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관광공사는 문화체육관광부(이하 '문체부')와 오는 26일 한국관광공사 서울센터 16층에 '관광일자리센터'(이하 '일자리센터')를 개소한다. 일자리센터는 관광분야 일자리 미스매칭 해소 및 청년 관광 일자리 활성화를 위한 허브로서 상시 취업지원 서비스를 제공할 계획이다.
일자리센터는 관광공사가 운영하는 관광전문인력포털 '관광인'을 기반으로 O2O(Online to Offline) 서비스를 구현한다. 구직자는 포털을 통해 관광분야 일자리 정보를 상시 제공받을 수 있고, 이력서 등록 및 취업 컨설팅을 신청하면 일자리센터 컨설턴트를 통해 온·오프라인 전문 취업컨설팅을 받을 수 있다.
일자리센터에서는 5월부터 매월 관광분야에 특화된 취업 특강과 멘토링도 진행할 예정이다. 회차별 약 20~80명 규모로 여행, 숙박, ICT융합 미래관광일자리 등 분야별로 선별된 현직 멘토가 특강을 진행하며 관광분야 희망 구직자가 관광산업 직무이해를 기반으로 취업 활동을 할 수 있도록 도울 예정이다. 참가 신청은 회차별로 관광인 포털을 통해 받는다.
관광전문인력포털도 새로운 모습으로 개편된다. 관광분야 교육·자격·취업 원스톱 정보를 제공하는 '관광인'은 최근 모바일 기기를 통한 접속자가 증가함에 따라 모바일 페이지를 신규 구축하여 구직자 편의를 강화했고, 사용자 분석을 통해 상시 스마트 잡매칭(기업 추천 서비스)을 제공한다. 또한 청년 구직자가 관심 있어할만한 관광분야 직업소개, 현직자 인터뷰 콘텐츠를 지속 생산하여 구직자의 눈높이에 맞는 다양한 서비스를 제공한다는 계획이다.
한편, 일자리센터 개소에 발맞추어 문체부 및 한국관광공사, 관광업계가 일자리 창출에 머리를 맞댄다. 문체부, 한국관광공사, 관광관련 협회는 '관광산업 일자리 활성화 협의회'를 구성하여 26일 일자리센터에서 첫 회의를 연다. 협의회는 관광분야 일자리 활성화를 목표로 정례적 모임을 통해 협업체계를 구축하고 시너지 효과를 낼 계획이다.
강성길 한국관광공사 관광산업본부장은 "관광분야는 특히 일자리 미스매칭이 심하고, 정확한 취업 정보도 부족한 실정이다"라며, "관광일자리센터 오픈을 통해 관광분야 취업 희망 청년들의 실질적 취업활동과 구인-구직 매칭을 돕고, 관광 일자리의 외연을 확대하여 우수한 인재들이 유입될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라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