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문화>문화종합

[김상회의 사주속으로] 행운을 부르는 마음

한 일본 변호사가 '운이란 무엇인가'라는 궁금증을 평생 동안 연구했다. 법률적 사건 때문에 찾아오는 사람들에게 법률 상담을 하다 보니 자연스럽게 운에 대한 궁금증이 생겼다고 한다. 지금 70중반의 나이인 그는 50년 동안 법률 상담을 하면서 1만 명의 삶을 세세하게 분석했다. 그동안 분석한 내용을 바탕으로 최근에는 책도 펴냈다. 운에 대한 자신의 생각을 진솔하게 밝힌 이 책은 일본에서 큰 화제를 불러일으키고 있다고 한다. 고통 속에서 괴로움에 시달리며 살고 싶은 사람은 없을 것이다. 석가모니는 사바세계의 세상을 '고해(苦海)의 바다'라고 했다. 고해의 바다란 말 그대로 고통이 가득 찬 세상을 말하는 것이다. 사람의 길흉화복을 예지하는 학문들도 좋은 운세를 찾아가는데 힘을 쏟는다. 편안한 삶이 되도록 돕는 것이다. 그럼에도 운이 좋은 사람, 나쁜 사람은 분명히 갈린다. 책을 쓴 변호사는 나쁜 운을 가진 사람은 계속 소송이 이어지고 좋은 운이 있는 사람은 일이 쉽게 풀린다고 말한다. 사람 따라 불운과 길운은 왜 갈리는 걸까. 그 차이는 덕을 쌓는지 아닌지가 만들어 낸다고 한다. 덕이란 남에게 도움이 되는 행위이다. 그런 행위가 길운이 들어오게 한다. 반대로 남을 괴롭히고 자기 이익만 챙기는 사람은 불운을 부른다고 한다. 나쁜 운세의 회오리에서 벗어나지 못한다. 덕을 쌓으면 운세가 좋아지는데 꼭 그렇지 않은 경우도 있다. 여기저기에 기부를 하고 봉사활동도 열심히 하는데 개운이 되지 않는 사람도 주변에 있다. 그런 사람은 왜 나는 좋은 일을 많이 해도 일이 풀리지 않느냐고 한탄을 한다. 그들은 도대체 어떤 연유로 그런 것일까. 저자는 그런 사람들에게는 교만이 있다고 말한다. 기부를 하고 봉사를 하면서 곳곳에 드러내고 자랑하기 때문이라는 것이다. 나는 이런 일도 하는 사람이야 하는 생각을 하고 있다고 한다. 도와주는 건 좋은데 뽐내고 주변 사람을 찾아다니면서 자기가 한 일을 떠들고 다닌다는 것이다. 이런 마음을 가지면 좋은 일을 해도 절대 운이 좋아지지 않는다고 한다. 운이 좋아지게 하려면 어떻게 보면 그리 어렵지 않다. 자기와 관계를 맺고 있는 사람들에게 감사하는 마음을 가지면 된다. 자기가 지금 지니고 있는 것들이 사람들의 도움으로 모두 이루어 졌다고 생각하는 것이다. 회사에서 높은 자리에 오르면 함께 일하는 사람들의 도움 덕분이라고 생각하면 된다. 내가 잘나서 높은 자리에 오르고, 내가 공부를 잘해서 좋은 학교에 들어간 것이지 다른 사람이 뭘 해줬느냐고 생각하다면 운세는 달라진다. 길운도 액운으로 바뀌어 버린다. 지금껏 남을 돌아보지 않고 나만 내세웠다면 다시 한 번 되돌아보는 기회를 갖는 것도 좋을 것이며 인생의 운을 결정짓는 건 자기의 행동과 마음이다./김상회역학연구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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