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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소형의 본초 테라피] 혈액을 정화시키고 순환을 돕는 '마가목'

[김소형의 본초 테라피] 혈액을 정화시키고 순환을 돕는 '마가목'

김소형 한의학 박사



마가목은 새싹이 말의 이빨처럼 튼튼한 나무라고 해서 '마가목(馬牙木)'이라는 이름이 붙었다. 높은 지대, 춥고 바람이 부는 척박한 곳에서도 잘 자랄 정도로 생명력이 강한 본초로 작고 붉은 열매들이 촘촘하게 맺힌다.

마가목은 옛날부터 민간에서 술로 만들어 많이 먹었는데 36가지 중풍을 고칠 수 있다고 알려져 있을 정도로 다양한 증상에 두루 효능을 지니고 있다. 특히 마가목은 뭉쳐 있는 혈액의 흐름을 원활하게 만들어서 혈액 순환을 돕기 때문에 중풍에 도움이 된다. 전체적으로 순환이 원활하지 않아서 팔이나 다리가 저리거나 마비가 올 때에는 마가목의 줄기나 껍질이 특히 효과가 있다.

또한 혈액 안에 쌓이는 각종 노폐물이나 독소를 배출하기 때문에 혈액을 탁하게 만드는 중성지방이나 콜레스테롤을 수치를 줄여주기 때문에 고혈압이나 당뇨병 같은 성인병 예방에도 도움이 된다.

마가목은 열매는 물론이고 가지나 껍질에도 플라보노이드 성분이 풍부하게 들어 있어서 모두 약재로 쓰인다. 붉은 열매에는 비타민을 비롯해서 항산화 성분이 풍부하게 들어 있어서 염증을 개선하고 호흡기 점막을 보호하며 면역력 증강에 효과가 있다. 폐나 기관지가 건조한 경우 바이러스나 세균의 침입이 용이한데 마가목 열매가 호흡기에 부족한 진액을 생성해서 촉촉하게 유지시켜준다. 또한 목의 통증, 기침이나 가래 등을 완화하며 호흡기 염증 해소에도 좋다.

뼈를 튼튼하게 만들어주고 염증을 다스리기 때문에 관절염을 다스리는 데도 효과가 있으며 타박상이나 근육통으로 아플 때도 마가목이 좋다. 마가목은 위장 및 신장 기능을 강화하기 때문에 나이가 들어서 기혈의 순환이 좋지 않고 기력이 약해지고 소화기 기능이 떨어졌을 때도 도움이 된다.

마가목은 과도한 스트레스로 정신적 피로가 많이 쌓였거나 신경이 예민해서 잠을 잘 이루지 못하는 사람들에게도 도움이 된다. 다만 마가목의 열매에는 독성 물질이 들어 있으므로 주의해야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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