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견기업과 그 회사를 이끄는 기업인들의 활약상이 온라인에서 시리즈로 네티즌들을 만난다.
한국중견기업연합회는 중견기업에 대한 합리적 인식을 확산하고, 바람직한 기업 성장 모델을 제시하기 위해 '중견기업 열전'을 온라인에 연재한다고 14일 밝혔다.
우수 중견기업의 성공 사례와 중견기업인의 경영 철학, 역경 극복 노하우 등을 인터뷰, 현장 르포, 편지 등 다채로운 형식으로 구성할 예정이다.
1탄은 태양광 전문 중견기업인 '신성이엔지'로 지난 13일 공개됐다.
1977년 냉동공조기 사업으로 첫 발을 내딛은 신성이엔지는 창립 30주년을 맞은 2007년 태양전지와 태양광모듈을 새로운 성장동력으로 삼고 관련 사업에 진출했다. 이후 세계 최초로 고효율 태양전지를 개발, 글로벌 태양광 전문기업으로 도약하는 발판을 다졌다.
창업주인 이완근 신성이엔지 회장은 중견련과의 인터뷰에서 "회사를 성장 궤도에 올려놓은 원동력은 전적으로 직원들의 헌신이 있었다"면서 "당장은 어렵지만 지속적인 성장을 위해선 연구개발을 강화해야 한다는데 공감한 직원들이 회사를 믿고 끝까지 버텨줬다"며 2010년대 중국의 관련 시장 공략으로 힘들던 시절을 회고했다.
신성이엔지는 이같은 높은 파고를 넘으며 2014년 당시 5000만불 수출탑, 2015년 1억불 수출탑에 이어 지난해엔 3억불 수출탑을 잇따라 수상했다. 지금은 미국, 유럽, 중국, 일본, 베트남 등 7개국에 현지법인 또는 사무소를 운영하며 글로벌 시장 공략에 박차를 가하고 있다.
중견련 강승룡 회원본부장은 "대한민국 경제 발전의 토대를 이룬 중견기업의 '진짜' 역할, 독자적 성공신화를 달성한 불굴의 기업가정신을 생생하게 확인할 수 있을 것"이라면서 "중견련 홈페이지, 뉴스레터, 앱, SNS 등 온라인 채널에 연재하고, 연말에 단행본으로 갈무리해 발간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이와 함께 중견련은 2016년 5월 '중견련 앱', 지난해 3월엔 '중견기업 홍보지원 서비스'를 각각 선보이는 등 우리 경제의 허리인 중견기업들의 인식 제고를 위해 다양한 노력을 펴고 있다. '중견련 앱'은 현재 이용자가 8000명 가량에 달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