성인 10명 중 7명이 올해 기부 경험이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취업포털 인크루트와 아르바이트 플랫폼 알바콜이 18일 발표한 '2018년 기부 경험 설문조사'에 따르면, 20~30대 1115명 중 올해 기부경험이 있다는 응답이 67.8%에 달했다. 정기적 기부는 43.4%, 비정기적 기부는 56.6%였다. 30대가 72.5%로 20대(64.7%)보다 약 8%포인트 많았다.
기부 종류는 다양했다. 기부자의 약 45%가 비현금성 기부를 했다고 응답했다. '국내아동 후원(결연, 빈곤가정, 저소득층)'과 '헌혈'이 각 13.0%로 공동 1위에 올랐다. '해외아동 후원(12.9%)'과 '적립금, 포인트기부(12.0%)'도 적지 않았다. 이 밖에 '관공서 등에 설치된 기부함, 저금통에 모금(8.2%)', '헌 옷, 도서 등 물품기부(7.5%)', '국제구호(6.6%)', '국내구호(6.2%)' '연말연시 사랑의 우체통 성금(5.6%)' '재능기부(3.2%)' '정치후원금(2.7%)' '구호물품기부(2.1%)' 순으로 기부가 이어졌다.
기부 이유로는 '수혜자들에게 온정을 전하고 싶어서(21.5%)'를 꼽는 이가 가장 많았다. 이어 '좋은 일 했다는 기분을 얻고 싶어서(21.1%)' '기부 과정에서 얻는 행복이 크므로(19.9%)' '경제적으로 감당되는 범위이므로(16.0%)' '자연스러운 행동(11.1%)' '소득공제에 유리한 부분이 있어서(5.2%)' 등으로 나타났다.
한편 기부활동을 공개하겠다는 답변(23.4%)는 비공개하겠다는 응답(31.5%)보다 적었다. 어느쪽이든 상관 없다는 응답은 45.1%로 가장 높았다. 설문 참여자 중 48.8%는 경제적 여유가 생기면 기부를 시작하거나 현 수준보다 기부금액(또는 횟수)을 늘릴 의향이 있다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