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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5년 04월 13일 (일)
유통>유통일반

PB가 끌고 서비스가 밀고…진화하는 편의점

[메트로신문] 미니스톱 PB(자체브랜드) 미니퍼스트./미니스톱



PB가 끌고 서비스가 밀고…진화하는 편의점

편의점이 생활 속 곳곳으로 침투하고 있다. 갈 수록 치열해지는 업계간 경쟁 때문이다. 업계는 자체브랜드(PB)상품을 강화하고, 생활 서비스를 확대하는 등 전방위적인 공략으로 경쟁사와 차별화에 나섰다.

◆미니스톱·이마트24까지…편의점 5社 PB 경쟁

지난 19일 미니스톱은 PB인 '미니퍼스트(MIN1ST)'를 론칭했다. 이로써 CU, GS25, 세븐일레븐, 이마트24를 포함한 국내 주요 편의점 5개사 모두 PB 통합 브랜드를 갖추게 됐다.

편의점 PB 시장의 규모는 해가 갈 수록 커지고 있다. 최근 한국개발연구원(KDI)가 발표한 국내 편의점 PB 시장의 규모는 지난 2008년 1600억원에서 2017년 3조5000억원으로 훌쩍 뛰었다.

이는 편의점들이 PB 제품 개발 및 출시에 잇따라 뛰어들고 있기 때문이다. CU '헤이루(HEYROO)', GS25 '유어스(YOU US)', 세븐일레븐 '세븐셀렉트(7-SELECT)'에 이어 지난 7월에는 편의점 후발주자인 이마트24에서 '아이미(I'm e)'를 론칭했다. 여기에 미니스톱까지 PB 경쟁에 가세했다.

이렇다보니 편의점 전체 매출에서 PB가 차지하는 비중도 크게 늘었다. CU, GS25, 세븐일레븐 등 편의점 3사의 PB 비중은 현재 40%를 넘보고 있다. 지난해 기준 GS25가 36.4%, 세븐일레븐이 35.8%, CU가 35%로 꾸준히 증가하고 있다.

편의점들이 PB 상품에 적극 투자하는 이유는 독점 공급으로 중간 유통단계를 생략해 마진율이 일반상품(NB) 보다 5~10p 가량 높기 때문이다.

또한 편의점만의 히트 상품을 선보일 수 있다는 점도 이유다. GS25의 '오모리김치찌개'나 '대게딱지장'이 그 예다. '대게딱지장'의 경우, 출시 후 2달여 만에 100만개가 판매될 정도로 높은 인기를 얻으면서 이후 대게딱지장 삼각김밥 등이 잇따라 출시됐다. 원소스 멀티유즈를 적극 활용한 것이다.

편의점 업계는 식품뿐만 아니라 다양한 상품군으로 PB 제품을 확대할 계획이다. CU의 반려동물 용품 브랜드 '하울고', GS25와 토니모리가 협업한 화장품 브랜드 '러비버디' 등이 판매되고 있다.

세븐일레븐



◆금융·택배까지…생활 플랫폼으로

최근들어 편의점들은 단순 판매 채널이 아닌 생활 플랫폼으로 자리매김 하는 분위기다. 금융, 택배 등 서비스 범위도 점차 확대되고 있다.

대표적으로 편의점들은 금융권과 제휴를 맺고 금융플랫폼으로의 역할을 강화하고 있다.

CU는 지난 2016년부터 신한은행과 함께 점포 내 디지털키오스크를 운영 중이다.

GS25는 KB국민은행, 신한, 우리 등 주요 시중은행을 비롯해 전국 79개 은행과 손잡고, GS25 ATM 입출금을 은행과 동일한 조건으로 이용할 수 있도록 서비스를 제공하고 있다.

세븐일레븐도 올해 8월부터 KB국민은행 리브 서비스 이용자를 대상으로 편의점에서 카드 없이 출금할 수 있는 서비스를 제공하고 있다. 지난해 12월 KB국민은행과 MOU를 체결한 뒤, 올해 4월부터 ATM 입출금 서비스를 제공한 데 이어, 리브 서비스로 범위를 확대한 것이다. 세븐일레븐은 카카오뱅크, 증권사 등과도 손을 잡고 있다.

