메트로人 머니 산업 IT·과학 정치&정책 생활경제 사회 에듀&JOB 기획연재 오피니언 라이프 AI영상 플러스
글로벌 메트로신문
로그인
회원가입

    머니

  • 증권
  • 은행
  • 보험
  • 카드
  • 부동산
  • 경제일반

    산업

  • 재계
  • 자동차
  • 전기전자
  • 물류항공
  • 산업일반

    IT·과학

  • 인터넷
  • 게임
  • 방송통신
  • IT·과학일반

    사회

  • 지방행정
  • 국제
  • 사회일반

    플러스

  • 한줄뉴스
  • 포토
  • 영상
  • 운세/사주
증권>증권일반

롯데지주, 다음 작업은 호텔롯데 상장?



롯데그룹이 금융 계열사인 롯데카드와 롯데손해보험 매각을 결정하면서 신동빈 롯데그룹 회장이 추진해 온 지주사 전환에 탄력이 붙을 전망이다. 이에 따라 2016년부터 추진해온 호텔롯데 기업공개(IPO)도 본격 추진될 것으로 보인다.

롯데지주는 27일 롯데카드와 롯데손해보험 매각을 공식화했다. 업계에서는 이번 금융 계열사 매각은 지배구조 개편을 위한 작업으로 지배구조 개편 작업이 급물살을 타게 된 것으로 보고 있다.

앞서 롯데지주는 지난 10일 이사회를 열어 호텔롯데와 롯데물산이 보유한 롯데케미칼 지분 23.24%를 매입, 계열사로 편입시켰다.

이제 남은 것은 롯데지주 출범 전 한국 롯데의 지주사 역할을 했던 호텔롯데의 상장이다. 현재 롯데그룹 지배구조는 롯데지주와 호텔롯데로 양분화된 상태기 때문이다.

호텔롯데는 롯데케미칼·롯데물산·롯데건설 등 주요 계열사 지분을 가장 많이 보유한 계열사다. 현재 호텔롯데 지분은 일본롯데홀딩스와 투자회사 L1~L12가 지분 97.2%를 보유하고 있다. 신 회장의 호텔롯데에 대한 지배력은 일본 롯데를 통해 우회적으로 발생하고 있는 것이다.

이 때문에 신 회장이 롯데지주에 대한 지배력을 강화하기 위해서는 호텔롯데의 상장이 가장 좋은 방법이다. 호텔롯데 상장 시 신주 발행 및 구주 매출을 통해 신 회장의 지배력을 높이면서 일본주주들의 지분을 희석시킬 수 있기 때문이다.

문제는 자금이다. 롯데지주는 호텔롯데 구주 매입을 위한 자금이 확보를 위해 비상장사를 상장하는 방안을 검토할 것으로 보인다. 코리아세븐(세븐일레븐), 롯데지알에스, 롯데시네마, 롯데렌탈, 롯데건설 등이 거론된다.

증권가에선 장기적으로 호텔롯데와 롯데지주간의 합병이 이뤄질 것으로 보고 있다. 호텔롯데 상장 이후 투자 부문과 사업 부문을 따로 떼어낸 뒤 롯데지주 투자 부문을 흡수합병하는 방식을 통해서다. 이는 호텔롯데가 가진 계열사 지분을 한 번에 가질 수 있는 방법이다.

다만 호텔롯데의 실적 개선이 선행돼야 한다. 현재 호텔롯데는 중국의 사드 (THAAD·고고도 미사일 방어체계) 보복 조치 이후 매출이 크게 감소한 상태다. 업계에서는 호텔롯데가 높은 가치를 평가받을 수 있을 때 본격적으로 상장을 추진할 것으로 보고 있다.
트위터 페이스북 카카오스토리 Copyright ⓒ 메트로신문 & metroseoul.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