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메가스터디교육그룹 빅데이터 전문가 양성과정 수강생 중 인문사회계열 출신이 37%...공학계열 53%
메가스터디교육그룹 더조은 IT 아카데미와 더조은컴퓨터학원이 2017년 1월부터 2018년 3월까지 빅데이터 전문가 양성 훈련과정을 이수한 수강생들의 출신 전공계열을 조사한 결과 /메가스터디교육그룹
일반적으로 빅데이터 전문가는 컴퓨터 관련 전공자나 이공계열 출신이 많을 것이라는 시각이 많았지만, 기업들의 수요가 커지면서 인문계열 전공자들의 빅데이터 전문가 도전도 함께 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빅데이터 전문가는 방대한 데이터로 축적된 사람들의 행동 패턴이나 시장의 경제상황 등을 분석하고 예측하는 전문 직업인이다. 자바 등 컴퓨터 언어에 대한 지식이 필요해 주로 컴퓨터 관련 전공자들이 선택하는 직업군으로 꼽혀왔다. 대기업과 검색포털사이트, IT업체, 여론조사전문기관, 공공기관, 금융업계 등을 위주로 수요가 늘고 있다.
15일 메가스터디교육그룹 더조은 IT 아카데미와 더조은컴퓨터학원이 2017년 1월부터 2018년 3월까지 빅데이터 전문가 양성 훈련과정을 이수한 수강생들의 출신 전공을 분석한 결과에 따르면, 수강생 131명 가운데 37%(49명)가 인문·사회·상경계열 전공자인 것으로 나타났다. 수강생들의 최종학력을 보면 4년제 대학 출신자가 전체 수료생의 75%(98명)였고, 2년제 전문대학 출신자는 15%(19명)로 집계됐다.
대학에서 신문방송학을 전공하고 IT업체에 취업했다는 이 모(28) 씨는 "최근 언론사는 물론 금융권에서도 빅데이터 전문가에 대한 수요가 많다는 얘기를 듣고 빅데이터 전문가 과정을 수강했고 원하는 곳에 취업할 수 있게 됐다"고 말했다. 이 씨는 빅데이터 분석을 위한 자바, 파이선 개발자 과정을 수강했다.
빅데이터전문가 양성과정을 운영하는 전철희 원장은 "5~6개월이라는 짧지 않은 과정이지만 빅데이터 과정에 대한 문의는 꾸준히 늘고 있다"며 "현재 진행 중인 빅데이터 과정까지 합하면 빅데이터 과정 수강생은 400명이 넘는다"고 말했다.
빅데이터분석 전문가에 대한 산업현장 수요가 많아 다른 직종과 비교해 취업까지 걸리는 기간도 비교적 짧은 편이다. 이 학원에서 빅데이터 관련 과정을 수료한 뒤 취업한 수강생들의 취업까지 소요된 기간은 평균 약 2개월로 나타났다.
빅데이터 강의를 하는 한 강사는 "빅데이터분석 전문가는 최근 들어 산업현장 곳곳에서 다양한 업무를 수행하고 있고, 수요도 꾸준히 증가하고 있다"며 "인문학이나 사회학, 상경계열을 전공했다고 해도 기본적인 통계학과 컴퓨터 언어에 대한 이해만 있으면 빅데이터 전문가로 충분히 진출할 수 있다"고 말했다.
한편 메가스터디 교육그룹 더조은 IT 아카데미 신촌캠퍼스는 국가기간전략산업으로 수강료 전액 100%를 지원받는 '파이썬과 R을 활용한 빅데이터 분석(머신러닝, 딥러닝) 전문가 양성과정'을 오는 5월 14일 개강할 예정이다. 관련 문의는 가까운 고용지원센터를 방문하면 안내받을 수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