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ESC상생포럼 "공기업·중소기업 협력해야 4차 산업혁명 대비할 수 있다"

이길범 코트라 센터장이 발표하고 있다. /ESC상생포럼



공기업과 중소기업의 상생을 위한 자리가 마련됐다.

사단법인 ESC상생포럼은 최근 서울 서초구 사평대로 쉐라톤서울팔래스호텔에서 '공기업·중소기업 상생협력포럼'을 개최했다고 27일 밝혔다.

김범년 한전KPS 사장이 건배 제의로 포럼의 시작을 알렸다.

이봉석 상생포럼 대표이사는 인사말에서 "상생포럼이 출범한지 3년이 되었는데 공기업, 공직에 계신 분들이 투명한 장소에서 소통하는 자리가 필요하다고 생각해 시작하게 됐다"며 "상생포럼이 여러 공기업과 중소기업이 협력하는 자리가 되길 바란다"고 말했다.

더불어민주당 심기준 의원은 축사에서 "4차 산업혁명 시대에선 AI부터 빅데이터, 드론, 블록체인까지 다양한 분야에서 변화가 일어나고 있기 때문에 혼자선 절대 성공할 수 없다"며 "공조해야 커다란 혁명에 대비할 수 있다"고 말했다. 이어 "애플, 페이스북, 아마존 같은 글로벌 기업들도 중소기업들과 협력 관계를 조성하는 일을 하고 있다"며 "오늘 포럼은 공기업과 중소기업의 상생 협력을 논하는 중요한 시간이라고 생각한다"고 말했다.

이어서 한국거래소, 한국교통안전공단, 코트라가 중소기업과의 상생협력방안을 소개했다.

홍순욱 한국거래소 상무는 '자본시장 상장을 통한 기업성장'이라는 주제로 발표를 맡아 중소기업을 위한 코넥스, 코스닥 시장 진입 방법에 대해 소개했다.

홍 상무는 "코넥스와 KSM을 잘 이용해 코스닥 시장에 상장사다리체계 단계로 진입하면 코스닥 시장에 상장하기 훨씬 수월하다"고 말했다. 보통 스타트업은 KSM 등록을 하고 코넥스 시장, 코스닥 시장 순으로 상장하는 과정을 거친다.

코넥스 시장의 상장 대상은 중소기업 발행 주권이면 되고 최소한의 기본 요건 이외에 수익성 등 외형요건이 없다. 코넥스 시장에 상장되면 일정 부분 자금조달이 가능하다는 게 이점이다. 홍 상무는 "2013년부터 2017년까지 코넥스 시장에서 기업 당 평균 52억5000만원을 조달했고 코스닥 시장으로 이전할 때 기업가치가 평균 2배 상승했다"고 말했다.

코넥스 시장에서 코스닥 시장으로 이전 상장 시 특혜를 받을 수 있다. 코스닥 시장 상장 시 코넥스 시장에 있던 기업은 질적요건의 심사 요건 중 하나인 기업의 계속성(영업계속성·재무안정성) 요건을 면제해준다. 홍 상무는 "코스닥 시장 상장에서 떨어지는 기업의 70~80%가 계속성 요건 때문에 떨어지는데 이 요건을 면제해주는 건 큰 이점"이라고 말했다.

이어서 이은성 한국교통안전공단 실장은 교통안전공단이 하고 있는 일에 대해 소개했다.

이 실장은 "정부에서 2020년 3단계수준의 자율자동차를 상용화시키겠다고 발표해 보험 상품 개발, 자동차 기준 마련 등 인프라 구축에 힘쓰고 있다"고 말했다.

사단법인 ESC상생포럼은 23일 서울 서초구 사평대로 쉐라톤서울팔래스호텔에서 '공기업·중소기업 상생협력포럼'을 개최했다. 참석자들이 기념 사진을 찍고 있다. /ESC상생포럼



교통안전공단은 자율주행차의 기술 개발 지원과 안전성 검증을 위해 경기도 화성시에 자율주행차 실험도시인 케이시티를 구축했다.

케이시티는 지하도, 터널, 횡단보도 등 실제 도로와 유사한 환경에서 돌발 위험 상황 등의 조건을 설정해 다양한 반복 실험을 하며 자율주행차의 기술 개발을 돕는다.

자율주행차 외에도 교통안전공단은 드론 안전관리, 빅데이터 기반의 교통안전 정보 제공, 광역 알뜰교통카드, 자동차 온라인 등록, 위험물 운송안전관리센터, 자동차 리콜 업무 등을 하고 있다.

이어진 발표에서 이길범 코트라 센터장은 코트라와 중소기업의 협력 사례를 소개했다. 코트라는 해외무역관을 통해 수출기업의 해외지사 같은 역할을 수행하고 있다. 이 센터장은 "코트라는 수출 거래선 발굴, 공동물류센터 운영, 전시회 참가 지원, 해오출장 지원 등 1:1로 중소기업을 밀착 지원하고 있다"고 말했다. 이와 함께 R&D 연계 해외마케팅 지원을 통해 중소기업과 해외 글로벌 기업 간 파트너십 구축도 돕는다.

또 코트라는 해외무역관을 통해 해외시장 정보를 수집, 정리, 분석해 기업들에 무역투자정보를 제공하고 국내 기업의 해외 진출지원, 외국기업의 국내 투자유치 등을 지원하고 있다.

발표가 끝난 후 최재유 전 미래창조과학부 차관은 "중소기업이 공기업을 통해 성과를 내기 위해선 어떤 기업이 무슨 일을 하는지 정확히 아는 게 중요한데 그런 점에서 오늘 포럼이 의미 있다고 생각했다"며 "앞으로 네트워크를 강화하는 게 중요할 것 같다"고 말했다.

이어 "상생은 상대를 봐주는 게 아니라 공동운명으로 생각하고 협력해나가는 것이기에 상대의 가치를 제대로 인정해주고 진정으로 동반자로 인정해주는 문화가 필요할 것 같다"고 말했다.그러면서 "이런 게 기업문화 속에 뿌리를 잡으면 일자리 문제도 해결할 수 있지 않을까 생각한다"고 덧붙였다./구서윤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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