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IT/과학>IT/인터넷

네이버, 카카오 '웹툰 등으로 한류 문화 전파 활발'

/네이버



네이버와 카카오가 국내 콘텐츠를 글로벌 시장에 활발하게 유통하며 한류 문화 전파에 기여하고 있다.

6일 업계에 따르면 네이버와 카카오는 글로벌 시장에서 한류 콘텐츠의 성공 가능성을 보여주며 입지를 강화하고 있다. 네이버는 지난해 10월 진행된 3·4분기 실적 발표를 통해 네이버웹툰의 글로벌 사용자가 4600만 명을 넘어섰다고 발표했다. 네이버웹툰의 글로벌 브랜드 '라인웹툰'의 월간 해외 사용자는 약 2400만 명으로 국내 사용자 약 2200만 명을 넘어섰다.

최근에는 미국을 중심으로 한 북미 지역에서도 월간 순 사용자가 500만명을 넘어서는 등 영미권에서도 웹툰의 가능성을 보여줬다. 라인웹툰의 정식연재 작품은 총 192개 작품이며 이중 106개 작품이 영어로 새롭게 창작됐다. 국내 웹툰 작품 등을 영어로 번역한 작품은 86편이다.

앱 분석업체 '앱애니'에 따르면 7월 기준 라인웹툰은 글로벌 콘텐츠 기업들이 경쟁하고 있는 미국 구글플레이 '코믹스앱' 분야 다운로드 순위에서 1위를 차지했다.

한국 작품의 해외 2차 판권 체결도 활발하다. 네이버에 따르면 2013년부터 현재까지 27건의 2차 저작물 판권 계약이 해외 제작사 등과 체결됐다. 논의 중인 작품까지 합치면 40여건이다. 출판, 영화, 드라마, 애니메이션 등 다양한 분야로 북미, 유럽, 일본, 동남아 등 지역에 진출하고 있다.

카카오는 다음웹툰, 카카오페이지 작품을 북미, 중국, 일본 등 해외 플랫폼을 통해 서비스하고 있다

중국 시장에선 텐센트를 비롯한 현지 유명 플랫폼을 통해 100개 이상의 작품을 서비스하고 있으며 일본 시장은 카카오재팬이 설립한 모바일 콘텐츠 플랫폼 '픽코마'를 운영하고 있다. 2016년 4월 오픈한 픽코마는 2018년 기준으로 일방문자 100만명, 월간 방문자 250만명을 기록하며 성장을 거듭하고 있다.

웹툰 시장의 불모지로 알려진 북미는 현지에서 영향력을 키우고 있는 웹툰·웹소설 플랫폼 타파스와 협력해 다양한 국내 작품을 북미 이용자에게 선보이고 있다.

/카카오



2003년 세계 최초로 웹툰 서비스를 시작한 다음웹툰은 강풀, 윤태호, 천계영, HUN등 300여명의 한국 작가들과 함께 총 700편 이상의 웹툰을 제공하고 있다. 2018년 6월을 기준으로 73개의 작품이 서비스 플랫폼 콰이콴과 텐센트를 통해 중국에 진출한 상태다. 중국 드라마제작사, 만화플랫폼과도 작품의 영상화 판권 계약을 체결하는 등 태국, 북미 등에도 진출했다.

만화, 소설, 영상 등 4만 4000여개의 콘텐츠를 보유한 모바일 콘텐츠 플랫폼 카카오페이지는 100만명 이상이 구독하고 있는 동명의 인기 웹소설을 원작으로 한 웹툰 '왕의 딸로 태어났다고 합니다'를 2016년 7월부터 텐센트의 만화 플랫폼 '텐센트동만'에서 연재했다. 왕의 딸로 태어났다고 합니다는 9월 유료 서비스를 시작함과 동시에 텐센트동만 일일 유료 차트 1위에 올랐다. 더불어 서비스 40일 만에 1억 뷰를 달성해 텐센트 만화 플랫폼 역사상 최단 기간 1억 뷰 달성 기록을 세우는 등 한류 콘텐츠의 저력을 보여줬다.

최근 국내에서 인기리에 종영한 드라마 '김비서가 왜 그럴까'의 웹툰을 포함해 꾸준히 작품을 서비스하고 있으며 '외과의사 엘리제'의 경우 론칭 후 유료만화 전체 베스트셀러 랭킹 1위에 오르기도 했다.

북미 이용자들을 타깃으로한 웹툰·웹소설 플랫폼 타파스(Tapas)는 웹툰 문화가 생소하던 2013년 '타파스틱'이라는 이름으로 서비스를 시작해 북미 지역을 공략하고 있다. 카카오에 따르면 타파스는 현재 3만명의 작가와 4만 5000종의 작품을 보유하고 있으며 한달 순 방문자는 200만명에 이른다. 2016년 4월 충성도 높은 이용자를 기반으로 유료화 모델을 도입한 이후 매출이 월 20%씩 성장하고 있으며 톱 작품의 경우 1년 만에 누적 매출 3억원을 돌파하기도 했다.

카카오 관계자는 "타파스를 북미 전초 기지로 삼고 앞으로도 다음웹툰과 카카오페이지 작품들을 북미에 서비스할 계획"이라고 말했다.

연내 카카오와 합병 예정인 카카오M은 국내 콘텐츠의 글로벌 진출을 본격화하기 위해 지난 6월 배우 매니지먼트사, 국내 1위 글로벌 광고모델 캐스팅 에이전시 레디엔터테인먼트와의 '전략적 지분투자'와 '파트너십' 등 협업 체계를 구축하고 이를 통해 한류스타 배우군을 확보하는 등 영상 산업의 영향력 확장을 앞두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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