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삼성카드, 이마트 트레이더스와 단독 제휴



삼성카드가 창고형 할인마트인 이마트 트레이더스와 단독 제휴 계약을 연장한다. 삼성카드는 코스트코와 계약 종료 후 이마트 트레이더스와의 제휴에 집중하는 모양새다.

20일 카드업계에 따르면 삼성카드와 트레이더스는 올해 말 종료되는 카드제휴 기간을 2023년까지 연장하기로 합의했다.

양사는 단독 제휴를 통해 삼성카드가 보유한 카드업계 최고의 빅데이터 역량과 트레이더스의 상품력, 구매력, 가격 경쟁력 등을 활용해 동반 성장한다는 계획이다. 빅데이터 기반 고객 혜택을 정교화한 제휴 상품을 선보이고 공동 마케팅을 펼치는 등 다방면으로 협업할 예정이다.

이마트 트레이더스는 국내 업체 중 최대 창고형 할인마트로 외국계인 코스트코의 대항마로 평가받고 있다. 삼성카드는 코스트코와의 계약 종료 이후 트레이더스와 단독제휴를 맺고 모든 마케팅 역량을 총동원해 성장 발판을 마련한다는 계획이다.

유통업계에서는 최근 코스트코가 외형성장 정체기에 들어선 상황에서 고속 성장 중인 트레이더스와 삼성카드의 새로운 합종연횡이 이뤄지면 창고형 마트의 '토종계 vs 외국계' 대결이 치열해질 것으로 보고 있다.

이마트 트레이더스는 코스트코 등 다른 창고형 마트와는 다르게 연회비가 없으며 '열린 창고형 마트'로 누구나 이용할 수 있다. 특히 가격 경쟁력과 자체 브랜드 등 상품력이 뛰어난 것으로 알려져 있다. 이를 통해 2010년 1호점 오픈 이후 매출이 30배 이상 증가하는 등 꾸준한 성장세를 이어가고 있다.

2017년에는 전년 대비 27.2% 증가한 1조5214억원의 매출을 기록했으며 2015년 이후로는 매년 25%가 넘는 고성장세를 유지 중이다. 이마트 트레이더스는 올해 매출 1조9400억원을 달성할 것으로 예상된다.

이마트 트레이더스는 현재 전국 14개의 점포를 보유하고 있다. 올해 말 위례점을 오픈하고 2019년에는 3개 점포의 추가 오픈이 예정돼 있어 2019년 말에는 점포 수가 총 18개로 확대된다. 2019년말 코스트코는 16개의 점포가 운영될 예정으로 점포 수에서 코스트코를 앞지른다.

삼성카드 관계자는 "상품력과 가격경쟁력 등이 우수한 트레이더스와의 합리적 제휴를 통해 창고형 할인마트에 대한 니즈가 있는 고객을 충족시키고 회원 규모 확대 기반을 공고히 할 예정"이라며 "이를 통해 궁극적으로는 내실 성장 발판을 마련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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