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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5년 04월 12일 (토)
IT/과학>게임

추석맞이 온라인 게임 해볼까?…넥슨, 한가위 이벤트 '풍성'

[메트로신문] '던전앤파이터' 추석 이벤트 이미지. / 넥슨



넥슨은 자사 온라인게임에서 추석맞이 이벤트를 실시한다고 23일 밝혔다.

우선 '메이플스토리'에서는 미니게임을 통해 '유타네' 포인트를 모을 수 있는 '유타네 콩닭농장'과 '유타네' 포인트로 여러 가지 아이템으로 교환할 수 있는 '유타네 코인샵'을 10월 17일까지 오픈한다. 추석맞이 이벤트에서는 29일까지 매일 접속 보상으로 '풍성한 추석 선물 상자'를 지급한다.

'던전앤파이터'에서는 추석 연휴 5일 동안 매일 적정 레벨 던전 1회 플레이로 완료되는 '송편 빚기' 이벤트에 참여하면, '천공의균열', '지옥파티' 등 파밍 던전에 재료 소모 없이 입장 가능한 '프리패스' 아이템을 매일 제공한다. 또 이벤트 기간 5일 중 당일 참여를 3회 이상 성공한 모든 유저에게 '할렘지역 95레벨에픽 무기 선택 상자'를 선물한다.

'천애명월도'에서는 10월 10일까지 추석 관련 게임 미션을 수행하는 유저를 대상으로 여러 가지 아이템으로 교환 가능한 '기념화폐', '영구제 허리장식', '은량', '수양' 등을 지급한다.

'배틀라이트'에서는 이달 30일까지 '추석 마일리지 이벤트'를 진행한다. 이용자는 리그 모드를 승리하면 지급되는 추석 마일리지를 모아 '전설 상자' 등 게임 내 아이템과 교환할 수 있다. 적립된 마일리지 수(20·40·60·80)에 따라 추첨을 통해 600명에게 '넥슨캐시'를 차등 지급한다.

'사이퍼즈'에서는 10월 11일까지 게임 접속 또는 공성전 10회 플레이 시 캐릭터 전용 소모품, 공용 소모품, 도안 등을 획득할 수 있는 '비단 주머니 60개'를 비롯해 '100주화 박스' 등 아이템을 선물한다. 또 10월 4일까지 PC방 누적 접속 10시간을 달성할 경우 '랜덤형 포스터'를 지급하고, 이후 20시간을달성할 때마다 '선택형 포스터'를 제공한다.

'서든어택'에서는 추석 연휴인 22일부터 26일까지 매일 오후 5시 게임에 접속하면 날짜별로 '300 SP', '200 SP', '20만 경험치' 등을 지급하고, 10월 4일까지 게임 미션 달성 횟수에 따라 보상이 강화되는 '추석맞이 UP BOX'를 제공한다. 해당 박스에는 영구제 아이템과 플리마켓에서 이용 가능한 'SP' 등이 담겨있다. 같은 기간 PC방에서 접속하면 시간에 따라 최대 '1,500 SP'와 'UP BOX 골드 상자' 추가 획득의 기회를 제공한다.

'카트라이더'에서는 추석을 맞아 10월 3일까지 미니게임 낚시를 통해 가장 큰 '보름달'을 획득한 유저 중 100명을 추첨하여 레전드 카트바디 '이온 X(무제한)'을 지급한다. 10월 10일까지 '황금송편' 아이템 조합 시 '버블파이터' 컬래버레이션 캐릭터인 '두찌(무제한)'를 비롯한 아이템을 제공한다.

'버블파이터'에서는 추석 연휴인 20일부터 26일까지 특정 시간 동안 유니크 아이템을 무료로 제공한다. 10월 10일까지 '해적 대침공' 모드의 승리 플레이 누적 시간을 달성하면 '베이비 두두부스터(30일)'을 선물하며, 10월 3일까지 게임 내에서 문자 아이템 '한', '가', '위', '버', '파', '카', '트'를 수집하면 '카트라이더 파워팩(30일)을 지급한다.

'카운터스트라이크 온라인'에서는 10월 4일까지 '매그넘 런처(1일)', '파이슨 데스페라도(1일)' 등 다양한 아이템을 얻을 수 있는 '금색 송편'을 지급한다. 플레이 시간에 따라 20분마다 '금색 송편'을 1개씩, 하루 최대 7개까지 획득할 수 있다. 또 추석 특별 아이템 '송편 수류탄'을 지급하고, '더스트', '밀리샤', '포비든' 등 일부 맵에 '보름달'이 출현한다.