편의점들이 금융 서비스를 확대하는 것은 방문 객수의 증가 때문이다. GS25가 분석한 올해 상반기 ATM 사용 현황에 따르면 전년 대비 이용 횟수가 107.8%로, 두 배 이상 늘어난 것으로 확인됐다. 특히, 은행이 문을 닫은 심야 시간(오전 12시~오전 9시)의 ATM 사용율은 118.4%로 크게 늘었다.

이와 함께 편의점들은 택배 서비스 등도 지속적으로 제공하고 있다. 또 택배 픽업 서비스, 카셰어링, 항공권 예약 등으로 영역을 확대하고 있다.

세븐일레븐 시그니처 롯데시티호텔울산점./세븐일레븐



이마트24 동작 노을 카페 루프톱./이마트24



◆편의점의 진화…문화로 스마트로

세븐일레븐은 24일 울산 롯데시티호텔 1층에 세븐일레븐 시그니처 4호점(롯데시티호텔울산점)을 최초 로드샵 형태로 오픈했다고 밝혔다.

시그니처 4호점은 그간 세븐일레븐이 스마트 편의점을 구현하기 위해 구축·테스트해 온 모든 시스템을 적용한 점포다. 인공지능 결제로봇 '브니'부터 스피드 보안 게이트, 스마트 CCTV, 스마트 담배자판기 등 시그니처 모델의 핵심 IT 기술을 모두 적용해 스마트한 쇼핑 환경을 구축했다.

세븐일레븐은 시그니처 4호점을 기반으로 스마트 편의점 모델을 확고히 정립하고, 전국 단위의 가맹 모델로서 확장할 계획이라고 설명했다.

세븐일레븐뿐만 아니라 GS25 등에서도 IT 기반의 미래형 점포 구축에 적극 투자하고 있다.

이렇듯 똑똑한 점포가 확대되는 한편, 단순 판매점을 넘어 카페 등 다양한 공간으로의 변신도 눈에 띈다.

이마트24가 서울 한강 동작대교 위에 선보인 라운지 형태의 편의점 '동작 구름·노을 카페'가 대표적이다. 지난 9월경 첫 선을 보인 구름·노을 카페는 오픈 20여일 만에 방문객 1만명을 돌파하는 등 인기를 보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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도널드 트럼프 미국 행정부가 스마트폰과 노트북, 반도체 장비 등 주요 전자제품에 대한 고율 관세를 한시적으로 면제하기로 하면서 삼성전자와 애플 등 글로벌 전자업계가 일단 한숨을 돌리게 됐다. 자국 빅테크 기업에 미칠 파장을 고려하고 소비자와 관련 업계 부담을 낮추려는 의도가 반영된 것으로 해석된다. 13일 블룸버그 통신 등 외신에 따르면, 미국 관세국경보호국(CBP)은 지난 11일(현지 시간) '특정 물품의 상호관세 제외 안내'를 통해 ▲스마트폰 ▲노트북 ▲하드디스크 드라이브 ▲컴퓨터용 프로세서 ▲메모리칩 ▲반도체 제조 장비 등 약 20개 품목을 상호관세 부과 대상에서 제외한다고 발표했다. 이번 조치는 지난 5일 오전 0시 1분부터 소급 적용되며, 이미 납부한 관세도 환급받을 수 있다. 이번 조치는 미국 내 전자업계 전반에 긍정적인 영향을 줄 것으로 보인다. 특히 스마트폰 시장에서는 애플과 삼성전자가 대표적인 수혜 기업으로 꼽힌다. 애플은 전체 아이폰 생산 물량의 90%를 중국에서 조달하고 있다. 삼성전자는 스마트폰 생산량의 약 절반가량을 베트남 공장에서 생산하고 있다. 앞서 트럼프 행정부는 중국산 제품에는 최대 145%, 베트남산 제품에는 46%의 관세를 예고한 바 있어 이번 조치로 두 기업 모두 상당한 관세 부담에서 벗어나게 됐다. 반도체 업계 역시 이번 조치로 일부 숨통이 트였다. 트럼프 행정부는 메모리칩, D램 모듈, 솔리드스테이트드라이브(SSD) 등 완제품뿐 아니라 반도체 제조장비까지 상호관세 면제 품목에 포함시켰다. 미국 내 메모리 생산시설이 없는 삼성전자와 SK하이닉스에는 긍정적인 조치다. 특히 반도체 장비는 향후 미국 내 반도체 공장 건설 투자에 핵심이 되는 분야로, 자국 내 반도체 공장 유치 정책을 고려해 수위를 낮춘 것으로 풀이된다. 하지만 이번 발표가 일시적 완화 조치에 불과하다는 시각도 있다. 특히 트럼프 대통령은 무역확장법 232조를 근거로 반도체 등 핵심 기술 품목에 대해 품목별 관세를 부과할 수 있다는 입장을 지속적으로 밝혀왔다. 무역확장법 232조는 특정 품목의 수입이 국가안보를 위협한다고 판단할 경우 미국 대통령이 관세 등 조치를 통해 수입을 제한할 수 있는 조치다. 이미 철강과 자동차에는 무역확장법 232조를 적용해 25%의 관세를 부과한 상태다. 한편, 트럼프 행정부는 반도체 관세와 관련해 구체적인 입장을 14일(현지시간) 밝히겠다고 예고했다. 당초 25% 수준의 관세 부과를 예고해왔으나, 자국 빅테크 기업들의 부담을 고려해 관세율 조정 가능성도 거론되고 있다.

