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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회>교육

'드론 띄운 한양사이버대 광고미디어학과'… 온·오프라인 블렌디드 캠퍼스로 변신

- VR·AR·드론 등 신기술 접목한 온·오프 융합교육 강화… '4차 산업혁명 시대' 융복합 교육으로 주목

- 쇼호스트부터 콘텐츠 제작자까지 재학생 인적네트워크 강점

- 재학생이 커리큘럼 제안, 특강도 개최… 학생 참여·만족도 끌어 올려

한양사이버대 광고미디어학과 재학생들이 드론 촬영 실습에 참가하고 있다. /한양사이버대학교



#한양사이버대 광고미디어학과에 재학 중인 재직자 A 씨는 얼마전 드론 촬영 실습을 했다. 현업에서 드론의 활용이 커지면서, 이를 활용한 광고 제작에 목말랐던 A 씨는 올해 2학기부터 드론 촬영 실습 등 현장 교육을 강화할 계획이라는 학과장의 말에 반색했다.

4차 산업혁명이 가져온 기술의 변화는 미디어와 이를 기반으로 하는 광고 산업에 혁명적 변화를 가져오고 있다. 이런 변화는 관련 산업 전문가를 양성하는 대학 교육도 바꿔놓고 있다. 이에 지금과는 다른 혁신적인 커리큘럼과 교육방법이 선을 보이고 있다.

이 같은 변화의 바람은 이른바 '블렌디드 러닝(blended learning)'에 최적화한 사이버대학교에서부터 시작되고 있다. 재학생 수 기준으로 국내 최대 규모의 한양사이버대 광고미디어학과가 최근 온라인과 오프라인을 융합한 '블렌디드 캠퍼스(blended campus)'를 위한 교육실험으로 주목을 받고 있다.

블렌디드 캠퍼스는 블렌디드 러닝이 이뤄지는 캠퍼스다. 블렌디드 러닝은 정규 교육 프로그램 중 부분적으로 온라인 미디어나 디지털을 통한 학습이 융합된 교육 방식을 말한다. 면대면 교실 학습과 컴퓨터를 매개로 하는 e-러닝 활동을 결합한 방식이다. 온라인과 오프라인을 통합한 교육이다보니 끊김없는 학습이 가능하고 학습공간과 학습 기회를 확대할 수 있다는 것이 장점이다.

한양사이버대 광고미디어학과 학생들이 4차 산업혁명 특강을 듣고 있다. /한양사이버대학교



한양사이버대 광고미디어학과의 경우 재학생 85%가 재직자인만큼 관련 산업의 환경 변화를 빠르게 읽고 그런 사례를 중심으로 실무에서 벌어지는 다양한 문제를 해결하는 능력을 키우는데 주력하고 있다. 이에 따라 4차 산업혁명과 관련된 VR(가상현실)·AR(증강현실)·드론·애니메이션·웹툰·MCN(다중채널네트워크)·팟캐스트·빅데이터·SNS분석·소셜미디어 등 새 지식을 습득할 수 있는 커리큘럼을 구축하고 있다. 여기에 오프라인 실습과 현장 방문 프로그램을 대폭 보완했다.

한양사이버대 광고미디어학과 서구원 교수는 "올해 2학기부터 드론 촬영 실습 등 현장 교육을 월 2~3차례, 학기 중 10회 정도 시행할 계획"이라며 "온라인 교육에 머물지 않고 오프라인 교육을 강화해 블렌디드 캠퍼스로 거듭나도록 하는 여러 프로그램을 도입해 운영할 방침"이라고 강조했다.

이 학과는 특히 현직에 있는 재학생들이 커리큘럼과 특강 등에 참여하면서 블렌디드 교육에 최적화됐다는 평가를 받는다. 재학생들은 온·오프라인 광고·홍보분야는 물론, 이벤트, 쇼호스트, 쇼핑몰, 모델 에이전시, 영상·미디어 콘텐츠 기획·제작 분야 등에 재직 중이다. 학생들 간 지식의 교류와 공유를 통한 인적네트워크가 강한 것이 장점이다. 서구원 교수는 "학생회 임원이 주축이 되어 커리큘럼과 특강 주제에 대해 교수들에게 건의를 하고 특강이나 현장 견학 등 오프라인 활동에 자발적으로 참여를 독려하는 시스템으로 운영되어 학생들의 참여도와 만족도가 높다"고 말했다. 일부 재학생들 경우 자신의 전문 분야 특강을 진행하기도 한다.

이러한 학생 중심의 오프라인 활동을 통해 사이버대학교임에도 인적네트워크가 강해, 이들이 신·편입생을 추천하는 경우가 많다. 또 전체 졸업생의 16~17% 정도가 대학원 석사과정에 진학하고 있다.

한양사이버대 광고미디어학과 서구원 학과장



서구원 교수는 "박사학위 과정의 경우 추후 교육부 인가를 통해 가능하게 될 것"이라면서 "한양사이버대 광고미디어학과의 새로운 시도가 4차 산업혁명시대를 맞아 대학이 대응해야 하는 새로운 방향을 제시할 수 있도록 혁신 교육을 위한 노력을 지속할 계획"이라고 강조했다.

한편 한양사이버대는 사학 명문 한양대가 설립한 국내 최대 규모의 사이버대학으로 2018년 현재 학부과정에 28개 학과(부)에 재적학생 1만6967명(대학 정보공시 기준)이 재학 중이다. 지난 2010년 국내 최초로 대학원 석사과정을 설립해 5개 대학원, 12개 전공에 재학생 814명이 있다. 재학생들은 한양대 도서관을 공동 이용할 수 있고, 한양대병원 이용 시 한양대 학생과 동일한 동문 혜택이 있다. 1학기 6학점씩 재학 기간 중 최대 30학점까지 한양대 정규 수업을 수강해 학점으로 인정받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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