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시는 삼성전자 임직원들의 성금으로 태양광 발전소를 설치했다고 14일 밝혔다.

시는 서울교통공사 인재개발원(90kW), 군자차량사업소(300kW), 신정차량사업소(100kW)에 3곳에 태양광 발전소를 조성했다.

시는 공익 태양광 나눔발전소를 통해 연간 5000만원씩 20년에 걸쳐 약 10억원의 발전 수입이 발생할 것으로 예상한다.

발전수입은 서울에너지복지시민기금과 지역아동센터로 기부돼 에너지복지사업과 아동·청소년의 문화·예술 교육지원 사업 등으로 활용될 계획이다.

공익태양광 나눔발전소 사업은 서울시와 삼성전자, 사단법인 에너지나눔과 평화, 서울사회복지공동모급회의 협력 사업으로 추진됐다.

앞서 시는 지난해 11월 오는 2022년까지 미세먼지와 온실가스를 배출하지 않는 태양광 발전을 1GW로 확대 보급한다고 발표한 바 있다.

황보연 서울시 기후환경본부장은 "공익태양광 나눔발전소 준공은 기업의 후원을 통해 조성된 재원이 빈곤층과 아동·청소년 나눔으로 재투자되는 선순환 구조의 사업"이라며 "환경개선과 에너지복지 실현이라는 1석 2조의 효과를 기대한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