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산업>재계

中企 10곳 중 4곳 "내년 경제 나빠질 것…", 1순위 '내실 경영'

중기중앙회, 전국 중소기업 3003곳 대상 조사

자료 : 중소기업중앙회



중소기업 10곳 중 4곳은 내년 국내 경제가 나빠질 것으로 내다봤다.

이에 따라 새해 경영목표는 '내실 경영'을 가장 많이 꼽았다.

중소기업들이 내년 경영환경을 전망하면서 선택한 사자성어로는 '중석몰촉(中石沒鏃)'이 1위를 차지했다.

중소기업중앙회가 전국의 중소기업 3003곳을 대상으로 '2019년 중소기업 경기전망 및 경영환경'을 조사해 18일 내놓은 자료에 따르면 응답자의 39%가 내년 경제에 대해 '나빠질 것'이라고 답했다.

'좋아질 것'이라는 답변은 6.6%에 그쳤다. '비슷할 것'이라는 전망은 54.3%였다.

국내 경제가 나빠질 것이라고 응답한 중소기업(복수응답)들은 '정부의 최저임금인상, 근로시간단축 등 급격한 경제정책'(65.6%)과 '기업규제 및 기업부담 가중정책'(63%)을 주요 요인으로 꼽았다.

박성택 중기중앙회장은 "최저임금이 시장에서 감당할 수준의 2배 이상 높아지는 등 정부가 최저임금 정책을 펴면서 선시행, 후보완하다보니 사회적 비용이 크게 올라갔다"면서 "앞으론 (정부가)신중하게 정책을 펴야 할 것"이라고 강조했다.

가장 큰 경영애로로는 '내수부진'(57.9%)과 '인건비상승'(52.5%)을, 정부가 내년에 추진해야할 우선 정책으로는 '내수활성화 정책'(66%)과 '노동현안제도 속도조절'(47%)을 각각 꼽았다.



새해 경제가 녹록치 않을 것임을 예상하고 있는 가운데 중소기업들의 67.8%는 '내실경영'을 내년 경영 목표로 삼고 있는 모습이다. '생존우선·투자축소 등 보수적 경영'을 하겠다는 답변도 18.7%였다. 반면 '투자확대·해외진출 등 공격적 경영'은 7.5%에 그쳤다.

내년 중소기업 경기전망지수(SBHI)는 83.2로 전년도 전망지수 대비 9.5포인트(p) 하락한 것으로 나타났다. 이는 2017년(83.1) 수준이다. 특히 비제조업(82.9%) 중에서도 서비스업이 82.6으로 가장 낮았다.

중소기업들이 전망한 내년 경제성장률은 2.5%였다. 전날 기획재정부는 내년 성장률을 2.6~2.7%로 전망한 바 있다.

기업들이 예상하는 내년 환율은 달러당 1144.7원, 채산성있는 한계환율은 1128.9원이었다.

이와 별도로 전국에 있는 500개 중소 제조·서비스기업에게 물어본 내년 사자성어에 대해선 24.8%가 '중석몰촉'을 선택했다.

'쏜 화살이 돌에 깊이 박혔다'는 뜻을 가진 중석몰촉은 정신을 집중해 전력을 다하면 어떤 일도 성공할 수 있음을 내포하고 있다.

박성택 회장은 "이는 불확실성이 크고 어려움이 예상되는 내년 경영환경을 강한 의지로 전력을 다해 극복해나가겠다는 중소기업인들의 의지표명으로 판단된다"면서 "우리 중소기업인들은 늘 그래왔듯이 묵묵히 자리를 지키면서 이 위기 또한 잘 극복해 낼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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