'최악의 위기' 車 부품업계, 트럼프 관세에 신음…현지화 전략 가속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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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내 생산량을 줄이고 미국 현지화에 집중하는 게 맞는 건지 답답합니다."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발 관세 전쟁으로 우리의 수출을 견인하는 자동차 산업에 위기감이 확대되고 있다. 13일 업계에 따르면 미국 정부가 자국에 수입되는 자동차·부품에 25% 관세를 부과한 가운데 지난 2일(현지 시간) 우리나라에 25%의 상호관세 부과를 발표하면서 자동차 부품 업체들의 부담이 걷잡을 수 없는 수준으로 확대되고 있다. 한국은 지난해 기준 전체 자동차 수출의 49.1%를 미국에 의존하고 있으며 연간 수출금액은 51조원에 달한다. 현대자동차, 기아, 한국GM 등 미국 수출이 높은 국내 완성차 업체는 버틸 체력이 있지만 부품 협력 업체들은 존폐 위기까지 놓일 수 있다는 우려가 제기되고 있다. 현대자동차그룹은 대규모 투자를 통해 미국 조지아주 HMGMA(메타플랜트 아메리카)를 완성했다. 이를 통해 ▲앨라배마(현대차) ▲조지아(기아) 기존 공장과 함께 미국에서 연간 100만대 생산체제를 구축했다. HMGMA는 향후 20만대를 생산할 수 있는 추가 증설을 통해 미국 내 생산규모를 120만대로 확대한다는 전략이다. 한국GM은 전체 생산 물량의 85%를 미국에 수출하고 있어 수익성 악화에 직격탄을 맞을 것으로 업계는 전망하고 있다. 한국GM이 지난해 글로벌 시장에 판매한 총 49만9559대 중 미국에 수출한 물량은 42만대에 달한다. 인천 부평공장 철수설이 지속적으로 제기되는것도 이 때문이다. 하지만 현대차, 기아, 한국GM 등 '버틸 체력'이 있는 완성차 대기업과 달리 많은 부품사는 생존을 위협받는 상황이다. 특히 트럼프 정부가 자동차 부품에 대해서 5월 3일 이내에 25% 관세를 부과할 예정이라 부품업체의 연쇄 타격은 불가피한 상황이다. 현대차그룹 계열사 관계자는 "2020년 코로나 19 시절보다 위기감이 더욱 확산되는 분위기다"며 "트럼프 정부의 관세 전쟁으로 부품 업체들의 부담은 더욱 확대될 것"이라고 말했다. 정부는 국내 약 2만여개의 자동차 부품 업체가 있으며 이중 95% 이상이 매출액 300억원 미만의 영세업체로 미국의 관세 부과시 수출 위축과 함께 생산·일자리 감소 등 연쇄 충격이 발생할 가능성이 높다고 추정했다. 일부 규모가 큰 1차 협력 업체의 경우 미국 현지 공장 건설을 준비중인 것으로 알려졌다. 한 협력업체 관계자는 "국내 부품 업체들은 완성차 업체의 미국 생산량 확대 전략에 맞춰 생산 기지를 구축하려는 움직임을 보이고 있다"며 "(우리회사의 경우) 트럼프 관세부과로 국내서 부품을 수출할 경우 1년간 1000억원 가량 손실이 발생하기 때문에 울며 겨자 먹기로 공장 구축을 준비하고 있다"고 말했다. 이어 "한국 제조업과 고용의 중추 역할을 해온 자동차 산업이 현지화에 속도를 높이면서 일자리 감소에 대한 우려의 목소리도 나오고 있다"고 지적했다. 한편 정부는 가장 큰 피해가 우려되는 완성차·부품 산업부터 정책금융 등 3조원의 긴급 유동성 자금을 추가 투입키로 했다. 수출바우처를 1000억원 이상 늘리고 수출국 다변화를 위해 한·일·중 FTA(자유무역협정) 등 주요국과의 협정 논의도 진행할 계획이다. 정부는 3조원의 긴급 유동성 투입과 함께 내년 정책금융 자금을 기존 13조원에서 15조원으로 2조원 늘리기로 했다.

