융을 키우면 안정적 수익기반을 기대할 수 있다"고 설명했다.

수협은행은 내년부터 해외진출도 본격화할 전망이다. 앞서 수협은행 실무진은 지난 10월 중순 미얀마를 방문에 현지 당국자 등을 만난 바 있다. 미얀마는 국내 은행들이 진남방정책의 일환으로 진출해 있어 참고할 만한 선례가 많은데다 풍부한 수산자원을 보유한 나라여서 수산금융의 노하우가 지역사회에 녹아들 수 있기 때문이다.

수협은행 관계자는 "내년부턴 해외진출에 무게를 둘 계획이다"면서 "중앙회와 수산기술을 통해 수산금융의 특성에 맞는 차별화된 서비스를 제공할 수 있을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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