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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회>지역

서울 5년간 인수공통전염병 '0'…올해 1500마리 지켜본다

오픈애즈



서울시가 지난 5년간 인수공통전염병이 한 건도 발생하지 않았다고 22일 밝혔다.

시는 동물로부터 사람에게 감염될 수 있는 인수공통전염병의 조기 경보를 위해 2012년부터 '반려동물 질병 모니터링'을 실시해왔다. 세계적으로 인명피해가 컸던 에볼라, 메르스같은 감염병이 동물에서 기인해 사람에게 감염된 대표적 질병으로, 최근 10년간 발생한 신종질병의 70%가 이런 동물유래 감염병인 데 따른 조치다.

시는 이달부터 11월까지 도심 내 동물 1500마리에 대해 질병 모니터링을 추진할 예정이다. 자치구별로 각 60마리씩(반려동물·유기동물·길고양이 각 20마리) 검사한다.

대상 동물은 자치구 동물병원, 유기동물보호소에서 혈액을 채취해 보건환경연구원에서 검사한다.

반려동물 질병 모니터링은 반려동물, 유기동물, 길고양이에 대해 인수공통전염병 5종(광견병·얼리키아증·라임병·아나플라즈마병·SFTS(중증열성혈소판감소증후군))과 비인수공통전염병 1종(심장사상충증) 등 6종의 질병 발생을 검사해 방역계획에 활용하는 정책이다.

서울시 가정 내 반려동물은 89만5000여 마리로 추정된다. 시는 산업동물 방역이 중심인 타 시·도와 달리 '도심 맞춤형 동물방역체계'를 구축하고자 2012년부터 반려동물과 유기동물의 인수공통질병 모니터링을 추진해왔다.

모든 포유류의 인수공통전염병인 광견병은 2014년 이후 현재까지 전국 발생은 0건이며, 서울은 2006년 야생너구리에서 광견병바이러스가 검출된 이후 현재까지 발생하지 않았다.

진드기 매개 감염병인 아나플라즈마병은 5건, 라임병 1건 항체를 보유한 반려견이 지난해에 확인됐으나, 현재까지 특이할 만한 유행의 증후는 보이지 않고 있다고 시는 밝혔다.

심장사상충증의 경우 인수공통전염병은 아니지만, 모기를 매개로 전염되는 반려동물의 대표적인 기생충성 전염병이다. 이 때문에 반려동물 질병 발생환경의 척도로 활용된다. 시는 지난해 조사에서 유기견의 발생율이 반려동물에서의 발생율보다 9배 높은 것으로 확인했다.

사람에게 치사율이 높은 진드기 매개 질병인 SFTS는 2016년과 지난해 TNR 길고양이 761마리를 대상으로 검사한 결과 양성건수는 없었다. 하지만 최근 국내환자 발생이 증가추세로 지속 모니터링이 필요한 상황이다. 예를 들어 남산의 길고양이에서 SFTS 양성이 나왔을 경우, 시민에게 즉시 감염주의 정보 제공과 함께 해당 지역 방역을 실시한다.

시는 지난해 심장사상충 조사에서 반려동물보다 유기견의 질병 발생률이 9배 높게 나타남에 따라, 동물등록제 등록률 제고 등을 통해 유기동물 발생을 줄이는데도 주력할 방침이다.

나백주 서울시 시민건강국장은 "서울시는 반려동물 질병 모니터링결과를 매년 동물방역 계획에 활용하고, 시민 건강의 위해 요인을 조기 발견하는데 힘쓰고 있다"며 "반려동물 건강이 시민 건강에도 영향을 주기 때문에 광견병 예방접종 등 관심과 동물을 유기하는 일이 없도록 생명에 대한 책임감이 필요하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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