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다이슨, '제임스 다이슨 어워드' 수상작 발표…국민대도 'TOP 20' 쾌거

국민대 산업디자인학과가 출품해 Top20에 오른 '워터 마스크 디스펜서' /다이슨



다이슨은 20일 '제임스 다이슨 어워드' 수상작을 발표했다.

제임스 다이슨 어워드는 다이슨 재단이 주최하는 국제 학생 디자인·엔지니어링 대회다. 2004년부터 진행됐으며, 국내에는 2016년 처음 개최됐다.

다이슨 어워드는 상반기에 국가별, 하반기에 국제전을 발표한다. 국제전은 다이슨 엔지니어들이 심사를 통해 20개 작품을 입상작으로 선정된다. 이중 3팀이 제임스 다이슨이 뽑은 입상작으로 뽑히고, 최종 한 팀이 국제전 수상을 하게 된다.

최종 1위 팀은 제품 개발 지원금 3만파운드(한화 약 4300만원)와 트로피를, 재학중인 학부에는 5000파운드(약 720만원)을 제공한다.

올해 국제전은 영국 랭커스터 대학교 '오-윈드 터빈'에 돌아갔다. 고층 건물 사이에 발생하는 바람을 에너지원으로 활용하는 도심 풍력 발전기다. 나사가 개발한 로봇 '텀블 위드 로버'에서 아이디어를 착안해 개발했으며, 불규칙한 바람을 에너지로 전환할 수 있게 설계됐다.

우리나라에서는 국민대학교 산업 디자인학과 작품인 '워터 마스크 디스펜서'가 국제전 톱20에 선정됐다. 화재시 인명구조에 필수적인 젖은 마스크를 빠르게 공급하는 장치다.

그 밖에 네덜란드 델프트 공과대학 작품인 말라리아 진단기 '엑셀 스코프'와 비행기 좌석 겸 휠체어 '에어체어'가 우수한 성적을 받았다.

제임스 다이슨은 "제임스 다이슨 어워드는 '문제를 해결하는 아이디어'라는 광범위한 과제를 던짐으로써 유능한 젊은 개발자들이 단순히 문제가 무엇인지 생각하는데 그치지 않고, 그들의 기발한 창의력으로 문제 해결을 위한 새로운 방법을 직접 고안해낼 수 있도록 장려한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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