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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통화정책 정상화에 따른 엔화 강세 대비해야"

자료: 산업은행 경제연구소



엔화 약세가 지속되고 있지만 장기적으로는 통화정책 정상화에 따른 엔화 강세에 대비해야 한다는 분석이 나왔다.

신정근 산업은행 경제연구소 미래전략개발부 연구원은 16일 '통화정책으로 본 엔·달러 환율 향방' 보고서를 통해 "일본의 실업률 하락에 따른 장기적인 인플레이션 상승 압력 가능성과 최근 명목 임금 상승 조짐 등을 감안할 때 장기적으로는 엔화 강세 전환에 대비할 필요가 있다"고 밝혔다.

엔화는 지난 2012년 말 아베노믹스 실시 이후 진행된 대규모 통화공급의 영향으로 약세 국면을 지속해왔다.

최근에는 일본의 장기국채매입 축소가 시장에서 통화긴축 신호로 인식되며 엔화 강세가 나타났지만 당분간 엔·달러 환율은 박스권에 머물 전망이다.

신 연구원은 "일본의 디플레이션 심리 지속에 따른 완화적 통화정책 유지, 미국의 물가 상승 전망에 따른 긴축 기조 강화 등 엔화 약세 요인이 지속되고 있어 당분간 엔·달러 환율은 박스권이 유지될 것"이라고 설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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