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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르포] 쌍용차 고객만의 즐거움…추위 잊은 쌍용어드벤처 오토캠핑빌리지

쌍용차 오토캠핑장.



최근 기업들이 단순히 제품을 판매하기보단 소비자와 지속적으로 소통하며 관계를 맺어가고 있다.

국내 완성차 브랜드 가운데 쌍용자동차는 고객과 함께 레저문화의 저변을 넓히기 위한 노력을 펼치고 있다. 한동안 부진의 늪에 빠졌던 쌍용차는 'SUV 명가' 답게 소형 스포츠유틸리티차(SUV) '티볼리'와 픽업트럭 '렉스턴 스포츠', 대형 SUV 'G4렉스턴' 등을 앞세워 성장동력을 확보했다.

이처럼 쌍용차가 새로운 도약을 할 수 있었던 비결은 뛰어난 상품성도 있지만 고객 맞춤 마케팅도 한몫하고 있다. 대표적으로, 쌍용차는 'SUV 명가' 답게 지난 10월부터 충북 제천에 고객 전용 쌍용어드벤처 오토캠핑빌리지를 조성해 운영하고 있다.

지난 14일 찾은 쌍용어드벤처 오토캠핑빌리지에는 밤새 내린 눈으로 캠핑장은 하얗게 변해 있었지만 겨울철 캠핑을 즐기기 위해 방문한 가족, 부부, 연인 등 캠핑객들이 쉬고 사색하며 대화하는 모습을 만날 수 있었다. 충청북도의 제천의 겨울은 매섭기로 유명하지만 쌍용차의 고객들의 열정은 막지 못했다. 캠핑은 따뜻한 날씨와 어울린다는 고정관념도 깨졌다.

쌍용차 오토캠핑장.



이용료는 다른 캠핑장의 절반 이하 수준이다. 평일과 주말 상관없이 사이트 1곳당 1만5000원으로 책정해 부담을 최소화했다. 또 캠핑객에게는 세면용품이나 간식 등을 무료로 제공하고 매주 둘째주 토요일에는 다양한 행사를 진행한다. 지난 11월에는 할로윈데이 행사를 개최했으며 이번달에는 크리스마스 미러클이 이벤트를 진행했다.

덕분에 이곳의 주말 캠핑장은 사전 예약으로 진행되지만 대부분 10여분만에 예약이 완료될 정도로 경쟁이 치열하다.

쌍용어드벤처 오토캠핑빌리지 관계자는 "추운 겨울이지만 주중에는 평균 15팀 정도 캠핑장을 찾고 있으며 주말은 예약자체가 힘들 정도로 인기다"며 "그동안 (쌍용차) 고객분들이 온라인 커뮤니티 공간에서 이야기를 나눴지만 이곳에서 직접 만나는 분들도 있다"고 소개했다.

이날 캠핑장을 찾은 방문객들의 연령층은 다양했다. 30대 젊은 부부는 물론 어린 자녀와 함께 캠핑장을 찾은 40~50대 가족들이 많았다. 눈밭을 뛰어다니고 아빠와 함께 눈싸움을 하며 웃는 아이들의 모습도 볼 수 있었다.

서울 강서구 화곡동에서 왔다는 이 모씨(37)는 "이 곳은 쌍용차를 보유하고 있는 고객들만 이용할 수 있고 대부분 캠핑을 즐기고 있어 다양한 정보를 공유할 수 있는 공간이기도 하다"며 "이런 공간을 만들어 줘서 너무 감사하다"고 말했다.

쌍용차는 고객이 캠핑장 이용 시 불편함을 최소화하기 위해 즉각적인 대응과 함께 '옴부즈맨' 제도를 운영하고 있다. 특히 쌍용차는 매월 이달의 옴부즈맨과 매년 올해의 옴부즈맨을 채택해 특별한 선물도 제공하고 있다.

쌍용차 관계자는 "오토캠핑빌리지를 조성한 지 두달밖에 되지 않았지만 전국에 세 곳 정도 개설해달라는 요청이 이어질 정도로 인기를 끌고 있다"며 "앞으로 다양한 고객들이 함께 즐길 수 있는 프로그램도 준비하고 있다"고 말했다.

쌍용차 오토캠핑장 음악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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