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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영식 코레일 사장 10개월만에 사퇴…"책임 통감한다"



오영식 코레일(한국철도공사) 사장이 잇따른 열차사고에 대한 책임을 떠안고 10개월 만에 사장직을 내려놨다. 당분간 정인수 부사장이 사장 대행을 맡아 코레일을 이끌어간다.

11일 코레일에 따르면 오영식 사장은 이날 강릉선 KTX를 비롯해 최근 잇단 열차사고에 '책임을 통감한다'며 자진 사퇴했다.

오 사장은 "지난 2월 취임사에서 국민의 안전과 생명을 지키는 것이 코레일의 사명이자 존재 이유라며 안전한 철도를 강조해 왔으나 최근 연이은 사고로 국민과의 약속을 지키지 못한 것에 대한 사죄의 뜻과 함께 책임을 통감한다"고 사퇴 이유를 밝혔다.

그는 이번 강릉선 KTX 탈선 사고에 대해 "그동안 공기업 선진화라는 미명 아래 추진된 대규모 인력 감축과 과도한 경영합리화와 민영화, 상하분리 등 우리 철도가 처한 모든 문제가 그동안 방치된 것이 이번 사고의 근본적인 원인이라고 본다"며 "철도 공공성을 확보해서 우리 사회가 더 안전해지기를 바란다"고 했다.

한 달 새 크고 작은 열차 사고 10건이 발생한 가운데 코레일이 안일한 대응을 했다는 비판이 나온다.

지난달 19일엔 서울역에서 KTX가 선로 보수작업 중이던 굴착기와 충돌하는 사고가 발생했다. 나흘 뒤엔 23일 충북 오송역에서 전기 공급 중단으로 KTX 경부선 상행선과 하행선 운행이 중단되기도 했다.

치명타는 지난 8일 오전 발생한 KTX 강릉선 탈선사고다. 이 사고는 부상자 16명이 발생하고 기관차를 포함해 10량 모두 철로를 벗어난 초유의 대형 사고로, 오 사장의 책임론을 부각시켰다.

오 사장은 취임 후 성공적으로 평창동계올림픽 수송 업무를 마치고 해고자 복직, 철도승무원 부채 해결 및 자회사 채용 등 노사유화정책을 펼쳤다. 취임 일성으로 약속한 철도공공성 확보를 위한 SR과의 통합에도 속도를 내는 등의 활약으로 높은 평가를 받았다. 그러나 잇따른 철도사고로 책임론이 불거지며 10개월 만에 중도 낙마했다.

오 사장의 사퇴로 당분간 정인수 부사장이 사장 대행을 맡게 됐다.

한편 KTX 강릉선 탈선 사고의 원인을 조사하고 있는 항공철도조사위원들은 선로전환기 전환 상태를 표시해주는 회선이 잘못 연결돼 신호시스템 오류가 있었던 것으로 잠정 진단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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