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증권>채권·펀드

가치투자 名人 3인방이 선보이는 新펀드는?

변동성 장세가 이어지자 가치투자가 다시 주목받고 있다. 가치투자란 기업의 펀더멘털(기초체력)을 기초로 투자하는 전략이다. 장기적으로 주가가 기업가치를 따라갈 것이란 기대로 하락장 혹은 변동성이 큰 장에서 유효한 전략으로 통한다. 그리고 국내 대표 가치투자자로 꼽히는 전문가들은 하락장을 기회로 큰 성과를 낼 수 있는 새로운 투자상품을 준비하고 있이 주목된다.

11일 금융투자업계에 따르면 이채원 사장이 이끄는 한국투자밸류자산운용은 지난 4일 '주주행복펀드'를 출시했다. 펀드명에서 알 수 있듯이 주주가치 향상 가능성이 높은 기업에 투자하는 상품이다. 구체적으로는 시가총액 2000억원 이상이면서 최근 3년간 영업이익 흑자를 낸 기업 중 주당순이익(EPS), 배당성향과 부채·차입금 비율 등 재무적 요소를 고려해 최종 투자 종목을 선정한다.

그리고 기관투자가로서 현금성 자산을 과도하게 쌓고 있는 기업이나 잘못된 투자와 운영을 하는 기업에 적극적으로 주주권을 행사하겠다는 방침을 정했다. 최근 지배구조 리스크, 낮은 배당성향이 주가 상승을 억제하는 '코리아 디스카운트'로 작용해온 만큼 적극적인 주주권 행사가 소액주주의 장기 투자 수익률을 높일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아울러 국민연금이 7월 말 스튜어드십코드(기관투자자의 의결권 행사 지침) 도입과 함께 적극적인 주주권 행사를 공식화하면서 국내 상장사의 지배구조 개선에 대한 기대감이 커지고 있어 펀드의 지향점이 주목받고 있다.

이채원 한투밸류운용 사장은 "해당 펀드를 운용하는 매니저는 일본에서 비슷한 컨셉트의 투자로 크게 성과를 냈던 경험이 있다"며 "이제 한국도 정부 정책에 따라 국내 기업의 배당성향이나 지배구조가 개선될 수밖에 없기 때문에 펀드의 성과를 기대하고 있다"고 설명했다.

신영자산운용도 새로운 펀드를 준비 중이다. 가치투자 하우스로 널리 알려진 바와 같이 새로운 펀드에도 가치투자의 철학을 담았다. 쉽게말해 주가가 기업가치보다 크게 하락해 저렴해진 종목을 골라담은 펀드다. 아직 구체적인 투자계획은 나오지 않았지만 '더블딥밸류'(가칭)로 이름을 정하고 구상 단계에 있는 것으로 알려진다.

허남권 신영자산운용 사장은 "5년 정도 투자 여유를 갖고 있는 투자자를 위한 공모상품"이라면서 "주가가 너무 많이 빠진 종목을 위주로 투자해 벤치마크 지수를 크게 상회할 수 있는 펀드를 만들 것"이라고 말했다.

가치투자 업계의 '현자'로 통하는 강방천 에셋플러스자산운용 회장 역시 내년 1월을 목표로 새로운 상품 출시 계획을 밝혔다. 한국·중국·일본을 뺀 나머지 아시아 10개국에 투자하는 '슈퍼아시아 펀드'다. 베트남·말레이시아·인도네시아 등 비즈니스 모델이 좋은 기업 중 미래 기업 환경에 적합한 기업에 투자하는 그의 '가치투자 철학'을 고스란히 담았다. 10년 만에 내놓는 액티브펀드다.

강방천 에셋플러스자산운용 회장은 "한 국가에 투자하기보다는 여러 국가에 분산투자 하는 전략으로 투자 위험도를 낮췄다"며 "인공지능(AI) 펀드 라인업도 추가해 안정적인 자산배분이 가능한 상품을 만들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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