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유통>유통일반

'추석 앞두고 메르스' 유통업계, 꼼꼼한 대비…위생용품 판매량↑

대구백화점이 10일 프라자점에서 손 소독제, 마스트 등 위생 관련 상품을 판매하고 있다. 대구백화점 관계자는 "메르스 확진 환자가 발생하면서 위생 관련 제품 발주량을 평소보다 2∼3배 늘렸다"고 밝혔다. /연합(대구백화점 제공)



'추석 앞두고 메르스' 유통업계, 꼼꼼한 대비…위생용품 판매량↑

올해 추석연휴 성수기를 열흘 앞둔 가운데 대형마트와 백화점이 떨고 있다. 최근 국내에 중동호흡기증후군(메르스) 확진 환자가 발생함에 따라 마냥 웃을 수 만은 없는 상황이다.

앞서 2015년 메르스 사태로 소비자들이 다중밀집지역을 기피하면서 백화점과 대형마트의 매출이 10% 이상 급감한 전례가 있기 때문에 유통업계는 긴장하고 있다.

3년만에 메르스가 발발한만큼 업계는 확산 여부에 촉각을 곤두세우고 있다.메르스 확진자 발생 엿새째인 13일 추가 감염자 소식은 나오지 않았지만, 확산에 대비해 메르스 유입 차단을 위해 총력을 기울이고 있다.

유통업계에 따르면, 주요 백화점과 복합쇼핑몰, 대형마트 등은 지난 7일 메르스 확진자가 발생한 이후 전점에 손 세정제를 확대 마련하고 관련 대응책 논의를 위한 긴급회의를 여는 등 분주하게 움직였다.

신세계백화점은 사원 출입구, 발렛 주차 데스크, 고객 상담실 등에 손 소독기를 운영 중이며 기계식 손소독기와 세정제를 추가로 마련해 향후 언제라도 추가 배치할 수 있게 했다. 또 직원이 기침이나 발열 등 메르스 의심증상이 있을 때는 즉시 회사에 보고하고 병원에 진료를 받을 수 있게 했다.

롯데백화점과 현대백화점도 사태를 예의주시하면서 상황에 따라 관련 매뉴얼대로 움직인다는 방침이다. 일 평균 10만명 넘는 방문객이 찾는 롯데월드몰도 긴장감 속에 사태를 지켜보고 있다.

대형마트의 상황도 비슷하다. 이마트는 매장 입구와 화장실에 손소독기를 비치했으며 쇼핑 카트의 경우 별도 카트 세정제를 비치했다.

홈플러스는 메르스 대응 태스크포스(TF) 팀을 구성하고 확진 사태 인근 사업장을 중심으로 손세정제, 체온계 등 제품 구비 상황을 면밀히 확인한다는 방침이다.

10일 오전 중동호흡기증후군(메르스) 환자가 격리 치료중인 서울 종로구 서울대병원에서 시민들이 마스크를 쓰고 자리에 앉아 있다. /연합



메르스의 영향으로 위생용품은 반짝 특수를 누리고 있다.

온라인몰 G마켓에 따르면, 지난 8~10일, 핸드워시는 지난해 대비 214%, 마스크의 경우 123% 판매량이 늘었다.

편의점 GS25에서 역시 위생용품 판매량이 직전 주말에 비해 2배 가량 증가했다. 마스크가 148%, 손 세정제 등 세정용품이 85%, 소독용품이 107.5% 늘었다. CU에서도 비누와 손 세정제 등 세정용품 매출이 전주에 비해 17.9%, 마스크가 47.9% 신장한 것으로 나타났다.

한편, 13일 질병관리본부에 따르면 쿠웨이트 출장에서 돌아온 후 메르스 확진을 받은 A(61)씨의 밀접접촉자는 전날 오후 6시 기준 21명으로 변동이 없다. 일상접촉자는 428명으로 직전 발표 때 435명 대비 7명 감소했다.

A씨의 접촉자 중 고열, 기침 등을 보여 메르스 의심환자로 분류된 11명 중 10명은 최종 검사 결과 '음성'으로 확인됐고, 나머지 1명은 1차에서 '음성' 판정을 받았으나 최종 확인을 위해 2차 검사를 대기 중이다. 이들은 음성이 나오더라도 잠복기 동안에는 보건당국의 관리를 받는다.

12일 오후 서울 양천구 이대목동병원에 메르스 의심환자 방문에 대비한 안내문이 설치되어 있다. /연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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