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에너지공사는 태양광 설치 신청부터 사후관리까지 원스톱으로 지원하는 '태양광지원센터'를 출범한다고 12일 밝혔다.

에너지공사는 태양광지원센터를 통해 2022년까지 서울시 100만 가구에 태양광을 보급하고 태양광 설비용량 1GW를 달성하는 것을 목표로 한다.

공사가 세운 올해 태양광 추진 목표는 서울시내 12만5000가구에 총 80MW 용량의 태양광을 보급하는 것이다. 이를 위해 태양광 보급 가구를 늘리고 공공부지에 태양광을 설치할 예정이다.

공사에 따르면, 서울시 5개에 권역별로 태양광지원센터를 두어 시민들의 접근성과 편의성을 높였다. 공사는 지역별 순회 설명회를 통해 시민들이 자발적으로 태양광 미니 발전소를 설치할 수 있도록 지원할 예정이다.

태양광지원센터의 주요 진행 사업은 ▲미니태양광 원스톱 서비스 사업 ▲공공부지 활용 대규모 태양광 사업 ▲태양광 사업 지원 ▲솔라스테이션 사업이다.

지원센터는 태양광의 설치·신청부터 사후관리까지 한번에 지원하는 '태양광 생애주기 원스톱 서비스'를 실시한다.

이에 따라 시민들이 태양광지원센터로 신청하면, 서울에너지공사가 컨설팅과 설치, AS까지 통합적으로 관리해 편리하게 태양광을 설치할 수 있게 됐다. 또 행정절차가 간단해져 태양광 설치 업체들의 편의성도 크게 높아질 전망이다.

공사는 시민펀드를 이용한 시민참여형 태양광 사업인 '서울대공원 주차장 태양광 발전 사업'을 시작으로 매립 예정지를 활용한 수도권 매립지 태양광 사업 등을 시행할 방침이다.

박진섭 서울에너지공사 사장은 "서울시는 태양광지원센터 출범을 통해 '에너지 소비 도시'에서 '에너지 생산 도시'로 거듭나겠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