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산업>전기/전자

스마트폰은 지금 '색깔 전쟁' 중

검은색, 흰색 위주에서 다양한 색깔이 독특한 이름으로 소비자 눈길 '확'

갤럭시 노트9 클라우드 실버. /삼성전자



스마트폰이 화려해지고 있다. 검은색, 흰색 위주였던 스마트폰의 색상이 다양해지고 있는 것. 특히 스마트폰 제조사들은 다양한 색상에 주목을 받을만한 독특한 이름까지 붙이며 소비자의 눈을 사로잡으려는 노력을 하고 있다.

이는 스마트폰의 기능이 상향 평준화되면서 기본적인 스펙 외에 디자인을 중요시하는 소비자가 늘어난 이유로 풀이된다. 제조사는 기존 모델에 신규 색상을 더해 출시하면서 소비자의 관심 환기와 제품 판매량이 늘어나는 효과도 기대할 수 있다.

7일 업계에 따르면 삼성전자는 지난 5일 '갤럭시 노트9'에 새로운 색상인 클라우드 실버 모델을 출시했다. 지난 8월 24일 갤럭시 노트9을 전 세계에서 출시한 이후 약 40일 만이다. 이로써 갤럭시 노트9은 512GB 모델인 오션 블루, 라벤더 퍼플과 128GB모델인 미드나잇 블랙, 라벤더 퍼플, 메탈릭 코퍼, 클라우드 실버까지 총 6가지 모델, 5가지 색상 라인업을 갖췄다.

이 같은 신규색상 출시는 하반기 등장하는 경쟁작들을 염두에 둔 것으로 풀이된다. 애플의 아이폰 신제품과 LG V40 씽큐의 출시가 이달 중으로 예정돼 있다. 중국업체의 중저가 스마트폰 공세도 계속되고 있다. 이런 상황 속에서 신규 색상 출시로 갤럭시 9에 대한 소비자의 관심 환기를 통해 판매량 증가를 노릴 수 있다.

LG V40 씽큐 뉴 플래티넘 그레이, 카민 레드, 모로칸 블루. /구서윤 기자



색상에 대한 진화도 계속되고 있다. LG전자가 지난 4일 공개한 하반기 전략 스마트폰 LG V40 씽큐는 뉴 플래티넘 그레이와 모로칸 블루 외에 처음으로 카민 레드를 선보였다. LG전자 측은 "카민 레드는 기존 라즈베리 로즈 색상 보다 채도를 높여 우아하고 깊은 느낌을 준다"고 설명했다.

업체별로 비슷한 색을 두고도 색의 이름을 통해 차별화를 시도하기도 한다. 레드를 두고도 버건디 레드, 레드, 라즈베리 로즈 등으로 나뉜다. 삼성전자는 지난해 애플 아이폰X가 출시됐을 당시 기존 갤럭시 S8에 버건디 레드 색상을 새롭게 출시했다.

아이폰 7 레드. /애플



애플 또한 삼성전자 갤럭시 S9의 마케팅이 진행되던 지난 4월, 아이폰8 레드 스페셜 에디션을 내놨고 좋은 반응을 얻었다.

애플의 지난 2006년 아이팟 나노에 처음으로 레드 모델을 출시한 이후로 스마트폰에도 적용해왔는데 여기엔 특별한 의미가 담겨있다. 아이폰 레드 시리즈는 애플이 에이즈(AIDS) 퇴치 재단인 레드(RED)와 협력해 만든 특별판으로 판매액의 일부는 레드 재단에 기부를 통해 후천성 면역결핍증 바이러스(HIV)와 에이즈 퇴치기금으로 쓰인다

업계 관계자는 "신규 색상 출시를 통해 색다른 디자인을 원하는 소비자의 관심을 끌 수 있는 동시에 기존에 있던 제품에 새로운 색을 입힘으로써 적은 비용으로 신제품 출시와 같은 효과를 얻을 수 있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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