'메이플스토리2'에서는 10월 18일까지 한가위에관련된 다양한 미션을 달성하면 '이벤트 메럿', '강화 재료' 등 보상을 지급하는' '보름달 방앗간의 위기' 이벤트를 연다. 또, 연휴 기간 동안 게임을 플레이하면 '오닉스', '카오닉스 결정' 등 접속 보상을 제공한다.

'마비노기'에서는 추석을 맞아 '천고MABI' 이벤트를 실시한다. 10월 11일까지 누적 게임 접속 시간에 따라 포인트를 지급하고, '출석 체크 포인트 상점'에서 신규 아이템을 획득할 수 있는 '출석 췍 포인트 상자', '보호의 붉은 개조석' 등을 제공한다. 또 이벤트 기간 동안 빠짐없이 접속하여 누적 출석 포인트 560을 달성한 모든 유저에게 신규의상 '어텀 브리즈 의상 쇼핑백 선택 상자'를 지급한다.

'크레이지아케이드'에서는 '추석맞이 크아대작전' 이벤트로 10월 10일까지 신규 맵 '몬스터 대작전'을 플레이하면 랭킹에 따라 '해적문어 물풍선' 등 보상 아이템을 지급한다. 맵에 등장하는 '우주원석' 4종을 모으면 '몬스터 대작전 모자'나 '몬스터 대작전 망토'를 선물한다. 또 11월 14일까지 '보물찾기' 모드 승리 횟수에 따라 최대 '착한 보석 물풍선'을 비롯한 아이템을 지급한다.

'테일즈위버'에서는 9월 21일부터 26일까지 게임에 접속하는 모든 캐릭터마다 '송편(10개)'과 '버프 농축액(10개)'을 선물한다. 10월 18일 점검 전까지 게임 접속 시간에 따라 제공하는 '포인트'를 모아 웹페이지에서 '레어의 밤고구마(7일)', '경험의 군고구마(7일)' 등 아이템으로 교환하거나 '넥슨캐시(최대 100만 원)', '젤리삐 오르골' 등에 응모할 수 있는 '한가위 수확 이벤트'를 진행한다.

'아스가르드'에서는 10월 4일까지 몬스터에게 얻을 수 있는 '찹쌀가루'를 모아 만든 '떡'을 '달토끼NPC'에게 전달하면 각종 버프를 얻을수 있다. 10번 째 '떡'을 가져다 주면 '휴대용 버프 아이템'과 '토끼모자'를 획득할 수 있는 '달의 상자'를 추가로 지급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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백악관발 25% 관세의 '시한부' 중단...韓대선판 흔드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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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산에 대한 미국의 '25% 상호관세' 부과가 한시적으로 중단됐다. 지난 9일(현지시간) 발효된 지 불과 13시간 만이다. 도널드 트럼프 대통령은 돌연 90일간의 유예 기간을 두겠다고 했다. 오는 7월 상순까지 한국 등 각국의 수출품에 10%의 기본관세만 매긴다는 것이다. 중국만 유예 대상에서 제외됐다. 전 세계 상당수의 기업·정부가 시간을 벌었다. 정치 문제가 동시에 얽혀 있는 우리나라도 예기치 못한 국면을 맞게 됐다. 6·3 대선 이후에도 유예의 시간이 한 달간 더 주어진다. 이에 선거운동 기간 각 후보가 나름의 해법을 공약에서 비중 있게 다룰 것으로 보인다. 다만, 기업들의 존망이 걸린 워싱턴발 무역전쟁이 국내에선 표를 얻기 위한 정무적 수단으로 쓰일 수 있다는 우려도 나온다. 우리 정부는 일단 6월3일 이전까지의 '1단계' 협상에 나섰다. 한덕수 대통령 권한대행 국무총리 체제하에서 양국의 통상당국이 움직인다. 관세 25%를 막기 위해선 백악관이 원하는 바를 내줘야 할 처지다. 통상 현안뿐 아니라 국방 등의 여타 부문 요구가 협상 테이블에 오를 수 있다. 이 경우 2개월 뒤 물러날 한 대행의 임의적 결정이 가능할지도 관건이다. 한 대행은 간밤에 단행된 유예 조처와 관련해 "앞으로 90일 동안 모든 협상에 진전을 보여서, 관세의 부담으로부터 벗어나도록 더욱더 노력해야 한다"고 말했다. 한 대행은 10일 정부서울청사에서 국정현안관계장관회의를 주재하고, "무역에 의존해서 우리의 성장과 발전을 많이 기대고 있는 대한민국으로서 여러 장관의 각별한 노력을, 또 의지를 촉구한다"며 이같이 밝혔다. 트럼프 대통령은 "(중국과 달리) 75개국 이상이 무역과 무역장벽, 관세, 환율조작, 비금전적 관세에 대한 해결책을 협상하기 위해 (미국) 상무부, 재무부, 무역대표부 등에 연락을 취했다"고 전했다. 이어 "이 국가들은 나의 강력한 제안에 따라 미국에 대해 어떤 식으로도 보복하지 않았다는 점에 근거해, 90일간 유예하고 이 기간에 상호관세를 10%로 대폭 낮춰 즉시 발효되도록 승인했다"고 밝혔다. 반면 보복관세로 대응한 중국에는 추가 관세를 적용해 통관을 거칠 때 총 125%를 물리겠다고 했다. 트럼프 대통령은 이날 SNS(사회관계망서비스) 트루스소셜에 "중국의 세계 시장에 대한 존중이 결여된 데 따라, 미국은 중국산에 대한 관세를 즉시 125%로 올린다"라고 썼다. 그럼에도 트럼프는 협상의 여지를 공개적으로 드러내고 있다. '대(對)중국 관세 도합 125%'라는 으름장 직후 그는 '시진핑 중국 국가주석을 만날 것인가'라는 기자 질문에 "물론 나는 그와 만날 것이다. 시 주석은 내 친구다. 나는 그를 좋아하고 존중한다"라고 답했다. 또 "시 주석은 아주 똑똑한 사람이라서 결국 좋은 거래를 바랄 것"이라며 "어느 시점에는 그와 통화하게 될 거고, 그러면 모든 것이 빠르게 진행될 것"이라고 말했다.