투자 성공? 기술은 기본 숫자 너머를 봐야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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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타트업 시장에 큰 변화가 일고 있다. 고금리와 불확실한 경제 상황 속에서 기술력만으로는 더 이상 투자자들의 관심을 끌기 어려운 상황이다. 투자자들은 매출과 시장성을 중시하며, 단순히 기술을 증명하는 것에서 벗어나 실질적인 사업 모델을 요구하고 있다. 국내 액셀러레이터 벤처포트의 정하윤 이사는 "기술은 이제 기본이다. 숫자로 증명하지 못하는 기술은 의미가 없다"고 강조했다. 스타트업들은 이에 따라 초기부터 수익 모델을 명확히 하여 피칭에 임하고 있다. 실제로 올해 1분기 동안 스타트업 투자 건수는 318건으로 전년 동기 대비 17% 감소했으며, 투자 금액은 1조2824억원으로 4% 줄었다. 초기 투자(시드~시리즈A)도 181건으로 29% 급감했다. 이는 투자자들이 리스크를 최소화하려는 움직임의 일환으로, 검증된 사업 모델을 가진 기업에 집중하고 있다는 것을 보여준다. 이러한 흐름은 벤처캐피털 업계에도 영향을 미쳤다. 고금리와 펀드 조달의 어려움으로 인해, 리스크가 낮은 중기 이상 레벨(데스밸리 7년 이상)이나 이미 매출을 발생시키는 기업에 대한 선호가 높아졌다. 지난해 AI 산업에 집중됐던 투자도 올해 들어 크게 감소했다. 기술력만으로는 투자유치로 이어지지 않는 상황이 발생한 것이다. 특히, 대규모 데이터 모델을 보유한 인프라 기업에는 자금이 몰리고 있지만, 단순 AI 활용 기업들은 외면받고 있다. 스타트업들이 사업성과와 시장성을 증명하지 않으면 더 이상 투자받기 어려운 시대가 된 것이다. 정부는 이러한 투자 한파를 돌파하기 위해 정책 자금과 직접 투자 확대에 나섰다. 중소벤처기업부는 1조원 규모의 초기 스타트업 전용 펀드를 조성하고, 팁스(TIPS), 정책융자, 글로벌 진출 프로그램을 통해 스타트업을 지원하고 있다. 그러나 정부 역시 기술보다는 사업성과를 중심으로 지원 기준을 강화하고 있으며, 창업기업들은 여전히 자체 수익 기반을 구축하는 노력이 필요하다. 실제로 매출 기반을 갖추거나 빠른 흑자 전환이 가능한 구조를 설계한 스타트업들이 투자 유치에 성공하고 있다. 유료 전환 전략을 빠르게 구사하고, 고정비를 줄여 안정적인 수익 구조를 만든 기업들이 시장에서 살아남고 있는 것이다. 실제로 SaaS(서비스형 소프트웨어) 스타트업인 '클라우드넷'은 기술 중심에서 벗어나 빠르게 매출 모델을 구체화하며 투자 유치에 성공했다. 클라우드넷은 초기에는 고유 기술력에 집중했으나, 매출 증대를 위한 전략을 마련해 유료 전환 모델을 빠르게 도입했다. 이 기업은 지난 1년간 고정비를 절감하며 흑자 전환에 성공했고 최근에는 대형 투자 유치에 성공하며 성장의 발판을 마련했다. 이처럼 사업화에 성공한 스타트업들은 이제 '기술력'보다는 '사업모델'이 중요한 시대를 맞이하고 있다. 업계 한 관계자는 "스타트업 생태계는 단기 위기를 넘어 근본적인 변화를 맞이했다. 기술 중심의 성장 서사는 끝났고, '사업가형 창업자'가 시장을 이끄는 시대가 도래했다"고 강조했다. /최빛나기자 vitna@metroseoul.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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