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산업>자동차

'정의선 시대' 현대차 기분좋은 시작…G90·팰리세이드 흥행 몰이

인플루언서 메디슨 피셔, 현대차그룹 정의선 수석총괄부회장, 연구개발총괄 양웅철 부회장, 현대차그룹 디자인 담당 루크 동커볼케 부사장, 미국법인 최고운영책임자 브라이언 스미스(왼쪽부터)가 현대차의 새로운 플래그십 대형 SUV '팰리세이드'가 발표된 미국 로스앤젤레스 'LA오토쇼' 행사장에서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



정의선 3세 경영체제로 전환한 현대자동차그룹이 올 하반기 국내외 시장에서 기분좋은 스타트를 보이고 있다.

정 수석부회장이 공들여 내놓은 현대차 프리미엄 브랜드 제네시스의 플래그십 세단 G90과 현대차의 플래그십 대형 스포츠유틸리티차(SUV) 팰리세이드가 출시와 함께 '흥행' 신호탄을 쏘아올렸다.

2일 업계에 따르면 정 수석 부회장이 사전기획 단계부터 전면에서 진두지휘하며 공을 들인 제네시스 G90과 팰리세이드는 국내 시장에서 사전계약 시작과 동시에 수천대가 계약되고 있다. 지난달 27일 출시된 G90은 EQ900의 페이스리프트(부분변경) 모델이지만 신차급으로 바뀌면서 소비자들의 눈길을 사로잡고 있다.

전면부 변화를 준 외장 디자인부터 내장 소재 고급화 및 향상된 디테일의 내장 디자인, 자동 무선 업데이트와 지능형 차량관리 서비스 등 편의사양을 탑재한 정보기술(IT), 내비게이션 기반 스마트 크루즈 컨트롤(NSCC) 등의 최첨단 장치를 갖췄다. 또 국내 최초로 적용된 외부 공기 유입 방지 제어는 공기가 좋지 않은 지역을 지날 때 자동으로 내기로 전환해주는 기능을 갖추고 있다.

현대차 제네시스사업부장 피츠제럴드 부사장이 G90을 소개하고 있다.



이처럼 최신 기술을 대거 적용해 출시 전부터 소비자들의 기대감이 높아진 G90은 지난 12일부터 11일 동안 진행한 사전계약에서 모두 6713대가 계약됐다.

제네시스는 G90의 국내 상승세를 글로벌 시장에서도 이어갈 전망이다. 제네시스는 내년 상반기부터 미국, 캐나다, 러시아, 중동 시장 등에 G90를 순차 출시할 예정이다. 특히 제네시스의 판매망도 대거 확대됐다.

정 수석부회장은 "미국에서는 주별로 라이선스를 받아야 하는데 지난해는 30개 주 이하였지만, 이제 50개가 돼 더 적극적인 마케팅과 판매가 가능해졌다"고 말했다.

G90을 비롯한 G80, G70 등 세단 라인업에 오는 2021년까지 SUV 3종을 추가해 라인업을 강화할 계획이다.

또 현대차가 LA오토쇼를 통해 처음 선보인 플래그십 대형 SUV 팰리세이드는 국내 출시와 함께 '대박' 조짐을 보이고 있다. 사전계약 첫날인 지난달 29일 3468대의 계약 실적을 올린 것으로 집계됐다.

현대차 플래그십 대형 SUV 팰리세이드.



팰리세이드의 이같은 실적은 포드 익스플로러, 혼다 파일럿 등 동급의 외산 대형 SUV의 지난해 평균 5개월치(750대×4.6개월) 판매량에 가까운 수치다. 특히 지난해 연간 국내 대형 SUV 산업수요(4만7000대)의 7% 수준에 달하는 실적을 하루 만에 기록했다는 데 의미가 있다.

현대차 관계자는 "팰리세이드 높은 상품성과 넓은 실내 공간, 합리적인 가격이 고객들로부터 높은 평가를 받은 것으로 보인다"고 말했다. 팰리세이드는 동급 최대 수준의 넓은 실내 공간과 첨단 사양을 대폭 적용했음에도 가격이 합리적으로 책정됐다는 게 현대차의 설명이다.

아직 확정된 가격은 아니지만 현재 공개된 가격 범위로 보면 가장 높은 트림의 가격(디젤 프레스티지 4177만∼4227만원)에 선택 가능한 옵션(727만원)을 다 더해도 4904만∼4954만원이 돼 5000만원을 넘지 않는다. 이는 동급 외산 SUV 대비 500만∼600만원 이상 저렴한 수준이다.

팰리세이드는 미국 로스앤젤레스(LA) 오토쇼와 언론 보도를 통해 공개되자마자 인터넷 포털사이트 실시간 검색 순위에 오르고, 현대차 공식 홈페이지 접속자 수가 평상시의 2배가 되는 등 높은 관심을 받았다고 현대차는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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