"꿈의 기판" 유리 전쟁 시작됐다…삼성·SK·LG, '3파전' 돌입

"꿈의 기판" 유리 전쟁 시작됐다…삼성·SK·LG, '3파전' 돌입

인공지능(AI) 반도체 수요가 폭증하면서 차세대 반도체 핵심 소재로 떠오른 '유리기판'을 둘러싸고 삼성, SK에 이어 LG까지 가세하며 국내 3사의 기술 선점 경쟁이 본격화했다. 9일 업계에 따르면, 유리기판은 반도체 칩이 실리는 기판을 기존 플라스틱 계열의 유기기판 대신 유리로 대체한 것이다. 유리는 열에 강하고 표면이 평탄해 고온에서도 변형이 적어 미세 회로 구현에 유리하다. 실제로 유리기판을 사용하면 데이터 처리 속도를 높이면서 전력 소모는 줄일 수 있어 '꿈의 기판'으로 불린다. 글로벌 반도체 업계의 관심도 뜨겁다. 인텔, 엔비디아, AMD 등 글로벌 반도체 기업들이 차세대 제품에 유리기판을 적용하겠다는 계획을 속속 공개하고 있다. 인텔과 AMD, 브로드컴 등은 내년부터 유리기판을 상용 칩 패키지에 도입하기 위해 준비 중이며, 인텔은 2030년까지 유리기판을 적용한 상용 제품 출시를 예고했다. 국내에서는 삼성전기가 가장 발 빠른 행보를 보이고 있다. 삼성전기는 세종 사업장에 유리기판 파일럿 생산라인을 구축하고, 이르면 2분기 중 시제품 생산을 시작할 계획이다. 장덕현 삼성전기 사장은 지난 1월 열린 CES 2025에서 "올해 반도체 유리기판 샘플(시제품)을 프로모션할 계획"이라고 밝힌 바 있다. 삼성전기는 지난 2월 코닝, YMT, 이노메트리 등 유리기판 제조 관련 기업들과 협력해 대량 양산 체제도 함께 준비 중이다. SK는 SKC 자회사 앱솔릭스를 통해 미국 조지아주에 유리기판 생산 공장을 지난해 완공했다. 앱솔릭스는 세계적인 반도체 장비 업체인 어플라이드 머티어리얼즈(AMAT)와의 합작사다. 현재 시제품 생산과 고객사 평가를 진행 중이며, 2026년 상용화를 목표로 기술 개발에 속도를 내고 있다. 후발주자인 LG이노텍도 최근 본격적인 시장 진입을 선언했다. 최근 경북 구미 공장에 유리기판 시험생산 라인을 구축하기 위해 핵심 공정 장비 발주를 시작했다. 지난달에는 경상북도 및 구미시와 유리기판 개발 및 생산 기반 강화를 위한 6000억원 규모의 투자 협약(MOU)을 맺었다. 이를 통해 구미사업장을 플립칩 볼 그리드 어레이(FC-BGA) 기판과 유리기판의 차세대 생산 거점으로 키운다는 계획이다. 업계에서는 '유리기판 초기 시장을 누가 선점하느냐'에 따라 향후 반도체 패키징 산업의 주도권이 갈릴 것이라는 분석이 나온다. 이창민 KB증권 연구원은 "AI 확산으로 데이터 처리량이 기하급수로 증가하면서 2030년쯤엔 기존 유기기판으로는 감당이 어려울 것"이라며 유리기판 수요 확대를 전망했다. 실제로 시장조사업체 인사이트 파트너스에 따르면 유리기판 시장은 올해 약 2300만달러(약 316억원)에서 2034년 42억달러(약 5조7000억원)로 성장할 것으로 예상된다.

