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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회>제약/의료/건강

무릎 관절증 급증하는 봄철, 관절 깨우는 방법은?

/픽사베이



무릎 관절증 급증하는 봄철, 관절 깨우는 방법은?

겨우내 움츠렸던 몸을 펴고 야외 운동을 시작하는 봄이 찾아왔다. 그동안 활동량이 적어 관절이 강직된 상태에서 갑작스럽게 운동량이 늘어나면서 무릎에 각종 부상과 질환이 유발되는 되기 때문에 예방에 주의해야 한다.

9일 건강보험심사평가원에 따르면 봄철 무릎 관절증 환자가 큰 폭으로 증가한다. 무릎 관절증은 무릎에 통증이 나타나는 모든 질환을 일컫는다. 봄철 무릎 통증이 발생하지 않도록 올바른 운동수칙 습득과 생활습관 개선으로 예방하는 것이 중요하다.

◆관절염, 진행 정도에 따라 증상도 달라

건강한 무릎관절은 3~5㎜ 정도의 연골 두께를 유지하는 데, 관절의 과도한 사용이나 충격으로 연골이 닳아 충격을 흡수하지 못하면 관절이 다양한 증상을 보내온다. 연골 손상이 경미한 초기에는 계단을 이용하거나 오래 앉아있다 일어날 때 약간의 증세가 있지만 미약하다. 간헐적으로 증상이 나타나고, 쉬면 좋아지는 경우가 많아 심각성을 느끼는 사람들은 드물다. 연골이 더 닳아 중기로 접어들면 연골이 닳기만 하는 것이 아니라 연골 조각이 떠다니며 통증의 정도가 늘어난다. 자세를 바꿀 때 무릎 통증이 심화되고, 특별한 이유 없이도 오래 걸으면 무릎이 붓는다. 연골이 광범위하게 손상되는 무릎 관절염 말기에는 보행 자체가 어려울 정도로 극심한 통증을 느끼게 되며, 움직일 때는 물론 가만히 있어도 쑤시고 아픈 최악의 상태가 된다.

◆무릎 속 충격흡수제 반월상 연골, 다쳐도 모른다?

우리가 무릎 뼈끼리 부딪치는 위험 없이 각종 운동을 즐길 수 있는 것은 반월상 연골이 있기 때문에 가능한 일이라 해도 과언이 아니다. 반월상 연골의 충격흡수 능력이 뛰어나더라도 지나치면 충격을 이기지 못해 찢어지게 된다. 문제는 반월상 연골이 손상되어도 초기에는 자각이 쉽지 않다는 것이다. 심한 충격으로 반월상 연골이 찢어졌다면 무릎이 붓거나 걸을 때 통증이 느껴지지만 노화로 인해 연골이 손상된 경우에는 자각하기가 힘들다. 실제 40~50대는 노화로 인해 가벼운 일상생활 중 찢어지는 외상이 많기 때문에 파열이 많이 진행된 후 병원을 찾는 경우가 많다.

등산이나 운동을 하다 무릎에 충격을 준 후 통증이 있으면서 무릎이 잘 펴지지 않는 느낌이 들면 반월상 연골판의 손상을 의심해봐야 한다. '딱딱', '삐거덕' 소리와 함께 무릎이 삐걱대는 느낌이나 뻑뻑한 느낌이 들면 반월상연골판의 수분함량이 줄어들어 탄력과 기능이 떨어졌다는 신호일 수 있다. 경미한 손상은 자연적으로 치유되기도 하지만, 방치하면 반월상 연골의 충격 흡수·완충 기능을 수행하지 못해 퇴행성 관절염으로 이환될 확률이 높아져 지속적인 관심을 기울여야 한다. 봄을 맞아 새로운 마음으로 운동을 선택할 때에는 무릎에 부담이 덜한 수영이나 천천히 걷기와 같은 가벼운 운동으로 근육을 강화하고 과격한 운동은 피하는 것이 좋다.

◆봄철, 무릎 통증을 잠재우는 생활수칙 4계명

무릎 관절 통증이 증가하는 봄철, 과·유·불·급 4가지 생활수칙을 지키면 무릎 건강에 도움이 된다. 첫째, '과'체중을 조절하는 적절한 체중 감량 계획을 세운다. 몸무게가 1㎏ 증가하면 무릎이 받는 하중이 3㎏ 늘어나며, 움직임이 더해지면 7㎏의 부담이 생긴다. 몸무게가 올라갈수록 연골 손상이 가속화되므로 체중 감량은 필수다. 둘째, '유'연한 몸은 근력을 만든다. 나이 들수록, 특히 여성에게 근력이 부족해지는데 하체 근력을 키우는 운동은 무릎 관절에 가해지는 하중을 줄일 수 있다. 셋째, '불'편하더라도 허벅지 근육을 강화하는 생활습관을 기른다. 엘리베이터 대신 계단을 이용하고, 앉을 때 허벅지에 책을 끼고 앉는 것이 좋다. 넷째, '급'성 통증은 조기에 치료한다. 무릎 통증을 느꼈을 때, 조기에 전문의와 상담해 꾸준히 관리하면 평생 건강한 무릎을 지킬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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