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문화>문화종합

'미저리' 김상중X길해연 호흡은 오래된 노부부? 연극 매력 어디까지?

연극 '미저리' 공연 사진/(주)크리에이티브리더스그룹에이트



브로드웨이 최초의 서스펜스 스릴러 연극 '미저리' 가 지난 9일 두산아트센터 연강홀에서 개막해 연일 호평을 이어 가고 있다.

연극 '미저리'는 인기 소설가 '폴'과 그의 광팬 '애니'의 이야기를 그린 작품으로 동명의 소설과 영화를 원작으로 한다. 연극은 원작이 된 두 장르와는 또 다른 매력을 뽐내고 있는데, 먼저 '무대'라는 한정적인 공간을 효율적으로 사용하기 위해 회전 무대를 택했다는 것이다. 이는 공간을 좀 더 입체적으로 사용함으로써, 문 밖으로 나갈 때, 같은 공간 안에 있는 다른 인물을 찾을 때의 장면 등에서 마치 영화를 보는 듯 한 공간 전환을 보여주어 관객들의 집중력을 높였다는 평을 이끌어냈다.

또 다른 매력은 '폴'을 연기하는 세 배우(김상중, 김승우, 이건명), '애니'를 연기하는 세 배우(길해연, 이지하, 고수희)가 배우마다 각각 다른 매력을 뿜어 낸다는 점이다.

'애니'역의 길해연은 프레스콜 기자간담회 당시 "이건명과 고수희는 신혼부부, 이지하와 김승우는 15년을 같이 산 부부, 본인과 김상중은 그보다 훨씬 오래 산 부부"라고 표현하며 세 페어의 다른 느낌을 표현해주었다. 각각의 조합마다 새로운 공연을 보는 것 같음을 보여 주는 것은 원작 소설과 영화 두 장르에는 없는 연극 '미저리'만의 신선한 포인트다.

한편 극 중 사용되는 음악은 대부분 류영민 음악감독이 직접 작곡한 것으로 보는 이를 소름 돋게 만드는 극의 분위기와 상반되는 서정적은 음악은 오히려 보는 이로 하여금 극을 좀 더 섬뜩하게 느낄 수 있게 한다.. 사건이 진행 될수록 속도감을 더하는 극 전개와 함께 빨라지는 음악, 회전무대가 전환될 때의 박진감 넘치는 음악 등의 조화는 숨 돌릴 틈 없는 긴장감을 주기 위한 섬세함이 돋보인다.

연극 '미저리'는 4월 15일까지 두산아트센터 연강홀에서 공연되며, 2월 25일까지는 평창 동계올림픽을 맞이하여 2018 평창 동계올림픽 관람을 인증하는 관객들에게 특별 30% 할인을, 2월 28일 회차 예매 시, '문화가 있는 날' 40% 할인을 제공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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