금값, 사상 최고치 찍었다...관세 올려도 내려도 쑥쑥!

금값, 사상 최고치 찍었다...관세 올려도 내려도 쑥쑥!

세계 무역전쟁 우려로 긴장이 고조된 가운데 '금값'이 사상 최고치를 찍었다. 11일 인베스팅닷컴에 따르면 금 현물 가격은 이날 오전 8시57분 기준 전날 대비 3.48% 상승해 온스당 3190.50달러에 거래 중이다. 금 선물 가격은 0.95% 올라 온스당 3207.72달러에 거래되고 있다. 금 현물 가격은 미국이 상호 관세를 부과하겠다고 발표하자 지난 3일 온스당 3168달러를 기록해 사상 최고치에 도달했다. 이후 금융시장의 불안함이 계속 커지자 투자자들은 다른 곳의 손실을 메우기 위해 안전자산인 금까지 매도해 최근 하락세를 보였다. 그러나 전날 트럼프 대통령이 중국을 제외한 모든 국가에 부과하는 상호 관세를 90일간 유예하고, 중국산 제품에 대한 관세는 104%에서 125%로 인상하겠다고 밝히자 안전자산인 금에 대한 수요가 다시 증가하기 시작했다. 달러 약세와 미중 간 무역 긴장이 고조된 영향이다. 10일(현지 시간) 월스트리트저널에 따르면 달러 인덱스는 전날 대비 1.50% 하락한 97.64를 기록했다. 이는 2022년 11월 10일 이후 가장 큰 낙폭이다. 금 수요는 계속 높아질 전망이다. 지난달 미국의 소비자물가지수(CPI) 상승률이 예상보다 둔화했고 관세 공포 여파로 인플레이션 우려가 여전히 높은 상황인 만큼 투자업계에선 투자자들은 금을 경제 및 지정학적 불확실성에 대한 헤지 수단으로 삼을 것이라고 분석한다.

美서 막힌 '위고비' 보험 적용…한국은 언제쯤 가능?

美서 막힌 '위고비' 보험 적용…한국은 언제쯤 가능?

