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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5년 03월 14일 (금)
산업>산업일반

'누가 로또 맞을까'…복권 새 사업자 선정 놓고 '3파전'

기존 나눔로또 외에 인터파크 컨소시엄, 제주반도체 출사표

[메트로신문] 자료 : 복권위원회



'나눔로또의 수성이냐, 경쟁업체의 반격이냐….'

올해 12월2일부터 향후 5년간 로또 등 복권의 발행과 판매를 담당할 4기 복권수탁사업자 선정을 놓고 '3파전' 양상이 전개되고 있다.

로또(온라인복권), 연금복권(결합복권), 스피또2000 등(즉석식 인쇄복권), 파워볼 등(전자복권)은 연간 발행규모가 약 4조4500억원에 달한다.

복권사업자가 한 해 가져가는 위탁수수료만 500억원이 넘어 이를 놓고 신규 사업자 선정 때만되면 이를 따내기 위한 경쟁이 치열한 모습이다.

12일 관련업계에 따르면 4기 복권사업자 선정엔 지난 10년간 사업권을 갖고 있던 나눔로또 컨소시엄, 인터파크 컨소시엄, 제주반도체 컨소시엄이 각각 출사표를 던졌다.

나눔로또는 유진그룹 계열인 동양이 최대주주로 KCC정보통신, NH농협은행, 카카오페이, 윈스, 인트라롯, 삼성출판사, 글로스퍼 등이 컨소시엄을 구성해 '3연승'에 도전할 계획이다.

나눔로또는 당초 유진그룹의 지주사격인 유진기업이 대주주였지만 소액주주로 남고 또다른 계열사인 동양을 전면에 내세우기로 했다.

유진기업 최대주주인 유진그룹 유경선 회장이 2014년 당시 징역형을 선고받아 도덕성 요건을 더욱 강화한 이번 사업자 선정 과정에서 불리하게 작용할 수 있어 또다른 계열사인 동양으로 대주주를 바꿨다. 동양의 대주주는 유진기업이다.

유진그룹측은 복권위에 관련 내용을 질의한 결과 '대주주를 변경하면 문제없다'는 유권해석을 받고 내린 결정으로 전해졌다. 게다가 이참에 계열사별로 사업 포트폴리오를 고르게 분산시키는 게 낫겠다는 판단도 함께 작용했다.

유진그룹 관계자는 "2007년부터 컨소시엄에 참여해 자금대행과 당첨금 지급업무를 맡았던 NH농협은행이 계속 함께하기로 했다"면서 "특히 카카오페이가 이번에 새로 합류해 카카오톡을 통해 송금, 청구서, 인증, 멤버십 등 다양한 서비스를 제공, 복권에 대한 구매 접근성을 높이고 인증도 간편하게 하는 등 고객 편리성이 더욱 높아질 것"이라고 전했다.

인터파크도 복권사업자 도전에 새로 출사표를 던졌다.

다만 컨소시엄을 구성할 주요 회사들과는 현재 협의를 진행하고 있어 금융기관, IT 서비스 등 참여 회사들은 추후에 순차적으로 오픈할 예정이다.

인터파크는 국내 온라인 항공권 및 공연 예매권 판매 시장 점유율 1위로 현재 2700만명 가량의 회원을 보유하고 있는 소비자 중심 기업이다. 특히 온·오프라인 발권 시스템 개발 및 운영 기술력을 세계적으로 인정받아 2002년 월드컵과 올해 평창동계올림픽 등의 발권파트너사로 선정된 것을 강점으로 꼽고 있다.

인터파크 김철수 사업추진단장은 "인터파크는 최고의 기술력과 전문역량을 갖춘 것은 물론 이를 바탕으로 투명성과 건전성을 최우선 가치로 추구하고 실천할 수 있는 준비가 돼 있으며, 그런 점에서 공익의 추구라는 복권 사업의 본연의 목적을 달성하는데 있어 최고의 적임자라고 생각한다"고 강조했다.

또다른 도전자인 제주반도체는 지불결제기업인 KIS정보통신 등과 함께 컨소시엄을 구성할 것으로 알려졌다.

복권위원회는 이달 27일까지 입찰을 마감한 뒤 제안서 평가 등을 거쳐 우선협상대상자를 선정하고, 3월 말 최종 계약을 체결할 예정이다. 4기 사업자는 올해 12월2일부터 2013년 12월31일까지 5년간 로또·연금·즉석·전자복권의 발행·판매관리를 맡게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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