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유통>유통일반

스타트업으로 시작된 '새벽배송' 유통대기업도 뛰어든다

이마트몰이 새벽에 배송을 완료해주는 '쓱배송 굿모닝' 서비스를 실시한다. /이마트



늦은 저녁시간에 주문을 하면 아침에 집 앞으로 배송되는 새벽배송 서비스가 스타트업을 시작으로 유통대기업 전반으로 확산되고 있어 눈길을 끈다. 모바일로 장을 보는 소비자들이 급증하면서 유통업계가 온라인 쇼핑에 투자를 확대하며 소비자 니즈를 한 껏 끌어올린 결과다.

새벽배송 서비스는 특히 아침 이른시간 또는 저녁 시간에만 상품을 수령할 수 있는 맞벌이부부, 아침식사를 챙기는 주부, 집을 비우는 시간이 많은 1인가구 등이 편리하게 이용하고 있다.

14일 업계에 따르면 이마트몰이 오는 16일부터 예약배송 시간을 확대, 일부 지역을 대상으로 오전 6시부터 상품을 배송 받을 수 있는 '쓱배송 굿모닝'서비스를 시작한다.

기존 이마트몰 예약배송은 상품을 받을 수 있는 첫 시간대가 '오전 10시~13시' 였다. 여기에'오전 6시~9시', '오전 7~10시'의 두가지 시간대를 추가한다. 예약 배송 시간대 중에서 가장 빠른 10시~13시, 11~14시 시간대의 배송요청이 전체 배송의 35%를 차지하는 등 이른 시간에 상품을 배송 받고자 하는 소비자 수요가 높다는 점을 감안, 오전 시간대 배송을 강화하겠다는 취지다.

이마트는 영등포, 용산 지역에 하루 약 500건의 오전 배송을 진행하며 1차 테스트 운영 후 7월 중으로 강남 지역까지 배송 가능 지역을 확대해 '쓱 배송 굿모닝'의 배송 건수를 2000건까지 늘릴 계획이다.

김진설 이마트몰 마케팅팀장은 "이마트몰을 이용하는 고객들의 쇼핑 편의 강화 차원에서 예약 배송 시간대를 확대했다"며 "향후에도 차별화된 상품과 서비스를 발굴해 국내 대표 장보기몰로 자리 잡을 수 있도록 노력할 것"이라고 말했다.

롯데, GS도 새벽배송을 서비스를 운영하고 있다.

롯데슈퍼는 지난 2월부터 오전7시 이전에 배송이 완료되는 '오전배송'을 시행하며 온라인 배송 서비스 강화에 힘을 싣었다. 고객 주문시간을 늘리고 배송시간을 최소화한 점이 특징이다. 밤 22시까지 주문하면 오전 3시부터 7시까지 4시간 동안 집앞 배송이 완료된다. 이는 롯데슈퍼 온라인 배송 전용 센터인 '롯데프레지센터'의 운영 노하우를 적극 활용한 결과다.

롯데슈퍼는 서초구와 강남구, 용산구, 동작구, 관악구 지역의 온라인 배송을 담당하는 롯데프레시서초센터를 시작으로 소비자 사용 실적과 수요 상권을 검토, 향후 경인권과 전라도 광주에 운영하고 있는 7개의 프레시센터에도 서비스를 확대 운영할 예정이다.

또 GS리테일은 지난해 7월 GS리테일의 온라인쇼핑몰 GS프레시를 통해 마트몰 최초로 새벽배송 서비스를 선보였다. 당시 GS리테일은 신선식품과 가정간편식 등 식품 MD의 차별화를 내세우며 기존 GS아이수퍼를 GS프레시로 변경하기도 했다. GS프레시는 오후 10시까지 상품을 주문하면 다음날 새벽 1시부터 7시 사이에 문 앞으로 상품을 배송해준다.

이 외에도 동원홈푸드는 가정간편식 브랜드 '더반찬'을 새벽에 배송해주는 서비스를 실시하고 있으며 CJ대한통운은 풀무원 계열의 올가홀푸드, 위클리셔츠 등과 협업으로 새벽배송 서비스를 확대하고 있다.

한편 새벽배송은 2015년 마켓컬리, 배달의민족 등 스타트업에서 먼저 시작한 사업이다. 롯데와 GS, CJ에 이어 이마트를 운영하는 신세계까지 새벽배송 서비스에 박차를 가하면서 관련 시장은 향후 더 커질것으로 업계는 전망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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