비만 치료제 '위고비(Wegovy)'가 전 세계적으로 폭발적 관심을 받는 가운데 미국에서 공보험 등재 추진이 전격 철회됐다. 국내에서도 "비만을 질병으로 보고 보험 지원이 이뤄져야 한다"는 목소리가 나오지만 아직은 높은 약값을 환자가 온전히 떠안아야 하는 실정이다. 10일 보험업계에 따르면 미국 도널드 트럼프 대통령은 최근 비만 치료제 위고비를 연방 정부의 메디케어(노년층 의료보험)와 메디케이드(저소득층 의료보조)에 포함하지 않기로 결정했다. 이전 바이든 전 대통령은 "월 1000달러(약 146만원)에 달하는 비만치료제 비용을 정부가 일부라도 지원해 더 많은 환자가 약물을 이용할 수 있게 하겠다"고 밝혔지만 트럼프 행정부가 이를 공식 철회했다. 미국 메디케어·메디케이드 서비스센터(CMS) 역시 지난 4일 "비만 치료제에 대한 보험 범위를 확대하지 않을 것"이라고 명확히 했다. 로버트 F. 케네디 미국 보건복지부 장관은 "비만 문제를 해결하려면 의약보다 건강한 식생활이 우선"이라는 입장을 강조해 의료재정 부담과 약물 남용에 대한 우려가 작용했다는 평가다. 그럼에도 위고비를 비롯한 'GLP-1 계열' 비만치료제는 이미 시장에서 폭발적 반응을 얻고 있다. 국내에서 지난해 10월 출시된 위고비는 보름 만에 1만1368건의 처방을 기록했고 11월에는 1만 6990건으로 경쟁 약물인 삭센다를 넘어섰다. 올해 1월에는 2만2051건으로 두 배 가까이 성장했다.. 다만 비만 치료제는 보험 혜택 사각지대에 있다. 국내에서는 아직 위고비와 삭센다 등의 비만치료제가 건강보험에 적용되지 않는다. 실손보험 역시 대부분 면책으로 규정하고 있다. 1세대부터 4세대 실손보험에 이르기까지 비만을 '보상하지 않는 손해' 범주에 포함해 의료비 부담을 전액 환자에게 돌리는 구조다. 게다가 위고비는 식품의약품안전처의 허가를 받았으나 국민건강보험 약제급여목록에도 등재되지 않아 고가의 약값을 환자 본인이 그대로 감당해야 한다. 아울러 출시를 앞둔 5세대 실손보험에서도 비만 치료제를 보장하지 않을 가능성이 높다. 보험업계 관계자는 "3세대까지 약관을 보면 비만 E66코드가 아예 보상하지 않는 손해"라며 "4세대 실손보험은 비만치료도 급여에 한해 부책(보장가능)이나 보장을 받기 위해선 약제급여목록로 등재되어 있어야 하지만 비만약은 등재되어 있지 않다"고 설명했다. 이어 "4세대와 마찬가지로 5세대도 비만 치료제를 보장하진 않을 것"이라고 덧붙였다. 민영보험업계에서도 소수 상품이 예외적으로 비만치료제를 보장하고 있지만 가입 문턱이 높다. 삼성화재는 '비만 동반 주요 대사질환 비급여 GLP-1 치료비 특약'을 판매 중이나 고혈압 등 대사질환 진단을 받은 사람이며 BMI(체질량지수) 30kg/㎡ 이상일 때만 가입이 가능하다. 일각에서는 비만을 단순 미용 이슈가 아닌 만성질환으로 접근해야 한다는 목소리가 나온다. 비만 치료가 고비용 비급여 항목으로 분류된 현 상황에서는 환자들의 치료 지속성이 떨어지고 그로 인해 치료 효과가 제한되는 결과를 초래한다는 우려가 제기된다. 이에 치료비 부담을 완화하는 정책적 접근이 시급하다는 주장도 나온다. 김민선 비만학회 이사장은 "비만은 개인의 문제가 아닌 사회·의료적 접근이 필요한 질환으로 치료 효과를 높이기 위해 정책적 지원이 필수적"이라며 "급여화 확대, 의료진 교육 강화, 사회적 인식 개선 캠페인 등으로 보다 체계적인 비만 관리 체계를 구축해야 한다"고 밝혔다. /김주형기자 gh471@metroseoul.co.kr

'크보빵' 터졌는데 롯데자이언츠만 없다, 이유는?

'크보빵' 터졌는데 롯데자이언츠만 없다, 이유는?

'크보빵' 터졌는데 롯데자이언츠만 없다, 이유는? SPC삼립이 KBO와 협업해 만든 '크보빵'이 '포켓몬빵'의 아성을 넘었는데, 10개 구단 중 롯데자이언츠만 유일하게 제외됐다. '크보빵'은 프로야구 각 구단의 특징을 담아 빵으로 구현한 제품이다. 빵 외에 선수단 스티커가 함께 들어 있어 판매 시작 3일 만에 누적 판매량 100만봉을 넘어설 정도로 인기다. 각종 인터넷엔 구매 인증 후기가 쏟아지고 인기 선수 스티커의 경우 고가에 거래되고 있다. 하지만 롯데자이언츠는 식품 계열사인 롯데웰푸드가 제빵 사업을 하고 있어 '크보빵'을 출시하지 않았다. 이에 롯데자이언츠 팬들 사이에서 불만이 터져나왔다. 팬들의 성화에 뒤늦게 응답한 롯데웰푸드 관계자는 "프로야구의 마케팅 파급력과 팬들의 요구 등을 듣고 관련 상품 출시를 검토하고 있다"고 설명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